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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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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김정렬 교수, 세계 누비며 얻은 통찰 지역 특화발전에 녹여
대구대 경찰학부 자치경찰학전공 김정렬〈사진〉 교수가 '세상의 교양과 상식'이란 제목의 강의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해 눈길을 끈다.해당 온라인 강의는 김 교수가 세계 일주와 국내 일주를 통해 포착한 교훈적 지식을 현장과 결부시켜 설명하는 방식으로, 교육부의 '라이프사업(대학평생교육체제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대구대 글로컬라이프대학은 라이프사업을 통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2년간 성인학습자를 위한 평생교육 가상강좌 13개를 개발하고 있으며, 김정렬 교수의 '세상의 교양과 상식' 강좌는 그중 하나이다.'세상의 교양과 상식'은 크게 국내 파트와 해외 파트로 구분돼 있다. 국내 파트는 수도권, 충청권, 동북권(대구·경북·강원), 동남권(부산·울산·경남), 호남권, 제주와 북한·고토 등으로 구성됐다.국내 파트의 주요 내용으로는 △서울의 특권화와 전국의 서울화 △서울의 부활을 선도하는 용산과 마곡 △대전~세종~청주가 선도할 충청권 메가시티 △산악과 해안을 연계해야 강원도가 산다 △벌판에 남겨진 고대국가의 흔적 등이다.해외 파트는 중동과 그리스, 중앙아시아와 인도반도, 동남아시아와 동북아시아, 아프리카와 중남미 및 대양주, 영미와 영연방, 유럽 등의 지역에 대한 김 교수의 경험과 통찰을 담았다. 해외 파트는 5월 이후 공개 예정이다.김 교수의 강의는 지방자치와 도시개발 전공자답게 단순한 여행지 소개가 아니라 지역의 특화발전을 둘러싼 쟁점들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비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온라인 강좌는 대구대 유튜브(youtube.com/@DaeguUniversity)를 통해 찾아볼 수 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대구대, '장애인의 날' 소통의 場… 모범 장애학생 등 특별장학금 수여
지난 16일 대구대 경산캠퍼스 성산홀 17층 스카이라운지에서 '2024학년도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박순진 총장, 이동석 장애인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장애학생 및 장애 관련 동아리 학생, 교육활동 지원자, 협력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대구대는 이날 행사에서 교내·외 활동 우수자인 모범 장애학생 7명에게 특별장학금(1인당 50만원)을 수여했다. 또 한국장학재단 국가근로장학금 봉사유형 교육지원 활동 우수자와 장애 관련 동아리 활동 우수자 등 3명에게도 특별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이날 대구대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취업률 향상에 기여한 협력 기관 관계자에게도 총장 감사패를 전달했다. 장애대학생 청년인턴 채용에 기여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박은희 부장과 박민선 주임, 코레일유통 대구경북본부의 오기택 주임이 감사패를 받았다.이날 박순진 총장은 장애인의 날 행사 참석자들과 함께 피자나눔 파티를 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기념식에서 "대구대는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존중받으며 성장하는 통합교육을 실천하는 대학으로서, 앞으로 장애학생들이 대학의 교훈처럼 '큰 뜻'을 품고 국가와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지난 16일 '함께하는 길, 평등으로 향하는 길'을 주제로 대구대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대구대, '특화역량 BI 육성' 주관기관 선정…지역 거점 창업보육센터 역할 수행
대구대 산학협력단 창업보육센터(센터장 이재현)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4년 특화역량 BI 육성 지원사업(지역거점형)'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최대 2년이며, 올해 사업 규모는 5억원이다.특화역량 BI 육성 지원사업은 개별 창업보육센터의 독창적 보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지원해 창업보육센터의 특성화를 유도하고 입주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크게 산학협력형, 산업특화형, 지역거점형 등 세 유형으로 구분된다. 그중 대구대 산학협력단 창업보육센터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지역거점형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센터는 지역 내 다른 창업보육센터 및 창업 유관기관과의 연계·협업을 통해 지역 창업 활성화를 위한 거점 창업보육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이를 위해 컨소시엄 창업보육센터 간 특화 분야를 기반으로 크로스 매칭을 진행한다. 시제품 제작 및 제품 고급화, 마케팅 지원, 투자·글로벌 진출 등 기업 수요 맞춤형 프로그램을 다양한 분야의 협력기관과 함께 운영하며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대구대 창업보육센터 주관으로 경일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영남대 등 지역 다른 대학의 창업보육센터와 협력해 사업을 공동 수행한다.한편, 대구대 창업보육센터는 사무형·공장형 보육실 공간을 제공하며 화상회의실, 세미나실, 스마트 워크부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노진실기자대구대 창업보육센터 2호관 전경.
