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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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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점곡면 축사에 불...1개동 타 돼지 600마리 죽어
경북 의성군 점곡면 한 축사에서 4일 오후 8시 40분쯤 불이 나 축사 1동이 타면서 돼지 600마리가 폐사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1시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의성군,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평가전국최우수기관 선정
의성군이 '2022년도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환경부장관 표창과 인증패, 포상금 2천만원 등을 받았다.군에 따르면 환경부 공공하수도 평가는 전국 16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태점검단(환경부·한국환경공단·한국상하수도협회)을 구성, 매년 △하수도 운영 및 관리 △안전관리 대응능력 △운영개선 사례 △정책 등 4개 분야 38개 항목을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발, 시상하고 있다.올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의성군은 지난 6월 실시한 1차 실태점검평가(서류심사 및 현장실태 점검)에서 △운영인력의 전문성 △하수도 안전관리 △수질관리 △소규모 하수도 유지관리 등 전반에 걸쳐 최고 등급을 받았다.이어, 11월 실시한 2차 선정평가(심의위원회)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최종 결정됐다.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군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하수도시설 운영 및 관리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김주수(왼쪽 세번째) 의성군수와 김상협(〃 둘째) 의성군상하수도사업소장 등이 최우수기관 표창과 인증패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의성군 제공
삼국유사,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지역목록 등재
삼국유사가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지역 목록(이하 유네스코 아태기록유산)에 등재됐다.군위군은 지난 24~26일 안동시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록유산 총회(MOWCAP)에서 △삼국유사 파른본(연세대 소장) △범어사 소장본(범어사 성보박물관 소장) △삼국유사 규장각 소장본(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 등 모두 3종이 유네스코 아·태 기록유산에 등재됐다고 29일 밝혔다. 13세기 일연선사가 군위 인각사에서 집필한 삼국유사는 한반도의 고대 신화와 역사, 종교, 생활, 문학 등을 포함하고 있는 종합서이다. 현존하는 보관본은 1394년 발간된 것으로 추정되는 선초본(조선초기본)과 1512년에 간행된 임신본(중기본)이 있다. 이 판본 가운데 기록유산으로서의 중요성이 있는 3종을 기록유산으로 등록 신청했다. 선정 과정에서 삼국유사는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뿌리를 알려주는 독보적인 역사서라는 공감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역사·문학·철학·종교 등 전 세계인이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한국 문화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동시에 담고 있는 인류 역사의 보고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번 등재를 계기로 삼국유사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공인받았다"며 "앞으로 그 가치를 공유하고 전승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해 삼국유사의 고장으로서 군위가 가진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군위군은 삼국유사가 가진 기록유산으로서 가치를 널리 알리고 공유하기 위해 2018년부터 '삼국유사 기록유산 등재 사업'을 추진해 왔다. 군은 삼국유사 소장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한국국학진흥원 위탁을 통해 유네스코 아·태 기록유산 등재라는 기념비적인 성과를 거두게 됐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지역 목록에 등재된 보관본 중 하나인 삼국유사 규장각 보관본. 군위군 제공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지역 목록에 등재된 보관본 중 하나인 삼국유사 규장각 보관본. 군위군 제공
군위 대구편입안 국회 행안위 소위 통과...군위"큰 시름 덜었다" 분위기
군위군의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인 '대구시 편입'이 첫 관문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군위군은 "군위의 대구시 편입 법률안인 '경북도와 대구광역시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이 28일 국회 행안위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행안부가 관련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한 지 10개월 만이다.법률안이 행안위 소위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에서는 "큰 시름을 하나 덜어냈다"며 환영하거나 "아직 본회의 통과까지 험난한 길이 남아 있다"는 등의 조심스러운 반응이 교차하고 있다.하지만, 불분명한 관할 문제로 차질을 빚던 통합신공항 조기 착공과 통합군부대 유치 등 굵직한 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는 큰 이견이 없는 분위기였다.군부대 이전 문제의 경우, 관할 구역 변경에 따르는 절차·협의 등의 간소화는 물론, 인구·경제효과 유출 방지 등의 측면에서 유치전에 뛰어든 다른 지자체에 비해 상당한 우위를 점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군위군의 설명이다.김진열 군위군수는 "지역 정치권과 행안위 위원들의 대승적 결단은 물론, 그동안 인내하며 기다려 주신 군민께 감사드린다"며 "이제 상임위 통과라는 큰 산을 하나 넘었을 뿐이다. 본회의 통과라는 남은 절차까지 무리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운표 군위군의회 대구시편입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만3천여 명의 군민이 합심해 이뤄낸 결과"라며 "집행부와 군의회가 힘을 모아 연내에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군위군의 대구편입안이 국회 행안위 소위를 통과한 28일, 김진열(왼쪽) 군위군수가 정진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만나 군위의 대구 편입에 관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군위군 제공
[개업] 미소 커피·호프
△미소 커피·호프(대표 김송경)= 11월26일 경북 의성군 의성읍 중앙길 41.(054)834-3322
의성경찰서, 경북경찰청 4분기 베스트 정보팀 선정
경북 의성경찰서(서장 최미섭)는 최근 경북경찰청이 선정하는 4분기(8~10월) 베스트 정보팀에 선정돼 인증배지와 인증패 및 표창장을 받았다.
