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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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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조국-황운하 방지법 대표발의
국민의힘 주호영 (대구 수성갑) 의원은 12일 일명 '조국·황운하 방지법'(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이 법안은 조국 전 장관이나 황운하 의원처럼 하급심에서 유죄판결로 의원직이 상실되는 형을 받고도 비례대표 의원선거에 출마한 경우, 선거에서 당선되더라도 이후 그 형이 확정되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면 의석 승계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는 법안이다.조국 전 장관은 자녀 입시비리 및 감찰무마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 황운하 의원은 울산시장 선거개입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의 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향후 최종심 결과에 따라 의원직 상실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 주호영 의원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사법 리스크를 가지고 있거나 법원에서 1·2심의 실형 선고를 받아 향후 의원직 상실이 예측되는데도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것은 국회를 범죄 도피처로 삼고자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조국·황운하의 행위는 헌정농락, 국민우롱, 오만불손 그 자체"라고 지적했다.또 주 예비후보는 "과거에는 파렴치한 범죄로 법원에서 형을 선고받거나 재판중인 사람이 국회의원에 출마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었다"면서 "이런 후안무치한 행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본인방탄을 목적으로 당대표 자리와 국회의원 직위를 악용하면서 시작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숙하며 용서를 빌어도 못할망정 부끄러움도 모르고 뻔뻔하게 국민 앞에 나서서야 되겠는가"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국민의힘 주호영 의원
연일 조국 때리기 나선 국민의힘
국민의힘이 연일 조국 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조국 대표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저격수'를 자처하고 나서며,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두 자리 수를 기록하자, 경계심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호준석 대변인은 13일 논평에서 "이 대표를 완벽하게 벤치마킹해 등장한 것이 조국혁신당"이라며 "2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가 정치권력으로 이를 회피해보려 창당하고 출마까지 하겠다고 나섰다"라고 비판했다.작년 11월 '청와대 하명 수사 및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후 조국혁신당에 합류한 황운하 의원에 대해서도 "범죄자 집단, 종북 집단, 광신도 집단이 한 데 뒤섞여 민주주의, 법치주의를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조국 대표에 대해 "전대미문의 사법 리스크를 겪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함께 손잡고 본인의 사법 리스크를 방탄하겠다고 왔다"고 꼬집었다.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은 12일 하급심에서 유죄 판결로 의원직이 상실되는 형을 받고도 비례대표 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경우 그 형이 확정되면 의석 승계가 안되게 하는 '조국·황운하 방지법'(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주 의원은 "법원에서 1·2심의 실형 선고를 받아 향후 의원직 상실이 예측되는데도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것은 국회를 범죄 도피처로 삼고자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조국·황운하의 행위는 헌정농락, 국민우롱, 오만불손 그 자체"라고 지적했다.국민의힘은 전날 논평에서도 "조국혁신당은 조국방탄당으로 당명을 바꾸는 게 맞지 않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는 조국 대표 일가가 운영한 학교법인 웅동학원의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채무 불이행 논란을 재소환한 것이다. 개혁신당도 제 3 지대 지분을 뺏기지 않기 위해 공세에 가세했다. 이준석 대표는 조국혁신당 지지율 상승에 대해 "우리 정치가 나빠진 원인이라기보다는 최종적인 증상에 가깝다"며 "국민을 동원 대상으로 삼아 정치적 출세에 이용해 먹는 정치 자영업자가 문제"라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3일 전북 전주 경기전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목발 경품 논란'에 설화 경계령 발동
더불어민주당이 정봉주 전 의원의 과거 '목발 경품' 발언 논란에 '설화(舌禍) 경계령'을 발동했다. 4.10 총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공천자들의 말실수가 당을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도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총선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이재명 대표는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국민을 기만하는 권력은 언제나 국민으로부터 매서운 회초리로 심판받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민주당도 예외가 아니다. 저부터 절실한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겠다"며 "저를 비롯한 우리 민주당의 모든 후보와 당의 구성원들도 앞으로 더 한층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정 전 의원의 과거 발언뿐만 아니라 이 대표 자신이 지난 9일 지역구 인사 도중 국민의힘 지지자를 비하하는 의미인 '2찍' 표현을 썼다가 곤혹을 치룬 것을 상기시킨 것으로 보인다.