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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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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 등 여파"…전국 교대 입학정원, 13년 만에 12% 감축
전국 교육대학의 입학정원이 12% 감축(영남일보 4월 5일자 8면 보도)된다. 지난 2012년 교대 입학 정원이 사실상 동결된 이후 13년 만의 감축 결정이다.11일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교육대학 정원 정기승인 계획(안)'을 발표했다.◆전국 교대 입학 정원 3천847명→3천390명으로해당 계획안에 따르면, 대구교대를 비롯한 전국 10개 교대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제주대 교육대학 등 초등교원 양성기관 총 12곳의 입학 정원을 2025학년도부터 12% 감축된다. 사립대인 이화여대 초등교육과(정원 39명)는 일단 감축 계획에서 제외됐다.이에 따라 내년부터 전국 초등교원 양성기관 입학정원이 3천847명에서 3천390명으로 457명 줄어든다. 감축안 적용 시, 대구교대의 경우 기존 입학정원 383명에서 337명으로 46명이 감축된다. 또 서울교대는 355명에서 312명, 부산교대는 356명에서 313명으로 각각 43명의 정원이 줄어들게 된다.교육부와 전국교원양성대학교총장협의회는 올해 초부터 정원 감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왔고, 중장기 교원수급계획과 교대 신입생 중도이탈률 등을 고려해 감축 규모를 결정했다.◆학령인구 감소 등 여파로 13년 만 감축 결정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초등교원 신규채용 규모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교육대학 등 양성기관 입학정원은 장기간 동결돼 입학정원 감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통계청 장래인구추계 자료에 따르면, 공립 초·중등 학생 수는 2023년 대비 2027년까지 약 58만 명(약 13%)이 감소하고, 이후 감소 폭이 확대돼 2038년까지 초등 약 88만 명(약 34%), 중등 약 86만 명(약 46%)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저출생 여파로 올해 1학년 입학생이 없는 초등학교가 대구 3곳, 경북 27곳을 비롯해 전국에 걸쳐 157곳으로 조사됐다.이에 따라 교육부의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에서도 초등 교원 신규 채용 규모는 매년 감소 추세를 보여왔다. 해당 계획상 초등교원 신규 채용 규모는 2026∼2027년 연 2천600∼2천900명 내외다. 신규채용 규모가 갈수록 줄어들었지만, 입학정원은 그대로여서 임용합격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에 결국 교대 정원 감축 카드가 제시된 것. 초등교원 임용 합격률은 2018년 63.9%에서 올해 43.6%까지 떨어졌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어려운 상황에서 입학정원 감축에 협력해준 대학들에 감사하다"며 "교육대학이 우수한 예비 교원을 양성하고, 나아가 현직 교사 전문성 신장을 지원하는 교사 재교육 기관으로까지 그 기능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교대 전경. 대구교대 제공자료- 교육부 제공
계명대 산학협력단 "지역 경쟁력 높이는 산학협력 확대"
계명대가 산학협력단 설립 20주년을 맞이해 '계명산학협력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8일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는 계명대 신일희 총장, 본부 보직자, 산학협력단 관계자와 이충곤 계명대 가족회사 대표(에스엘<주> 회장), 이재하 총동문회 회장(삼보모터스<주> 회장)을 비롯해 지역 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지켜온 125년의 큰 빛, 비상할 125년의 계명'이라는 비전 아래 지역과 함께 산학협력이 걸어온 20년과 앞으로의 미래를 제시하고, 대구지역의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기술개발과 공급망 현황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전윤종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원장이 '산업기술 R&D를 통한 지역 기업의 신성장동력 발굴'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또 이종하 계명대 산학협력부단장의 발표와 박정길 DH그룹 부회장(전 현대자동차 부사장), 이강래 오산대학교 교수(전 현대모비스 본부장)의 세미나가 함께 진행됐다.신일희 총장은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을 위해 지역의 산학연관이 '계명산학협력포럼'이라는 이름으로 머리를 맞댄 지가 10년째이다. 그동안 지역을 위해 헌신해주신 분들께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라며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계명대는 앞으로도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대구시의 신산업과 발을 맞추고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는 산학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지난 8일 계명대 산학협력단 설립 20주년을 기념한 '계명산학협력포럼'이 열렸다.