의성군 "고속道·신공항 교통망 등 연계 군사작전 최적화"…민·군 복합타운 부지 제공·부대 진입로 건설 제안
의성군은 공항신도시 조성에 이어 제2작전사령부 등 대구를 근거로 하는 군부대 유치에 성공한다면 대규모 인구 유입을 통한 지방소멸 위기 극복은 물론 산업의 다변화 도모 등을 통해 지역을 획기적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1966년 23만여 명에 이르렀던 의성 인구는 저출산·고령화·도시화 등의 영향으로 2022년 현재 5만여 명으로 급감했다. 이에 의성군은 군사시설 통합 유치에 나서면서 △민·군 상생복합타운 조성 부지 제공(60만㎡) △부대 진입도로(6차로) 건설 지원 등 파격적 인센티브를 제안했다. 특히 민·군 상생복합타운과 미군 부대의 경우 교육·교통·주거·의료 등 생활 인프라를 갖춘 의성읍 일대로 계획하는 등 대구시의 구상에 최적화한 장소로 보고 있다.주민과 군이 상생하는 협력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가장 먼저 군의 사기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면회객 할인(숙박업소 등) △외출 장병과 신병 대상 지역 상품권 지원 △군부대 장병 대상 할인제공 등을 검토 중이며, 다양한 민·군 화합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한강 이남을 책임지는 제2작전사령부와 경북의 핵심인 50사단은 군 작전상 최적화한 교통망 구축이 상당히 중요하다. 유치 후보지인 의성읍과 봉양면 일원은 경북의 중심인 데다 중앙고속도로(의성IC)와 연계할 예정인 통합신공항 광역교통망(서대구IC~신공항~의성, 읍내JC~의성IC)과 인접해 있다. 이들 도로는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된다. 주요 도시 간 거리는 서울 264㎞, 부산 186㎞, 대구 73.5㎞ 등이다. 이전 신청지를 전국 단위로 살펴봐도 중앙에 있는 셈이다. 이와 함께 의성군은 신청지의 평균 표고·경사·공간활용도 등을 위치·경제적 측면, 개발 용이성 측면 등으로 따졌을 때도 최적화한 입지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의성읍(6㎞)과 신공항역(12㎞)을 연결하는 구간의 중앙에 위치해 있지만, 낮은 지가와 사업 착수 시 편입 가구 수가 적은 점 등에서 개발 편의성을 충분히 갖췄다.군부대 이전에 따라 발생 가능한 민원에 대한 갈등관리 강화 계획도 검토 중이다. 예상되는 문제는 △생활환경 저해(소음·진동·분진 유발) △교통혼잡 △사고 우려 △소음 △군사시설보호구역·비행안전구역 설정으로 주민 재산권 제약 등이다. 하지만 의성군은 분쟁이나 갈등으로 인한 사업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담 창구를 운영한다. 갈등 해결의 노하우도 있다. 통합신공항 유치 찬반투표에서 90.36%라는 압도적인 찬성률(투표 참여율 88.68%)로 성공한 것이 좋은 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대구시 군사시설 통합 이전과 관련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인구 유입과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강한 유치 의사를 보였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지난달 10일부터 시작된 대구 군부대 유치 신청과 관련한 주민설명회에서 오정재 의성군 공항과장이 군부대 유치의 필요성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의성군 제공
군위군, 개발제한구역 묶인 곳 없는 입지 조건…통합신공항 이전 따른 군수·국방 집적화 가능
'인구 2만3천여 명으로 지방소멸 위험지수와 인구 노령화 지수가 전국에서 최상위권을 다투는 지자체 중 하나.' 경북 군위가 처한 현재 상황을 여실히 드러낸 설명이다. 이 때문에 대구에 소재한 국군(제50보병사단·육군 제2작전사령부·제5군수사령부·방공포병학교)과 미군(캠프워커·캠프헨리·캠프조지) 7개 부대의 통합이전 계획은 군위군이 새로운 미래를 향해 달려갈 수 있는 호재로 여겨지고 있다.군위군은 '기부 대 양여' 방식의 군부대 통합이전을 통해 군 장병 및 가족 유입이 성사된다면 현재 농업 위주의 인구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통합신공항 유치에 성공한 군위가 군부대 유치에 전력투구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군위군은 군부대 유치를 위해 정주 여건과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새로운 도시를 구상하고 있다. 인구 15만명이 거주하는 공항도시와 함께 민·군 상생 복합타운이 어우러진 전국 최고의 밀리터리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부대 이전 문제는 지난 4월 대구시장 선거 과정에서 거론됐고, 홍준표 대구시장은 취임 직후인 7월 '군부대 재배치(안)'를 주요 공약과제에 포함했다. 이후 대구시장 직속으로 부대이전과가 신설되고 이전작업이 시작됐다. 이에 군위군은 지난 8월 군부대 이전에 따른 유치 의사를 표명했고, 대구시군사시설이전단 단장이 군위를 방문한 직후인 9월에는 '대구시 공공기관 유치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였다. 또 10월에는 군위 우보면 나호리 일원을 군사시설 이전 후보지로 결정하고 제안서를 제출했다. 