이해찬 상임 공동선대위원장도 "선거 때는 말 한마디가 큰 화를 불러오는 경우가 참 많다"며 "가능한 문제가 될 말에 대해서 유념하고 상대방 말에 대해서도 귀담아 듣는 자세로 이번 선거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기 상임선대본부장 명의로 모든 총선 후보에게 발송 예정인 공문에는 "선거법을 철저히 준수하고 선거운동 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언행을 주의할 것"이라며 "위반할 경우 공천 취소를 포함해 긴급 징계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고 권칠승 수석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박성준 대변인은 선거대책회의 후 기자들에게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게 막말이라든가 실언"이라며 "사전 예방 차원에서 충분하게 지도부 차원에서 공지하고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 조치를 하는 의미"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 강북을에 출마한 정 전 의원은 2017년 자신이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에서 "DMZ(비무장지대)에 멋진 거 있잖아요? 발목지뢰. DMZ에 들어가서 경품을 내는 거야. 발목 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는 거야"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당사자께 직접 유선상으로 사과드리고 관련 영상 등을 즉시 삭제했다"고 고개 숙였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재명 대표가 1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리는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4·10 필드 속으로] 정희용 예비후보 환경부 등 만나 현안 점검
정희용 경북 고령-성주-칠곡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13일 환경부 정책기획관, 하천계획과장을 만나 지역 현안 사업을 점검하고 진행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파크골프장 조성 및 정비, 낙동강 친수지구 확대, 생태레저단지 조성, 노후관로 정비공사 등에 대한 추진 상황을 보고받았다. 이에 정 예비후보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환경부에 협조를 요청했고, 환경부도 관련 사업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변했다. 정 예비후보는 "파크골프장 이용자가 많이 늘면서 지역도 파크골프장 증설을 요청하는 분들이 많다"라며 "문화·관광 산업 활성화와 주민 생활개선을 위한 친수거점지구 확장과 하천점용 허가 등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환경부·3개 군과 함께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지역 발전을 위해서라면 부처 장관부터 사업 실무 담당자까지 모두 만나 사업 추진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설명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 현안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4.10 필드 속으로] 이인선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이인선 대구 수성구을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오는 16일 선거사무소(대구 수성구 지범로 59 동아스포츠센터 5층)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재선 도전에 나선다. 문희갑 전 대구시장이 이 예비후보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계속되는 수성의 꿈'을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이 예비후보는 2022년 실시된 대구 수성구을 보궐선거에서 당선, 21대 국회에 등원했다. 1년 10개월여의 짧은 의정활동 기간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1호 법안인 국가보훈부 승격을 이뤄냈고, 미래세대를 위한 고준위 방폐물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 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법안을 다수 발의해 윤석열 정부 주요 정책을 입법으로 지원했다. 다수의 국가 예산 확보는 물론, 지역 숙원사업인 수성못 월드클래스 수상공연장 조성 사업, 지산·범물지구 노후계획도시특별법 적용을 위한 법령 개정 등도 해결했다. 이 예비후보는 현재 국민의힘 원내부대표 및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맡아 활발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이인선 예비후보
[4·10 필드 속으로] 윤재옥 대구 달서을 예비후보…국민의힘 의원 중 공약이행 성적 1위
윤재옥 대구 달서을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법률소비자연맹이 발표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공약이행 평가'에서 대구 지역 공약이행 1위를 기록하며 국회의원 공약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1일 법률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윤 예비후보의 완료공약 비율은 60%로 국민의힘 전체 의원 중에서도 가장 높은 공약이행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원내대표이자, 3선 국회의원으로 지난 3년 연속 공약이행 우수 의원으로 선정되면서 "한 말은 반드시 지키는 국회의원"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21대 국회 임기동안 상화로 지하화, 유천IC 양방향 진출입 램프 설치, 대구 수목원 3배 확장, 월배 노인복합센터 건립, 대구보훈병원 증축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해왔다. 윤 대표는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의정활동에 임해왔다"며 "앞으로도 더 낮은 자세로 주민과 소통하고 달서의 발전을 위해 더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윤재옥 예비후보
[4·10 필드 속으로] 추경호 예비후보, 서성수 KWCC 신임 회장 면담