헌혈의 집 대구대센터, 전국 대학 중 헌혈인원 1위
'헌혈의 집 대구대센터'가 전국 대학에 소재하는 센터 중 헌혈 인원이 가장 많은 센터인 것으로 나타났다.21일 대구대에 따르면, 헌혈의 집 대구대센터는 지난해 전국 대학 내 소재하는 12개 센터 중 헌혈 인원이 1만176명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이 센터에는 지난해 월평균 848명의 헌혈자가 찾았으며, 학기 중에는 월 최대 1천500여 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이에 대구대와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은 지난 17일 경산캠퍼스 성산홀 2층 소회의실에서 '생명나눔 협약식'을 갖고 헌혈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헌혈의 집 대구대센터의 무상 임대기간을 2029년으로 5년 연장하고, 헌혈봉사 교과목을 지속 운영해 청년들의 자발적 생명나눔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대구대와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은 2004년 '대구대학교 헌혈의 집 신축사업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20년간 헌혈의 집 대구대센터의 무상임대를 진행해 왔다. 또한 두 기관은 청년들의 자발적 생명나눔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헌혈봉사 교과목'을 운영하며 헌혈 인구 증가에 힘썼다. 지난달 13일부터 27일까지 총 3회(9시간)에 걸쳐 대한적십자사 전문가들을 초청해 △적십자와 헌혈 △국제인도법과 전쟁 없는 세상의 실현 △국제적십자운동의 이해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기도 했다.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헌혈의집 대구대센터 무상임대와 헌혈봉사 교과목 운영은 대학의 중요한 사회공헌의 일환"이라며 "지역사회를 위한 필수 공익사업에 두 기관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지정식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적십자사가 표방하는 '인도주의'와 대구대가 표방하는 '사회정의 실현'이 조화를 이루고, 대구대 학생들이 건강한 미래 인재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헌혈센터의 무상임대와 헌혈봉사 교과목 운영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한편, 헌혈의집 대구대센터는 대구대 경산캠퍼스 내에 소재하고 있으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전혈 및 성분 헌혈(혈장, 혈소판)이 가능하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대와 대구경북혈액원이 생명나눔 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박순진 대구대 총장, 지정식 대구·경북혈액원장.
아이 손 잡고 온가족 나들이…취향 저격 이벤트 가득
5월5일, 어린이날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어린이날의 주인공은 세상의 모든 어린이다. 어린이날에는 어린이들의 순수하고 해맑은 미소가 곳곳에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대구시교육청이 102주년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구 9개 구·군의 교육청 산하 16개 기관에서 준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교육·놀이·체험·문화예술 등 어린이들의 관심사와 연령대를 고려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다양한 체험으로 한 뼘 더 성장하는 어린이날대구글로벌교육센터는 5월4일 'Happy children's day'라는 이름의 행사를 운영한다.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하는 몸 건강, 마음 건강, 지구 건강 체험을 통해 자기 자신과 지속 가능한 지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대구 3~6학년 초등학생 중 사전 신청자 84명을 대상으로 한다. 대구창의융합교육원은 5월5일 '어린이날 창의융합놀이터'를 선보인다. 39개의 체험부스를 마련해 과학, 수학, 정보가 융합된 놀이마당과 어린이와 함께하는 꿈마당 등을 운영한다. 천체망원경 체험과 빛을 만드는 과일전지, 두근두근 도전마당 등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대구녹색학습원에서는 5월4~5일 녹색환경, 자연생태 등을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부스를 만나볼 수 있고, 기후환경 체험 및 가족과 함께 하는 보드게임, 친환경물품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해볼 수 있다. 대구유아교육진흥원에서는 어린이날(5월5일) 가족이 모두 함께할 수 있는 실내체험 59종과 도예 체험, 맘껏놀이터 등 실외체험 50종 등을 준비해 선보인다.대구팔공산수련원 본원에서도 5월5일 '가족공감, 몸튼튼, 마음튼튼'을 주제로 어린이날 행사가 진행된다. 추억의 달고나 등 체험부스를 만나볼 수 있고, 집라인, 숲속탈출 등의 안전체험활동을 해볼 수 있다. 가족 단합 퀴즈와 미션 게임 등 레크리에이션도 이어질 예정이다. ◆문화예술·놀이와 함께하는 특별한 어린이날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는 어린이날과 가족의 달을 기념한 다채로운 문화예술 체험 및 공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어린이날 특별기획 '영화야, 넌 누구니?' △가정의 달 특별기획 공연 △온가족 미술관 나들이 '르네상스를 알면 미술이 보인다' △얘들아! 놀자! 