김진열 군수는 "군부대에서 어떤 부지를 요구하든 다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 그 의미로 국방부에 '백지 수표'를 위임했다"고 밝히는 등 유치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군위군이 제시한 입지 조건은 남다르다. 유치를 신청한 다른 지자체처럼 신청지 일부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인 곳이 전혀 없다. 특히 통합신공항 이전에 따른 군공항(K2 기지)과 군사시설 이전으로 군수·국방의 집적화가 가능함에 따라 군사작전 수행이 한층 더 수월해질 것으로 본다. 특히 군위군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대구 편입이 성사된다면 대구시 입장에서는 다양한 문제점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 군위가 대구시로 관할구역이 변경되면 이전에 따른 절차·협의 등의 간소화는 물론, 인구감소에 따른 경제적 손실과 군부대 이전에 따른 지역 내 갈등 등의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소된다.기존 중앙선(철도), 중앙고속도로, 상주·영천고속도로 등에 이어 향후 통합신공항 이전에 따른 광역교통망 구축을 통해 동남권교통의 요충지로 부상할 가능성도 크다. 이렇게 되면 군 장병 및 가족의 정주 여건은 물론 대구와의 접근성이 뛰어나 민·군 상생복합타운 조성 계획이 한층 더 탄력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위군은 지난 몇 년간 통합신공항 등 굵직한 이슈 때문에 주민 간에 겪었던 여러 갈등이 치유되기를 바라는 한편, 인구소멸 위험지역인 군위가 대구시 편입과 함께 군부대 이전에 성공해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김진열(왼쪽) 군위군수가 8월30일 군청을 방문한 윤영대(오른쪽) 대구시 군사시설이전단장과 군부대 이전사업에 관한 향후 추진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군위군 제공
[군위 가볼만한 곳] 의상대사 정신 깃든 '군위 인각사'…학소대와 함께 만추 경관 자랑
주말을 맞아 고즈넉한 만추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만한 곳은 없을까. 군위군 군위읍에서 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삼국유사면(고로면) 화북리 인각사를 추천하고 싶다.고려의 명승 일연 스님이 머물면서 삼국유사를 저술한 천년고찰 인각사는 의상대사(신라 선덕여왕 11년)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내에는 보각국사인 일연 스님이 노년에 이곳에 머물면서 노모를 지극정성으로 봉양하는 한편 삼국유사를 저술하는 등의 많은 업적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보각국사탑과 비(각각 보물로 지정)가 있다.사찰 맞은편에는 수많은 백학이 서식한 것으로 전해지는 운치 있는 학소대<사진>가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인각사에서 조금 더 발품을 팔아 올라가면 병풍처럼 펼쳐진 병암이 한눈에 들어온다. 병암 아래로는 수정 같은 맑은 물이 흘러 여름이면 매일 많은 피서객이 찾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의성군 '제13회 가양주酒人선발대회' 개최
집안에서 대물림해 내려오는 기법으로 빚은 전통주의 향연인 '제13회 가양주 酒人 선발대회'가 12일 의성군 안계면 양곡리 사회적경제 클러스터에서 개최된다.'안계 들녘의 깊은 가을로 빚은 전통주의 향연'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순곡주(쌀·누룩·물) 부문에 204개팀(서울·경기 거주자 70%), 의성진쌀(10㎏) 부문에 170개팀 등 모두 374개팀이 출품한 가운데, 지난 5일부터 진행된 예선전을 거쳐 80개팀이 본선에 진출했다.본선에 진출한 출품작들은 한국식품연구원 전문가와 우리술교육훈련기관장 등 전통주 전문가로 구성된 10명의 심사위원이 외관·향·맛 등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대상(농림축산부장관상)과 금·은·동(의성군수상) 등 모두 11개 팀을 선발한다. 방문객을 대상으로는 본선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예선을 통과한 80명의 참가자들이 빚은 출품주에 대한 설명 및 시음회가 부대행사로 준비돼 있다.또 전시관에서는 '의성의 술'을 만날 수 있다. 이 행사는 전통주 전문가들이 의성군의 쌀과 특산물인 사과·마늘·자두로 빚은 14종류의 술을 시음할 수 있다. 특히, 뛰어난 맛과 향으로 평가단의 입맛을 사로잡은 술의 제조기술은 의성군에 헌정된다.이번 대회는 '사회적경제 상생 한마당'과 동시에 개최되는 만큼, 17개의 사회적경제 플리마켓 부스가 출점해 전통주와 어울리는 가을 먹거리를 선보인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 대회는 전통주 문화의 저변 확대와 새로운 해석을 통한 식문화 발전을 위한 행사"라고 의미를 부여한 뒤 "전국 최고 권위의 우리술 경연대회 개최를 통해 의성진쌀의 소비 확산은 물론, 방문객을 불러오는 지역의 산업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가양주 酒人 선발대회 포스터. 의성군 제공
