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T 경기에 선발로 나선 원태인이 투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정규시즌 1위 수성을 위해 갈 길 바쁜 사자군단이 KT와의 만남에서 연승 행진을 3경기로 마감하며 리그 선두 유지에 빨간불을 켰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KT 위즈와의 정규시즌 13차전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1위 삼성과 2위 KT의 격차는 0.5게임 차로 좁혀졌다. 삼성과 KT의 정규시즌 맞대결이 3번이나 남은 만큼 향후 양팀의 순위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삼성이 선두 자리에 쐐기를 박으려면 당장 이번주 키움(11일), LG(12·13일)와 치르는 3차례의 홈경기에서 가능한 한 많은 승리를 챙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이날 총 108구를 던진 가운데 6이닝 5피안타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지원 부재로 시즌 8승을 거두는 데 실패했다.
경기는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원태인과 KT 선발 고영표는 5회까지 상대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고 각 팀의 공격 루트는 상대의 호수비에 막혔다.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KT는 6회초 김현수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2점 차 리드를 가져갔지만, 삼성은 경기 내내 4안타를 뽑아내는 데 그쳤고 경기는 사자군단의 패배로 마무리됐다.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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