온 가족 신나는 예술체험 등 어린이를 위한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우선 5월4~5일 이틀간 '두다다쿵 후후섬의 비밀' '어메이징 모리스' '파이어하트' 등 어린이들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만한 영화들을 상영한다. 또 5월4일부터 5일까지 대구학생문화센터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열리는 '온가족 신나는 예술체험' 행사에서는 놀이마당, 캘리그래피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볼 수 있다.어린이날 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 체육체험학습장에서는 스포츠 클라이밍, VR 스포츠, 로잉머신, 스크린 사격, 스크린 골프, 배드민턴, 당구, S-보드, K-pop 댄스 등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도서관·박물관에서 맞이하는 어린이날대구교육박물관에서는 5월5일 박물관 내 전시관과 야외에서 어린이날 행사 '오락가락'을 진행한다. 박물관 전시 체험, 고고학 체험, 문화유산 만들기 등을 비롯해 흥미로운 야외체험 부스가 준비돼 있다. 또 버스킹 동요공연 등 야외 공연도 있을 예정이다. 또한 대구시립도서관 10곳은 책 놀이 활동, 독서 퀴즈, 원화 전시 등 어린이의 인문·예술적 소양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날 당일 대구 2·28기념학생도서관에서 2024 대구시교육청 공공도서관 축제를 열어 책놀이마당, 가족네컷 등 16개의 가족 중심 체험·놀이 활동을 운영한다.대구 서부도서관에서는 5월4일 '얘들아, 서부도서관에서 놀자'라는 제목으로 어린이들의 체험과 특강, 영화상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북부도서관에서는 5월4일부터 '우리 가족 코딩캠프-친구편, 가족편, 형제편'을 선보인다. 두류도서관에서도 5월 한 달간 다양한 어린이날 및 가정의 달 행사를 진행한다. 학생(교원) 저자와의 만남, 독서 퀴즈, 전시 등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어린이는 우리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소중한 존재"라며 "어린이들이 소중한 꿈과 희망을 키워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주인공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게티이미지뱅크그래픽=장수현기자
[속보] 경북 칠곡 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지역민들 "흔들림 느꼈다"
22일 오전 7시 47분쯤 경북 칠곡군 서쪽 5km 지역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36.00도, 동경 128.35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6㎞이다.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인근 지역민들은 "아침에 갑작스러운 흔들림에 놀랐는데 지진동인 것 같다"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단독] 경북대 총장 "내년도 의대 정원 155명으로 감축 검토…다음주 본격 절차"
홍원화 경북대 총장이 "내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155명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 중이며, 다음 주 본격적으로 관련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홍 총장은 21일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경북대가 당초 배정된 의대 증원분(90명)을 절반(50%) 줄여 45명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2025학년도 경북대 의대 입학 정원은 200명에서 155명으로 줄어든다.홍 총장은 "혹시 모를 오해를 줄이고, 널리 이해를 구하기 위해 그간의 사정을 소상하게 설명한다"는 입장도 전했다. 다음은 홍 총장과의 일문일답.▶경북대를 비롯한 6개 국립대 총장들이 정부에 "증원된 의과대학 정원 범위 내에서 자율적 모집을 하게 해달라"고 건의하게 된 배경은. "갑자기 그런 결정을 한 게 아니라 오랜 기간 논의 끝에 내린 결론이다. 경북대에 의대 문제를 논의하는 비상대책위원회가 있는데, 거기에서 학생들의 피해를 줄이고 수업 정상화를 위해 장기간 논의를 해왔다. 의대 학장, 대학병원장 등과도 논의했고, 절충안을 찾아 총장들이 정부에 건의하게 된 것이다. 의대 쪽에서는 (증원을) 1년 유예하자는 의견도 냈지만, 현실적인 타협안을 찾은 것이었다. 입학 전형 일정 등을 고려했을 때 더 지체할 수가 없었다. 또 이런 말이 어떻게 전달될지 몰라 정말 조심스럽지만, 지난 두 달 간 참 힘든 시간을 보낸 의대생들을 위해 무엇이라도 해야 했다." ▶앞으로 의대 정원 조정 절차는 어떻게 되나. 경북대의 계획은. "각 대학은 이달 말까지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 변경안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해야 한다. 의대 정원 조정을 하려는 대학은 다음 주에 후속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경북대는 내년에 원래 증원분의 50%가량만 반영해 총 155명 정도의 의대 신입생을 모집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 중인 것은 맞다. 물론, 이에 따른 추가 논의 절차는 남았다." ▶이 예민한 시기에 총장들이 그런 건의를 한 것에 대해 비판이 나올 수 있는데. 결심한 이유는."오해를 받고 욕을 먹어도 상황이 어쩔 수가 없었다. 누가 뭐래도 의대 학생들과 지금 그 학생들의 상황을 생각해야 했다. 의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들과 의사 자격증을 따야 하는 학생들은 사정이 다르다. 의대 증원 갈등 장기화로 자칫 제 시기를 놓치면 현직 의사들보다 의학을 배우는 학생들이 입는 피해가 상대적으로 더 클 수 있다. 학생만 보고 내린 결정이었다." ▶실제 증원 규모가 조정되면, 의대 증원 신청을 할 때와 지금 대학의 입장의 바뀐 것이냐는 비판도 나올 수 있는데."증원 요청의 이유가 있었다면, 증원 일부 감축의 이유도 있는 것이다. 경북대는 교육부에서 배정받은 정원(200명)에 대한 교육 계획을 세우고 있었지만, 지금은 서로가 한발씩 물러날 때라고 본다."▶끝으로 휴학계를 낸 의대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의대생들이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해 충분히 목소리를 낼 수 있다. 다만, 싸우더라도 교실로 돌아와 싸웠으면 한다. 누구도 아닌 학생들 자신을 위해서다. 부디 총장들의 진심이 전달되길 바란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홍원화 경북대 총장. 영남일보DB홍원화 경북대총장이 28일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아시아포럼21 제공