의성군, 조직개편 단행…담당에서 팀제로 개편
의성군은 군민 중심의 행정 구현과 역점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9일 밝혔다.군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새로운 전략사업을 발굴하고, 혁신 정책의 실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행정기능을 정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기존 3국 2담당관 2추진단 14과 89담당 체제를 3국 2담당관 16과 92팀으로 조정했다.이번 개편의 핵심은 지역 발전을 견인할 미래 신사업 발굴을 위한 '혁신 전략팀' 신설을 비롯해 △청년정책사업 강화를 위한 '청년정책과' 개편 △과학적인 탄소 중립과 지속 가능한 녹색 경제 전환을 위한 환경 및 축산분야의 통합 △군민의 배움과 나눔의 실천을 위한 '새마을교육과' 신설 등이다.이외에 △노사협력팀(총무과) △지적재조사팀(민원과) △신성장산업팀(경제투자과) △농자재팀·농업인지원팀(농업정책과) △산재예방팀(안전건설과) △녹지조경팀(산림녹지과) △디지털농업팀(농업기술센터) 등을 신설 및 개편했다.군은 이번 개편에 앞서 지난 2일 주민공청회를 통해 주민과 현장 전문가 등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한편 직무 분석 및 직원 설문 조사 등을 실시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의성군의회 정례회 의결을 거쳐 내년 1월1일자로 시행된다.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급변하는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군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 활력 넘치는 행복 의성과 군민 중심의 행정 구현을 위해 전 공직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삼국유사와 지역특산품의 만남, 고스트&바베규축제 성료
톡톡 튀는 콘텐츠 하나가 지역의 문화와 관광산업은 물론, 농·특산품의 판로개척에도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군위군과 군위문화관광재단이 힘을 합쳐 지난달 22~23일 삼국유사테마파크에서 연 '고스트&바베큐 축제'는 올해 처음 진행된 행사인데도 불구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군과 재단은 지역 문화관광산업, 특산물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테마파크 개장 이래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이번 축제에 참여한 관람객들은 삼국유사와 관련된 콘텐츠는 물론 축산물과 사과·대추 등 군위에서 생산된 다양한 농·특산품을 활용한 먹거리까지 덤으로 즐겼다.이번 축제에서 선보인 다양한 먹거리 가운데 바베큐는 큰 인기를 끌며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텍사스와 통삼겹 등 두 종류의 바베큐 부스와 함께 △사과대추 비빔밥·사과대추 겉절이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음식체험 부스 △군위 특산물을 활용한 캠핑 요리대회 등이 인기몰이를 했다.또 사과·대추·고구마 등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부스도 인파들로 북적였다. 이 외에 관람객이 직접 참가하는 가요제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행사를 운영해 오감이 즐거운 시간을 안겨줬다.축제의 압권은 개막 첫날인 22일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불꽃놀이였다. 이날 처음 시도된 야간개장을 통해 관람객들은 밤 9시까지 테마파크에 머물며 새로운 정취를 느낄 기회를 가졌다.이 열기는 23일 열린 '귀신들과 함께하는 무도회'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관람객과 귀신 분장을 한 배우들이 함께 춤을 추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이 프로그램에는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관람객이 늦은 시간까지 기다리기도 했다.특히 무료로 진행된 △페이스 페인팅과 귀신 코스튬 체험 △코믹 귀신들의 퍼포먼스 △주민이 참여한 아트 플-레이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민과 관람객이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다.이번 축제의 인기 비결에는 삼국유사테마파크를 위탁운영하고 행사를 기획한 <재>군위문화관광재단의 돋보이는 운영 노하우가 한몫했다. 실제, 삼국유사테마파크는 경영 자립률이 20%에도 못 미치는 등 매년 고질적인 적자에 허덕이는 도내 상당수 유관기관과 달리, 톡톡 튀는 콘텐츠와 운영 노하우로 70.1%라는 높은 자립률을 기록하는 등 우수경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고스트&바베큐 축제로 삼국유사테마파크의 새로운 킬러콘텐츠를 하나 더 만든 셈이다.장정석 군위문화관광재단 대표는 "삼국유사테마파크는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목표로 운영되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며 "많은 시민들이 찾아오셔서 힐링하면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축제장을 찾은 김진열(왼쪽 두번째) 군위군수와 장정석(왼쪽 첫번째) 군위문화관광재단 대표 등이 바베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군위군 제공지역 특산물을 재료로 활용해 요리솜씨를 겨루는 경연대회에 참가한 관람객들이 음식을 만들고 있다. 군위군 제공