총선 이후 '의대 증원' 갈등 좀 수그러들까…시민 관측 엇갈려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두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총선 이후에는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이 좀 풀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선거일인 10일 만난 시민들 사이에선 낙관론과 비관론이 혼재했다.우선 총선 이후엔 의대 증원 갈등이 상당수 해소될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이다. 의대 증원에 대한 정치적 해석과 각종 음모론이 어느 정도 제거되면 지금까지의 갈등 양상이 좀 수그러들 수 있다는 것이다.이날 오전 대구 한 투표소 앞에서 만난 40대 시민은 "정부가 이미 두 달 전에 발표한 의대 증원 정책을 총선을 앞두고서 갑자기 확 뒤집었다면 몰라도, 그렇지는 않았기 때문에 상황은 국민이 예측 가능한 범위에서 흘러가지 않겠나"라며 "총선 이후에는 어떤 식으로든 의대 증원 갈등이 해결점을 찾게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중증 지병으로 수 년 째 지역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한 50대 시민은 "치료를 멈출 수 없는 환자 입장에선 지난 2월부터 이어진 의대 증원 갈등이 또 다른 스트레스였다. '숫자' 갈등으로 인해 지방에 사는 환자, 그것도 아무 특권도 내세울 수 없는 서민 환자들이 겪는 고충과 개선점에 대해서는 논의가 되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개인적으로는 이 갈등 상황이 총선 이후에는 좀 나아질 것이라 기대한다. 의대 증원 규모 등을 무조건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총선 이후에는 그런 목소리가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총선 이후에도 의대 증원 갈등은 계속될 것이란 관측도 만만치 않다. 대구 동성로에서 만난 직장인 안모(48)씨는 "총선이 지나면 정부와 의료계의 허심탄회 한 대화가 이뤄져 의대 증원을 둘러싼 갈등이 극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봤는데, 최근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안갯속인 것 같다"며 "이 문제(의대 증원 갈등)가 이렇게 오래갈 줄은 몰랐다"고 했다.동성로에서 접한 또 다른 30대 시민은 "총선 결과를 두고 정치권 등에서 '아전인수'식 해석을 한다면 의대 증원 갈등 해결은 더 요원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구 교육계 한 관계자는 "의대 증원 정책을 지지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의 입장차이가 너무 커 총선 이후에도 갈등 상황은 꽤 오래 이어질 것 같다"라며 "전공의 복귀 등의 문제도 아직 명쾌하게 해결된 게 없어 총선 이후에도 한동안 혼란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대구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한 줄지어서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대구가톨릭대 글로벌항공서비스학과, 제4기 윙수여식 개최
대구가톨릭대 글로벌항공서비스학과는 지난 2일 제4기 윙수여식(Blue Wings Uniform Ceremony)을 개최했다. 윙수여식은 글로벌항공서비스학과 재학생이 미래 항공서비스산업의 전문가가 될 것을 다짐하는 행사이다.이날 글로벌항공서비스학과 1학년 재학생 24명은 항공기 날개를 상징하는 윙 배지를 받았다. 또 한 기수 위 선배가 후배에게 자기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전병구 글로벌항공서비스학과장은 "하늘을 향해 날아가는 꿈의 여정에서 여러분의 날개가 항상 강하고 아름다운 희망으로 가득하길 바란다"며 재학생들을 격려했다.한편, 대구가톨릭대 글로벌항공서비스학과는 우수 항공 인재 양성을 목표로 현장 전문가들로 교수진을 구성해 실무 교육과 원어민 교수의 외국어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가톨릭대 글로벌항공서비스학과는 지난 2일 제4기 윙수여식을 개최했다.