의대 증원 규모 '대학 자율 조정' 묘수일까, 악수일까
정부가 6개 국립대 총장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2025학년도 의대 증원분을 각 대학이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허용한 결정이 의대 증원 갈등과 관련한 묘수(妙手)가 될지, 악수(惡手)가 될지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이번에 정부에 건의한 국립대들은 의대 증원 규모를 대학이 자율 조정토록 하는 게 현실적인 대책이라는 입장이다. 강대강 대치를 계속하다가는 의대 교육 현장에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고, 이를 막기 위해 중재안이 필요했다는 것.경북대 한 관계자는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일정과 관련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의대 학생들의 유급 마지노선이 임박해서 총장들이 고심 끝에 내린 결단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의대 증원 규모 대학별 자율 조정 방안에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도 적지 않다. 정부 의대 증원 정책을 반대하는 쪽이나 지지하는 쪽 모두에서 국립대 총장들의 제안에 대한 부정적 목소리가 나왔다.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 발표는 현재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나름대로 고심한 결과라고 평가한다"면서도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아니기에 의협 비대위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의대 학장들의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도 21일 '의대 증원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대정부 호소문'을 내고 "정부의 발표(의대 증원 규모 대학별 자율 조정)는 숫자에 갇힌 대화의 틀을 깨는 효과는 있었지만,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국가 의료인력 배출 규모를 대학 총장의 자율적 결정에 의존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을 동결해달라"고 제안했다. 의료계 등과 다른 이유로 의대 증원 관련 국립대 총장의 건의와 정부 수용 결정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 19일 논평을 내고 "의대생 수업 거부 정상화를 위한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전향적으로 수용했다지만, 정부가 의료계 집단행동에 다시 굴복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라며 "이번 결정은 의료계의 요구가 완전히 관철될 때까지 더 크게 저항할 빌미를 제공해준 셈"이라고 비판했다. 경실련은 이어 "의료개혁이 단순 구호가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정부는 의사들의 불법 집단행동을 극복하고 필수 의료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부의 이번 결정에 대해 교육계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다.대구 교육계 한 관계자는 "총장들의 제안은 별로 과학적으로 보이지도 않아 의료계에 더 반감만 주지 않을지 걱정된다"고 했다. 반면, 또 다른 교육계 관계자는 "의대 증원 규모를 두고 타협점을 찾자는 메시지가 아닐까"라며 "정부와 의료계가 서로 한발 물러난다고 해서 양쪽 모두 지는 것이 아니다. 훗날 역사의 평가가 남았기 때문"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의 한 의과대학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영남일보DB
의대 학장들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 동결하고 의료계와 논의해야"
전국의 의과대학 학장들이 21일 '의대 증원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대정부 호소문'을 내고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을 동결하고, 의료계와의 협의체를 구성해 향후 인력 수급 등에 대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이날 호소문에서 "전공의 사직과 의대생 유급은 의료 인력 양성 시스템의 붕괴와 회복 불가능한 교육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의과대학 학사 일정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왔지만, 반복되는 개강 연기와 휴강으로 인해 4월 말이면 법정 수업 일수를 맞추기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학생들이 휴학계를 제출한 지 2개월이 다 되도록 교육부에서는 동맹휴학이라는 이유로 휴학계 승인을 불허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현 사태가 지속되고 학생 복귀가 어려워진다면, 학장들은 집단 유급과 등록금 손실 등 학생들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휴학 승인 절차를 진행할 수밖에 없음을 밝힌다"고 했다.