추경호 대구 달성군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12일 서성수 국가물산업 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이하 KWCC) 신임 회장을 만나 달성군을 물산업 거점 도시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 서 신임 회장은 이날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연구시설 입주기업 등 74개 회원사를 대표해 추 예비후보에게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추 예비후보는 "물 산업은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 전략의 일환"이라며 "서 회장이 건의한 물산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한국물산업진흥원 ( 가칭 )' 설립 등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제2 도약·발전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물산업 클러스터가 위치한 대구국가산업단지의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입주기업들이 인력 채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대중교통 및 어린이집 확충에 노력하겠다"며 "KWCC가 국내·외 물 산업 이해관계자 간 네트워킹 활성화에 노력해주시길 바라며 ,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추경호 예비후보
민주당 비례대표 TK 3명 포함…서재헌 대구시당 청년위원장도 합류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후보에 대구경북(TK) 인사 3명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만 안정권인 1그룹에 포함된 반면, 조원희 경북도당 농어민위원장과 서재헌 대구시당 청년위원장은 2그룹에 추천되면서 당선 여부를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민주당은 12일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후보로 자당 몫 20명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비례대표 추천 분과위원장인 김성환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비례대표 후보 추천 명단을 공개했다. 전체 20명 중 '1그룹' 10명은 상대적으로 당선 가능성이 높은 비례대표 1∼20번에 배치된다. 민주당은 진보당 등과 홀짝으로 비례대표 순위를 정하기로 했다.1그룹 여성 몫에는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백승아 더불어민주당연합 공동대표,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강유정 영화평론가,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 등이 들어갔다. 1그룹 남성 후보로는 위성락 전 러시아 대사,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영입 인재), 박홍배 한국노총 금융노조위원장, 정을호 전 민주당 총무국장,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이 추천됐다.당선 가능성이 비교적 낮은 21∼30번 '2그룹'에는 조원희 민주당 경북도당 농어민위원장,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코미디언 서승만씨, 곽은미 민주당 국제국장, 백혜숙 에코십일 대표, 전예현 우석대 대학원 객원교수 등이 포함됐다. 민주당이 TK 몫이라고 선정한 조원희, 서재헌 모두 당선 가능성이 낮은 순번에 배치된 것이다.이에 대해 지역 정치권은 "민주당의 험지로 대표되는 TK에서 오랜 기간 정치를 해 온 것은 소중한 인재들이 모두 안정권 순번을 받지 못한 것이 못해 매우 아쉽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서재현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국민의힘, 도태우 공천 재검토 12일 안건 상정
5.18 민주화 운동과 관련,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된 도태우 변호사의 대구 중-남구 공천 재검토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은 12일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던 것은 그 발언이 가볍지 않은 발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적인 역할을 맡을 사람은 공적 이슈에 관한 때는 내용의 심각성이라던가 만약 잘못된 생각이었다면 스스로 바로잡고 진심으로 생각을 바꿨는지 그런 여부도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장동혁 사무총장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도 변호사 공천 문제에 대해) 오늘 공관위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언제쯤 결론이 나느냐'는 질문에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밝혀, 신속한 결론에 무게를 뒀다. 장 사무총장은 "공관위 차원에서 엄중히 경고했고 후보가 본인 입장을 밝히면서 사과 입장문까지 냈다"면서도 "국민들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고, 아무리 과거 발언이라도 여전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또 다른 국민들은 과거 발언이고 후보가 그에 대해 사과하고 앞으로는 언행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힌 만큼, 공직 후보자로서 앞으론 그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관위에서 그런 사정들을 모두 참작해 어떤 것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도 변호사는 2019년 유튜브 방송에서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굉장히 문제가 있는 부분들이 있고, 특히 거기에는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가 된다는 것이 상식'이라고 언급한 사실 등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정치권은 한 위원장과 공관위가 모두 '국민 눈높이'를 강조한 만큼, 도 변호사 공천이 취소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대위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與 한동훈 '원톱' 유력…野 이재명-이해찬-김부겸 '쓰리톱' 진용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을 지휘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원톱으로 내세우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재명-이해찬-김부겸 3축 체제로 진용을 꾸리기로 했다.