일각서 "의대 비대면 수업 괜찮나"…교육부 "다양한 수업 방식 중 하나"
전국 의과대학들이 속속 수업을 재개하고 나선 가운데, 일부 의대에서 선택한 비대면(온라인) 수업 방식을 두고 설왕설래가 나온다.9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북대 의대를 비롯해 전국 일부 의대에서 최근 순차적으로 수업을 재개했다. 경북대 의대의 경우, 본과 1~2학년 수업이 한동안 비대면 강의로 진행된다.이달 중순 수업 재개 예정인 계명대 의대도 개강 후 상황에 따라 온·오프라인 수업 병행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이밖에 수업을 진행하는 전국 의대에서 대면, 실시간 온라인 수업, 동영상 강의 등의 방식을 혼합해 수업을 운영 혹은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교육부 측은 "수업 운영 방식(대면, 비대면)을 다양화한 것은 약 2개월간의 수업 중단을 끝내고 복귀하면서 대면 수업 참여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이 보다 편리한 방식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뒤늦게 수업에 복귀하는 학생들도 녹화된 수업을 통해 학업을 이어갈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이 같은 비대면 수업을 두고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온라인으로 주요 수업을 들을 경우, 대면 수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지역 한 의대 교수는 "당장 대면 수업을 듣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비대면으로 시작하지만, 온라인 수업은 학생들의 실시간 반응이나 이해도를 알 수 없어 혹시라도 수업 효과가 떨어지지 않을지 걱정된다"고 했다.9일 열린 교육부의 '의과대학 수업 운영 및 재개 현황 브리핑' 현장에서도 비대면 수업에 관한 질의응답이 있었다.'온라인으로 수업을 해도 문제가 없는가'라고 묻는 질문에 교육부는 "온라인 수업은 다양한 수업 방식의 하나일 뿐"이라는 답변을 내놨다.교육부 관계자는 "(강의를) 다운로드 받아서 한다는 것만으로 교육의 질이 떨어진다고 평가할 수는 없을 것 같다"라며 "코로나19를 지나면서 여건 및 학생 맞춤형으로 수업 혁신이 이뤄졌고, 지금은 과거와 같은 전통적인 수업 방식이 아닌 다양한 방식으로 수업이 운영되고 있다"라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한 의과대학 앞으로 의료진이 지나가고 있다. 영남일보DB
디지스트 행정원, 美 '국제교육 행정가 프로그램' 장학생 선정
대구경북과학기술원(디지스트·DGIST)은 국제교류팀 행정원이 미국 국무부 산하기관인 풀브라이트 재단에서 주관하는 '국제교육 행정가 프로그램(IEA)' 장학생으로 선발됐다고 9일 밝혔다.풀브라이트 장학 제도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장학 프로그램 중 하나로, 최소 1년 이상 국제교육 업무 경력과 우수한 영어 실력을 갖춘 국제교육 행정 실무자 및 관리자에게 직무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단기 연수를 제공한다. 이번에 장학생으로 선발된 국제교류팀 한민경 행정원은 이달 중순부터 2주간 연수프로그램에 참가한다. 미국 워싱턴 대학교, 델라웨어 대학교 등 총 13개 고등교육 기관에 방문해 강연, 토론 등을 통해 국제교육 현황을 공유하고 해외 유수 기관의 선진 사례를 학습할 예정이다.한민경 행정원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국제교육 행정의 선진 사례를 학습해 기관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협력처 김회준 처장은 "디지스트가 최근 2025 세계공학교육포럼 및 공과대학장 세계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2024 QS 세계대학평가'에서 '교원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에서 세계 7위라는 좋은 성과를 냈다"며 "구성원이 국제교류 및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기관과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디지스트 국제교류팀 한민경 행정원.