또 "최근 정부는 2025년 의대 입학정원으로 당초 배정받은 증원분에서 대학별 자율 모집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며 "정부의 발표는 숫자에 갇힌 대화의 틀을 깨는 효과는 있었지만,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국가 의료인력 배출 규모를 대학 총장의 자율적 결정에 의존하는 것 또한 합리적이지 않다. 지금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정부의 근본적인 입장 변화를 기다려 왔지만, 대한민국 의료 붕괴를 막을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우려했다.KAMC는 호소문을 통해 두 가지를 제안했다. 이들은 "우선 전공의와 학생들의 복귀, 입학 전형 일정을 고려해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은 동결해 주기를 바란다"며 "2026학년도 이후 입학정원의 과학적 산출과 향후 의료 인력 수급을 결정할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의료계와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 논의해 달라"고 요구했다.앞서 경북대·강원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등 국립대 총장들은 지난 18일 "2025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에서 대학별로 자체 여건을 고려해 증원된 의과대 정원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이에 대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정부는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전향적으로 수용한다"며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올해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 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의 한 의과대학 강의실. 영남일보DB
6개 국립대 '의대 증원 조정' 정부 수용…다른 대학에도 영향줄까?
6개 국립대 총장이 선봉에 선 '의대 증원 규모 조정' 카드를 정부가 받아들이면서, 당초 정부 건의에 동참하지 않았던 타 대학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의과대학 증원 규모 조정 제안과 관련해 "정부는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전향적으로 수용한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후 특별브리핑을 통해 "의대생을 적극 보호하고, 의대 교육이 정상화돼 의료현장의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하나의 실마리를 마련하고자 결단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올해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 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했다.앞서 지난 18일 경북대·강원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등 6개 국립대 총장은 "2025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의 경우 대학별로 자체 여건을 고려해 증원된 의과대학 정원의 50%에서 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총장들은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일정과 관련해 남은 시간이 길지 않아 더 이상 지켜보고 만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해당 건의에 의대를 운영하는 국립대 3곳은 참여하지 않은 점도 눈길을 끌었다.정부가 '희망하는 경우'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이번 결정은 6개 국립대 외 전국 다른 국·사립대에도 영향, 혹은 경우에 따라 압박을 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6개 국립대 외에 의대 증원 규모 조정에 동참하는 대학이 늘면 늘수록 당초 2천 명보다 증원 규모는 더 줄어들게 된다. 의대를 운영하는 대구경북권 A대학 관계자는 "현재 배정받은 인원에 대해 양질의 교육이 진행 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며 "하지만, 2025학년도 의과대학 신입생 모집에 관련한 다른 변수가 발생한다면 논의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역시 의대를 운영하는 대구경북권 B대학 관계자는 "(6개 국립대 외) 다른 대학들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일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지역 C대학 관계자는 "아직 의대 증원 규모 조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학교마다 사정이 조금씩 다를 텐데, 앞으로 어떻게 상황이 흘러갈 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 한 대학병원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대구시-경북대-대구교대, IB 교육전문가 양성 업무협약