국민의힘 국민의힘 안팎에선 한 위원장이 선대위 지휘봉을 잡을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민주당이 이재명·이해찬·김부겸 '쓰리톱' 체제에 대한 차별화 전략 차원에서도 원톱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 위원장도 11일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쓰리톱을 얘기하는데 이재명 대표가 바쁘지 않냐. 재판을 가야 하고 하니 혼자 선거를 지휘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나는 이 선거를 지휘하기 위해 불려 나온 당 대표"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한 위원장이 선대위원장을 맡고 출마자 중 분야별 상징성이 큰 후보들이 선대위원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선대위원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경제통'인 윤희숙 전 의원,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민주당에서 건너온 이상민 의원 등이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에는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기존 정치인이 아니면서도 한 위원장과 함께 국민의힘을 정상궤도로 끌어올린 인 혁신위원장이 동참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 위원장이 호남 출신이란 상징성도 있어, 호남 공략에 큰 역할을 할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 '3톱 체제'로 치르기로 했다. 12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켜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3명의 상임 선대위원장에 더해 4대 키워드를 상징하는 8명의 공동 선대위원장을 둔다. 현재 7명인 최고위원들이 공동 선대위원장을 겸하기로 한 것을 고려하면 선대위원장만 20명 가까이에 이른다.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직을 맡은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선대위에 합류해 달라는 당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해찬 전 대표는 당의 선대위 합류 요청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와 김 전 총리가 선대위에 합류하면 '비명횡사' 공천 논란으로 내홍이 극심한 상황에서 지지층 결속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선거 경험이 풍부해 선거 기조를 다잡고, 대중 유세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선거에 집중하는 효과도 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라페스타를 찾아 시민과 당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합류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임기 국회 만료 5월29일까지 연장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4·10 총선 일정을 고려해 윤재옥 원내대표 임기를 21대 국회 만료 시점인 오는 5월29일까지 연장하기로 의결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대위 회의 후 브리핑에서 "윤 원내대표가 작년 4월 7일 임기를 시작해 내달 6일 임기가 종료된다"며 "다만 현재 선거기간 중이라 임기를 21대 국회 만료까지 연장하는 것을 비대위에서 의결했고, 다음 의원총회에서 추인할 예정"이라고 했다.한편, 윤 원내대표는 지난해 4월 7일 치러진 원내대표 경선에서 당시 재적의원 109명 중 65명의 지지를 얻어 4선 김학용 의원을 제치고 선출됐다. 원내대표는 소속 정당 국회의원들을 대표해 원내 협상을 총괄하는 자리이며, 국민의힘 당규상 원내대표 임기는 1년이다. 하지만 국회의원 잔여 임기가 6월 이내일 때에는 의원총회 결정에 의해 국회의원 임기 만료 시까지 임기를 연장할 수 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4·10 필드 속으로] 최진녕 예비후보 "구미을 강명구 예비후보 지지"
최진녕 구미을 예비후보가 11일 강명구 국민의힘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최진녕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구미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출사표를 던졌으나 국민의힘 경선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매우 아쉽다"면서도 "하지만 이번 총선 국민의힘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태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라고 밝혔다. 이어 "젊고 열정 넘치는 강명구 후보야말로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세대교체와 보수의 혁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인물"이라며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강 예비후보는 "진심으로 존경하며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최진녕 후보님의 뜻을 받들어 경선에서 압도적 승리로 국민의힘의 후보가 되겠다. 구미 발전을 위한 지혜와 경험을 모두 전수받아 구미를 다시 영광의 시대로 돌려놓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경선을 앞두고 강 예비후보는 지난 6일 신순식 예비후보에 이어, 이날 최진녕 예비후보까지 지지선언을 이끌어 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강명구