학령인구 감소 속 교대 졸업자 임용 합격률 50% 안팎 불과
내년부터 전국 교육대학의 입학 정원이 12%가량 감축될 전망(영남일보 4월 5일자 8면 보도)이 나오는 가운데, 전국 교대 졸업자의 임용고시 합격률이 50%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교육부를 통해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학년도 전국 10개 교대 및 교원대학교를 졸업한 학생 3천463명 중 임용 합격생은 1천792명으로 전체의 51.7%에 그쳤다.2명 중 1명은 교육대학을 졸업해도 임용고시에 탈락하는 것이다.10개 교대의 임용고시 합격률을 학교별로 살펴보면, 서울교대가 62.01%로 가장 높았고 대구교대(57.10%), 전주교대(53.9%), 진주교대(52.82%), 부산교대(52.58%), 공주교대(50.3%)가 그 뒤를 이었다.임용고시 합격률이 40%대로 전체 졸업자의 절반에 못 미치는 교대도 세 곳(경인교대·청주교대·춘천교대)이 있었다.이처럼 교육대학의 졸업자 수 대비 임용고시 합격률이 낮은 것을 두고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신규 초등교사 채용이 줄어든 이유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통계청 장래인구추계 자료에 따르면, 공립 초·중등 학생 수는 2023년 대비 2027년까지 약 58만 명(약 13%)이 감소하고, 이후 감소 폭이 확대돼 2038년까지 초등 약 88만 명(약 34%), 중등 약 86만 명(약 46%)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교육부의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에서도 초등 교원 신규 채용 규모는 매년 감소 추세를 보여왔다. 강 의원은 "초등학교 임용 절벽 현실화는 이미 예견된 일로, 교원 수급에 대한 교육 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동시에 과밀학급 해소와 기초학력 보장 등 양질의 공교육을 위해 적정 교원 수를 확보하는 방안도 모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교육부가 전국 교대와 정원 감축 문제를 논의해 교대 입학 정원을 2025학년도부터 12%가량 감축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대구경북권 대학들도 9일부터 '글로컬대학' 면접 심사 받는다
'글로컬대학30' 사업 예비 지정을 위한 면접 심사가 9일과 11일 양일간 치러진다. 대학들은 이번 심사가 글로컬대학 지정을 위한 중요한 관문으로 보고 긴장 속에 준비를 해왔다.9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부터 대구경북권 대학을 비롯해 올해 글로컬대학 신청을 한 대학들을 대상으로 온라인(화상) 면접 방식의 심사가 진행된다.대학들은 각각 9일과 11일로 나눠서 심사를 받게 된다.면접은 약 20분간 진행되며, 대학별 면접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은 단독 신청 대학은 5명, 연합과 통합 신청 대학은 7명 내외로 알려졌다. 면접에서는 각 대학들이 신청한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서(혁신기획서)를 토대로 혁신안의 구체적인 내용 등에 대해 질의와 답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의 '2024 글로컬대학 지정계획'에 따르면, 예비지정 평가 기준은 크게 △혁신성 △성과관리 △지역적 특성 등이다.이번 면접 심사는 글로컬대학 사업 예비 지정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됐다는 의미다. 대구경북 일부 대학에서는 "면접 심사 준비를 통해 대학의 글로컬대학 당락 여부를 스스로 가늠해볼 수 있다"라는 말도 나온다. 앞서 지난달 22일 마감된 글로컬대학 신청서 접수 결과 전국에서 109개 대학, 대구경북에서 19개 대학이 도전장을 내밀었다.대구에서는 계명대·계명문화대가 통합 모델, 경북대·대구과학대·대구교대·영진전문대가 단독, 대구보건대가 초광역권 연합 모델로 신청서를 냈다. 경북에서는 금오공대·영남대, 경일대·대구가톨릭대, 가톨릭상지대·문경대·성운대·호산대가 각각 연합해 신청했다. 대구한의대, 동국대 WISE캠퍼스, 대경대, 한동대는 단독 신청했다.대구 한 대학에서는 리허설 등을 통해 글로컬대학 면접 심사 준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대학 측은 "이번 온라인 인터뷰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교수도 함께 도와서 심사 준비를 했다. 주로 심사에서 있을 예상 질의에 대한 응답 시뮬레이션 등을 진행했다"며 "글로컬대학 경쟁률이 높아 걱정이지만,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지역 교육계 한 관계자는 "면접 심사는 비공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대학들이 심사와 관련된 구체적인 이야기를 할 순 없을 것 같지만, 심사에서 마지막으로 각 대학의 혁신 전략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혁신역량을 가진 비수도권 대학을 대상으로 5년간 약 1천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교육부는 이달 중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15∼20개교를 선정하고, 7월 중 본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글로컬대학 혁신 지원 1차 토론회'가 열렸다. 교육부 제공
대구한의대, 평생학습박람회 열고 지역민·동문들과 화합