[경북 시·군의회 의장에게 듣는다] 박수현 군위군의회 의장 "헛되이 쓰이거나 비효율적 운영 예산 바로잡겠다"
"군민의 눈높이에 맞는 주민 복지와 권익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제9대 군위군의회 전반기 의장을 맡은 박수현 의장(국민의힘)은 "지역사회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성실히 의정활동에 임하겠다"면서 "무엇보다 군민 여러분들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돼 군위의 정치·경제·사회적 여건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군민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했다.박 의장은 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에 소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그는 "예산이 헛되이 쓰이거나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부분은 없는지 세심하게 살피고 바로잡겠다"면서 "불필요하거나 비생산적인 사업 등은 개선해 의회의 위상을 바로 세우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아울러 지역 문제의 능률적인 해결을 도모하는 주민과 행정간 조정자로서 행정수요를 수렴하고 화합하는 데도 초점을 두는 등 집행부와의 협력관계 형성에도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다.인사권 독립으로 인한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 강화와 관련한 생각도 밝혔다. 박 의장은 "지방정부에 종속된 권한의 점차적인 이동이 절실한 시점"이라면서 "의회 조직이 건실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조직권과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서는 의회와 집행부 간 적절한 균형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양 기관 모두 군위의 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통된 목표와 가치를 가진 만큼, 머리를 맞대 서로 상부상조하면서 슬기롭게 현안을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박 의장은 이 밖에도 지역 현안인 대구광역시 편입 추진과 통합신공항 유치 등에 대한 관심도 드러냈다. 그는 9대 군위군의회가 지난 7월 제265회 임시회를 통해 △통합신공항이전특별위원회 △대구시편입추진특별위원회 △군위댐수상태양광설치반대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3개 특위가 주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기구로 가시적이고 효과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박수현 군위군의회 의장. 군위군의회 제공
[경북 시·군의회 의장에게 듣는다] 김광호 의성군의회 의장""통합신공항 관련 배후사업 발굴과 추진 앞장설 것"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해서는 발로 뛰어야 합니다." 의성군의회 제9대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광호 의장(국민의힘)의 좌우명은 '사명감을 겸비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이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김 의장은 지역 현안과 관련해 "엉킨 실타래처럼 풀기 어려운 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는 지역민과 집행부와의 원활한 소통에서 찾을 수 있다"면서 "'상생과 협력', '협치와 소통'을 토대로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는 한편 효율적인 의회 운영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방화 시대를 맞아 지방의회의 역할에 관한 생각도 밝혔다.