삼성 라이온즈 투수 후라도.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선발진의 명실상부한 '에이스' 후라도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빠르면 오는 30일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지난 7월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중 오른쪽 어깨 부상 소식을 전하며 2군에서 재정비를 이어온 후라도는 현재 1군 선발 로테이션 복귀 수순을 차근차근 밟고 있다.
후라도는 올 시즌 17경기에 출전해 5승 1패를 거두며 삼성 마운드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특유의 맞춰 잡는 투구로 상대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부상 전까지 107이닝을 소화하는 등 불펜 과부하를 막는 1등 공신이었다. 여기에다 13차례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는 등 완성도 높은 투구도 선보였다. 정규시즌 잔여 경기가 30경기 남짓 남은 삼성으로선 선발진 안정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매 경기 긴 이닝을 책임져 준 후라도의 복귀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보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후라도 대체 투수로 단기 영입된 보스의 기복 있는 활약도 에이스의 복귀를 기다리게 하는 이유다. 보스는 지난 19일 SSG전에서 5이닝 5피안타 2실점 12탈삼진 호투로 팀 승리를 견인했지만, 앞선 세 차례 등판에서 모두 패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보스가 SSG전 승리의 기세를 삼성에서의 마지막 등판으로 예상되는 25일 키움전까지 이어간다면 삼성에는 더할 나위 없는 시나리오다. 보스 입장에서도 KBO리그 마지막 두 경기 호투를 통해 자신을 알리는 '쇼케이스' 효과를 누릴 수 있기에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보스에 대해 "본인의 장점인 스위퍼가 확실히 살아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듯하다.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화요일(25일) 등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후라도. 삼성 라이온즈 제공
현재 퓨처스리그에서 최종 점검 중인 후라도는 지난 19일 마산 NC전에 선발 등판해 총 28구를 던진 가운데 3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박진만 감독은 "후라도의 구속은 아직 덜 올라왔지만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았고, 일단 몸 상태가 아주 좋다고 보고받았다"며 "월요일(24일) 퓨처스리그에서 최종 투구 후 몸 상태를 체크하면 정확한 복귀 시점이 나올 것이다. 그날 문제가 없으면 다음 주 일요일(30일) 1군에 등판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발 투수들이 안정돼야 삼성이 연승의 발판을 마련하고 높은 자리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며 선발진의 분발을 주문했다.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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