대구한의대 미래라이프융합대학은 지난 6일 대운동장에서 제4회 '미래를 여는 문, 평생학습을 더하다'라는 주제로 평생학습박람회를 개최했다.제4회를 맞이한 이번 평생학습박람회에는 미래라이프융합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 750여 명과 경북도민행복대학 청도군 캠퍼스 재학생 및 졸업생 150여 명, 지역사회주민 등 1천600여 명이 참여했다.행사장에서는 창의존, 나눔존, 쉐프존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된 다양한 부스가 운영됐으며, 노래자랑, 재능나눔콘서트 등이 진행됐다.이날 평생교육융합학부 4학년 재학생 일동은 대학발전기금으로 1천만원을 모아 후배들의 장학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청도인적자원개발학과 1학년 백미자씨는 "부스 운영을 준비하면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어색했던 동기들과 하나가 되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김진숙 미래라이프융합대학장은 "학과의 특성을 반영한 다채로운 체험부스 운영으로 전공과 실무역량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재학생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배우고 즐기는 평생학습 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 등이 평생학습박람회에 마련된 부스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영진전문대, 메타버스 레이싱대회 개최 '큰 호응'
영진전문대 도서관이 최근 새봄을 맞아 '메타버스 캠퍼스 레이싱대회'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메타버스 캠퍼스 레이싱대회는 재학생들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와 캠퍼스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도서관 1층 로비에서 지난 5일까지 열렸으며, 가상의 영진전문대 캠퍼스에서 메타버스의 자동차 기능을 활용해 레이싱을 펼치고 빠른 기록을 낸 학생들에게 상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대회는 지난해와 다르게 코스를 쉽게 구현해 여학생들의 참여율이 증가한 것이 특징이었다. 레이싱 대회에 참가한 박정민(글로벌시스템융합과 1학년)씨는 "처음 해보는 메타버스 레이싱인데 흥미롭다. 사이버 도서관에서 뛰어다닐 수도 있고, 서가 위로 점프해서 갈 수 있는 게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대회 우수 기록자에겐 무선키보드, 영화예매권, 무드등, 문화상품권 등 다양한 상품이 주어졌다. 영진전문대 도서관은 가상공간을 통한 도서관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프라인 '책맹탈출클럽' 행사를 메타버스에서도 계획하고 있고, 12일까지 '온라인 전자정보박람회' 행사도 진행한다. 노진실기자영진 베타버스 레이싱 대회 영진전문대 도서관 홀에서 진행된 '제3회 메타버스 캠퍼스 레이싱 대회'.
영남이공대, 달서구 자동차정비업 종사자 현장실무교육
" dataend="imgend">영남이공대 스마트e-모빌리티지원센터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영남이공대 보쉬협력관에서 달서구 자동차정비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미래자동차 현장실무 심화정비 교육을 진행했다. 미래자동차 현장실무 심화정비 교육은 자동차시장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자동차로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기존의 정비사업자들이 새로운 미래형자동차 전환교육을 통해 미래자동차 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기자동차 고전압 안전 교육을 시작으로 총 3일간 16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교육은 차량 감전사고 발생 메커니즘과 예방, 고전압 차단 실습, xEV 차량 구조, xEV구동차량 분해작업, xEV고전압 배터리 탈거, 진단장치 활용방법 및 점검 등의 교육과정으로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달서구청과 함께 자동차정비업에 종사하고 있는 25명을 대상으로 xEV이론 교육과 xEV차량의 구조교육, 고전압 배터리 셀 분해 등 이론과 실습 교육을 병행했다. 영남이공대 스마트e-모빌리티지원센터는 대구자동차전문정비조합, 경북자동차전문정비조합, 전국공군부대 차량정비사 등 미래형자동차 현장인력 양성을 위해 미래자동차 기술전환 및 현장실무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전기자동차 보급이 증가함에 따라 운전자 및 정비사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전기자동차로의 전환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에 대비한 미래형자동차 기술 교육 과정을 통해 실무형 현장 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 대구 마라톤대회서 봉사활동
대구보건대 물리치료학과 교수와 재학생 등 46명이 지난 7일 열린 2024대구 마라톤대회에서 참가 선수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쳤다.물리치료학과 교수와 재학생들은 대회 개최 전후인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엘리트 풀코스 참가 선수들의 원활한 대회 준비가 가능하도록 마사지와 테이핑 치료 활동을 진행했다.대회 당일인 7일에는 현장에서 마스터즈 코스 참가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을 돕는 근육 이완 마사지와 부상 방지 테이핑 봉사를 실시했다.봉사활동에 참가한 물리치료학과 3학년 귄기연씨는 "국제적 마라톤 대회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생생한 현장 실습을 할 수 있어 좋았고,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대구보건대 물리치료학과 권원안 학과장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전공지식을 살려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봉사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대구보건대 물리치료학과는 2017년부터 대구 마라톤대회에서 전공을 연계한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보건대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이 2024 대구마라톤대회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북대 의대 강의 재개 첫날 교수들 "비대면 강의 준비 …학생들에게만 피해 안가길"