그는 '모범적인 의회 운영을 필수적 과제'로 전제하면서 "의회가 군민의 이익을 제일의 기준으로 삼아 협치하고 화합해야 한다"면서 "나 자신부터 매사에 솔선수범하는 가운데, 13명의 의원과 소통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김 의장은 이를 토대로 "군민의 마음을 움직이고 군민을 위한 의회로 발전을 거듭하겠다"면서 "9대 의성군의회는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항상 군민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늘 귀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의성의 백년대계를 책임질 통합신공항과 관련해서는 "지역 경제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하면서 "통합신공항 사업과 관련한 관광문화단지, 항공물류·항공정비 산업단지 등의 배후사업 발굴과 추진에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또한 농업을 주력산업으로 하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시책 개발과 조례 신설·개정 등에도 주력할 방침이다.김 의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군민을 보호하는 한편, 침체한 경기 회복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군민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아낌없는 애정과 성원을 당부했다.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김광호 의성군의회 의장. 의성군의회 제공
개교 2년 만에 전국기능대회 상 휩쓸었다...경북소프트웨어고 9명 수상
상업계열에서 첨단 소프트웨어 분야 특성화고로 전환한 경북소프트웨어고(교장 최창원)가 개교 2년 차에 참가한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소프트웨어 분야 명문고로 주목받고 있다.경북 의성군 봉양면에 위치한 소프트웨어고는 8월29일부터 9월5일까지 경남에서 열린 제57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한 학생 12명 중 75%에 이르는 9명이 금상 등을 수상했다.종목별로는 △사이버보안 윤서준(금상), 최홍찬·임동주(장려상) △클라우드컴퓨팅 임태현(은상), 박민혁(우수상) △게임개발 최원준·이찬솔(장려상) △웹디자인 및 개발 이준환·임재현(장려상) 등이며, 출전한 5개 종목 중 4개 종목에서 입상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특히 학생들이 입상한 종목은 최근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는 인공지능 분야를 비롯, 빅데이터·사이버보안·게임·소프트웨어 개발 등 4차 산업 분야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 분야가 대부분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학교 측은 "대회에 출전한 학생들은 물론, 전교생이 평소 전문심화동아리 활동을 통해 기술을 익히고 있다"며 탁월한 입상실적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 "동아리를 담당하는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 기술의 발전 방향, 산업 현장에서의 적용 사례 등에 대한 안내와 함께 제시한 과제를 학생 스스로가 해결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지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실제로 학생들은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료들과 협력하고, 동아리 활동에 필요한 물품 등의 지원을 지도교사에 요청하는 등 협업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학교 측은 이 같은 체계적인 교육시스템과 자기 주도적인 학습 분위기가 학생 개개인의 역량 강화는 물론, 소프트웨어 분야로 갓 전환한 학교가 신흥 명문고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대회를 앞두고 학생들 사이에서 긴장하는 분위기가 감지되자, 학교 측은 자신감과 함께 모든 과정에 최선을 다해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등 심리제어 교육도 병행했다.최창원 교장은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을 통해 학생 스스로가 자신감을 얻고 있다"며 "내년 대회에서 더 좋은 성과를 거둬 소프트웨어 분야의 뛰어난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9월2일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시상식이 끝난 뒤, 대회에 참가한 경북소프트웨어고 지도교사와 학생 등 15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의대 정원 증원 청원 5만 명 돌파…'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운영 중단
보도의 그 후, 뉴스 후(後)
반월당·봉산·두류 지하도상가 점포 '일반경쟁입찰'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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