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대구 군공항 이전 사업계획 승인…대구시 "청신호"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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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21  |  수정 2025-01-21 07:42  |  발행일 2025-01-21 제1면
내년 상반기 착공위해 본격적으로 실행단계 돌입

이주단지 타당성 및 지장물 조사 등 후속 조치 착수
국방부, 대구 군공항 이전 사업계획 승인…대구시 청신호
대구경북 신공항 사업부지 위치도. 대구시 제공
국방부, 대구 군공항 이전 사업계획 승인…대구시 청신호
대구경북 신공항 조감도. <대구시 제공>
국방부, 대구 군공항 이전 사업계획 승인…대구시 청신호
대구 군공항(K2) 이전 사업계획이 마침내 승인됐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의 본격적 시작을 알린 셈이다. 군공항 이전의 안정적이고 구체적인 토대가 마련되면서 이전사업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했다. 대구시는 국방부가 '대구 군공항 이전 사업계획'을 승인해 1월 관보에 고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민간공항 기본계획' 역시 지난달 기본계획안 공개(영남일보 2024년 12월27일 단독 보도)에 이어 이달 중 고시될 예정이다.

 

이번 군공항 이전 사업계획 승인은 대규모 부지 확보가 필요한 군공항 이전사업의 특성을 고려한 것으로, '국방·군사시설 사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대구시에 사업구역 내 토지·건축물 등의 보상을 시행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절차다. 그간 국방부와 대구시는 2022년부터 사업계획 승인에 필요한 문화재 지표조사, 산지 전용 타당성조사, 전략환경영향 평가 등을 준비해 왔다.


대구시는 2023년 11월 국방부와 합의각서 체결 후 신공항 건설을 위한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진행했다. 지난해 3월엔 '대구 군공항 이전사업'에 대한 사업계획 승인을 국방부에 신청했다. 이후 여러 절차를 거쳐 지난해 말 사업계획 승인의 마지막 관문인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심사'를 최종 완료하고 국방부로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 대구시는 신공항 건설사업 핵심절차인 군공항 이전 사업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이주단지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 '신공항 건설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용역' 등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신공항 예정지역 내 지장물 기본조사 용역'을 신속히 재개해 보상을 위한 사전절차를 완료하고, 현재 진행 중인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조성 기초조사 용역' 도 기간 내 완료할 계획이다.


대구시 신공항건설추진단 관계자는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 협의 등 앞으로 남은 절차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어려운 정치·경제 여건 속에서 대구 미래 100년, 새로운 도약을 위해 같이 노력해 준 국방부 등 중앙부처에 감사를 표한다. 올해 흔들림 없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자세로 신공항 건설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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