민주당 '이재명-이해찬-김부겸' 3톱 선대위 띄우나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이해찬·김부겸 전 총리의 '3톱 체제'로 선거관리대책위원회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10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은 이번 주 선대위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선대위 체제로 전화해야 할 시점이다.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이해찬·김부겸 전 총리를 주축으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여러 가지 검토되는 안들 중 하나 정도인데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김 전 총리가 '공동 선대위원장'으로서 공천 갈등을 봉합하고, 선거 국면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 같은 내용의 선대위 구성을 이르면 11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리 측 정국교 전 의원은 지난 8일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통합과 상생 방안에 대한 전제가 수용되면 (선대위원장직을) 맡을 것"이라면서도 "(김 전 총리는) 그러나 명분이 없다면 맡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근 공천 과정에서 당에 쓴 소리를 한 김 전 총리가 나선다면 이후 선대위 과정에서도 '비명횡사' 잡음을 줄일 수 있다. 이 전 총리는 이해찬계인 조정식·김성환·이해식 의원 등이 지도부로 다수 참여했고 단수공천을 받은 만큼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당내에선 젊고 참신한 인물에 선대위원장직을 맡겨 총선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탄희 의원 등이 거론됐지만 본인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민주당은 영입인재들을 각 지역 최전선에 내세워 선거 분위기를 띄우는데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상임 선대위원장과 공동 선대위원장까지 포괄하면 선대위원장만 20명이 넘는 '거대 선대위원장' 진용이 꾸려지는 것으로 보인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총선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에 530명 공천 신청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 정당인 '국민의미래'에 530명이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10일 집계됐다.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받은 결과, 남성 331명(62.5%), 여성 199명(37.5%)이 공천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비례위성정당이었던 '미래한국당' 공천 신청자(531명)와 비슷한 수준이다. 당시 미래한국당은 정당 투표에서 33.8%를 얻어, 비례 의석 47석 중 19석을 확보했다. 공관위는 앞으로 서류 및 면접 심사 등을 거쳐, 후보 순번을 정할 계획이다. 제22대 총선에서 선출될 비례 의석 수가 46석임을 고려할 때 국민의미래는 40명 안팎을 비례 후보 명부에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공관위는 이날 비공개 요청자 112명을 제외한 신청자 명단을 공개했다. 공천 신청자 중에는 대구·경북(TK) 출신들도 적지 않다. 김위상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 의장을 비롯해 남창모 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 문충운 전 국민의힘 여의도 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서장은 전 한국전시산업진흥원장 등이다. 또 성은경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송영선 전 국회의원, 이달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앵규 전 국회 정책연구위원, 장세철 동화사 신도회 회장, 추현호 <주>콰타드림랩 대표 등이 포함됐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구 동구-군위을 강대식-이재만 결선투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9일 대구 동구-군위을 선거구 경선 결과 강대식-이재만 예비후보 간 양자 결선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번 경선에는 강대식-우성진-이재만-조명희-서호영 예비후보가 참여했지만 과반 이상 득표자가 없어, 강대식-이재만 양자 결선 투표를 진행하게 됐다.결선투표는 곧바로 시작된다. 공관위에 따르면 대구 동구-군위을 결선투표는 10일부터 이틀간 여론조사를 실시, 오는 12일 최종 공천자를 확정·발표한다. 여론조사는 1차 경선 방식과 같이 책임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전화면접 1천명)를 합산해 결정한다.현역 의원인 강대식 예비후보는 구의원부터 동구청장 등을 거쳐 국회의원이 됐기 때문에 지역에 높은 인지도와 지지 세력을 갖고 있다. 대구 동구청장 재선을 지낸 이재만 예비후보도 높은 인지도와 확고한 지지세를 갖고 있다.지역 정치권도 동구-군위을 결선투표 결과를 예단하기 어럽다고 평가한다. 지지층 표심이 분산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국 누가 지역구를 더 탄탄히 관리했느냐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군위군 편입에 따른 선거구 조정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군위군 유권자가 2만2천 명에 가깝기 때문에 이 지역 표심을 붙잡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강대식 예비후보는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1차 경선에서 마무리하지 못해 지역민들에게 미안할 따름이다. 하지만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지역주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며 "결선에서 꼭 이겨 못 다 이룬 일들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만 예비후보도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결선에 진출한 것에 대해 동구-군위 주민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동구-군위는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 필요할 때"라며 "지역 일꾼을 결정할 힘을 가진 동구-군위민의 선택이 지역 미래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 지역민들과 희망찬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왼쪽부터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 이재만 예비후보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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