"비대면 강의를 준비하고 있는데, 솔직히 복잡한 마음입니다. 수업을 듣고 싶어 하는 학생도, 거부하는 학생도 다 제자 아닙니까."경북대 의과대학 수업 재개 첫날인 8일, 의대 A교수가 영남일보 취재진에게 조심스레 심경을 전했다.이날부터 경북대는 순차적으로 의과대학 수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한 의대생 집단행동으로 그동안 의대 수업은 차질을 빚어왔다. 대학들은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해 개강을 연기하거나 개강 직후 휴강을 이어가는 등의 방식으로 대처해왔지만, 더 이상 휴강을 이어가기 힘든 시점이 도래했기 때문이다. 경북대 의대의 경우, 본과 1~2학년 수업이 한동안 비대면 강의로 진행된다. A교수도 강의계획에 따라 비대면 강의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비대면 강의는 상당수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그는 "당장 대면 수업을 듣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비대면으로 시작하지만, 이는 학생들의 실시간 반응을 들을 수 없어 혹시라도 수업 효과가 떨어지지 않을지 우려된다"고 했다.A교수는 "(수업 재개는) 현재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동의 여부와는 별개의 일"이라며 "교육을 받는 것은 학생 권리이고, 최소한의 의지가 있는 학생이 있다면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내 의무라고 생각한다. 나이 등 여러 이유로 올해 교육 과정을 못 거쳐서 유급되면 안 되는 학생들도 있어 일단 수업 재개는 해야 했다"고 말했다.수업 재개 첫날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 등에 대해서는 "예측이 쉽지 않다"고 했다. 그는 "아직 수업이 시작되지 않아 첫날에 학생들이 얼마나 응했는지 예측이 잘 안 된다"라며 "수업을 듣고 안 듣고는 학생들이 결정할 문제이지만, 학생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우리의 몫이 아니겠나"라고 말했다.비대면 강의에 나서는 경북대 의대 B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때 비대면 강의를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수업에 얼마나 참여할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대 측은 의대생들의 수업 재개 첫날 강의 참석률 등은 아직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경북대 관계자는 "학생이 일정 기간 동안 비대면 강의를 수강하면 되는 시스템이어서 당일 수업 참여 학생수는 파악하기 힘들다"며 "5월 3일 시험(중간고사)이 예정된 만큼, 그에 맞춰 수업 일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의대생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유급 마지노선이 다가오자 경북대 의대는 수업을 비대면으로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경북대 의과대학 1학년 강의실이 비어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인사] 영진전문대학교
△대구경북영어마을원장 박재홍
학업 중단 위기 학생, 숙려제 프로그램 운영
대구시교육청은 중·고등학교 학업중단 위기 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12월6일까지 '학업중단 숙려제 위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해당 프로그램은 학업중단 위기 학생에게 상담 활동과 다양한 진로 체험 및 직업 관련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또한 1주 이상의 적정 기간 출석을 인정해 숙려 기회를 부여하는 것으로, 충동적으로 이뤄지는 학업중단을 예방하도록 돕는다.대구시교육청이 2023년 학업중단 숙려제 위탁 프로그램을 이수한 중·고등학생 399명을 대상으로 학업 지속률을 조사한 결과, 86%인 341명이 학업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 202명 중 97%인 196명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의 학업 복귀와 진로 탐색에 있어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고 대구시교육청은 설명했다.올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학업중단 숙려제 외부 위탁기관은 △대구시청소년문화의집 △대구보건대 학생상담센터 △수성대 평생교육원 △대구달서구청소년문화의집 △대구청소년창의센터 꿈&꿈 등 5곳이다.이들 기관에서는 업사이클링 공예, 요리, 도예, 콜라주 미술치료, 진로체험(바리스타·임상병리사·응급구조사·물리치료사·치과위생사), 메이크업, 이모티콘 창작(디자인), 베이킹활동 등 학생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학업중단 숙려제 위탁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위탁기관에 사전 참여 가능 여부를 문의한 후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와 친구들과 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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