대구시교육청은 19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대구시, 경북대, 대구교대와 IB(국제 바칼로레아) 교육전문가 양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이들 기관은 △IB 교육전문가 교육과정 운영 △IB 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 △IB 교육프로그램 연구 개발 등에 대해 공동 협력한다.대구시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대학 2곳에 예산 지원을, 대구시교육청에서는 IB교육 전문가 연수와 IB학급 실습 과정 등을 지원하게 된다.한편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인 IBO에서 개발·운영하는 국제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이다. 개념 이해와 탐구학습을 통해 학습자가 자기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체계라고 알려져 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IB 교육전문가 양성을 위해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 경북대, 대구교대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부, '의대 증원 규모 조정' 국립대 총장 건의 수용하나 두고 '설왕설래'
경북대 등 6개 국립대 총장이 증원된 의과대학 정원 범위 내에서 자율적 모집을 요구(영남일보 4월19일자 1면 보도)하고 나선 가운데, 정부가 해당 건의를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자 온·오프라인에서 설왕설래가 나온다.19일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이후 총장들의 건의를 수용하는 내용의 브리핑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앞서 지난 18일 경북대·강원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등 6개 국립대 총장은 18일 "2025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의 경우 대학별로 자체 여건을 고려해 증원된 의과대학 정원의 50%에서 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총장들은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일정과 관련해 남은 시간이 길지 않아 더 이상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배경을 밝혔다.경북대의 경우 의대 증원분의 50%를 줄여서 모집하면, 2025학년도에 배정된 증원 분 90명 중 45명만 적용이 될 수 있다. 이럴 경우 당초 발표된 2025학년도 경북대 의대 정원은 200명에서 155명으로 줄어들 수 있다. 물론, 이는 최소치 50%를 반영했을 때의 수치로, 반영 비율을 높일수록 200명에 가까운 숫자가 나오게 된다.이에 따라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는 당초 2천명에서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하지만 이번 총장들의 건의 및 수용 가능성을 두고 온·오프라인 상에서 의견이 나뉘는 모습이다. 특히 2천명 증원에 찬성하는 국민과 반대하는 국민 사이에 같은 사안을 바라보는 시선은 달랐다. 한 네티즌은 "법이나 원칙이 국민에 따라 그때 그때 다르게 적용되는 것 같다"며 이번 상황을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라"라는 주장을 했다. 일각에서는 대학 총장들이 갑자기 저런 건의를 한 것이 개운치 않다는 반응도 있다. 이와 함께 의대 증원분 50%를 적용할 것인가, 100%를 적용할 것인가를 두고 또 다시 대학본부와 의대간 힘겨루기가 펼쳐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이에 대해 경북대 관계자는 "이번 건의를 두고 여러 추측이나 이야기가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라며 "의대 학생들의 유급 마지노선이 임박해서 총장들이 수 차례 논의 끝에 고뇌 어린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안다"라고 설명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의 한 의과대학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영남일보DB
"의대정원 범위 내 자율선발 허용을" 6개 국립대 총장들 건의
경북대 등 6개 국립대 총장이 증원된 의과대학 정원 범위 내에서 자율적 모집을 요구하고 나섰다.2025학년도 대입 전형 일정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나름의 '중재안'으로 해석되지만, 얼마나 공감대를 형성할지는 미지수다.18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북대·강원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총장은 "2025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에서 대학별로 자체 여건을 고려해 증원된 의과대 정원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이들은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일정과 관련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더 이상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배경을 밝혔다.이에 따라 만약 경북대에서 의대 증원분의 50%를 줄여 모집할 경우, 경북대는 2025학년도에 원래 배정된 증원분 90명 중 45명을 늘릴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당초 발표된 2025학년도 경북대 의대 정원은 200명에서 155명으로 줄어들 수 있는 것이다.이들 국립대 총장들은 건의문에서 "정부는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 변경 시한이 이달 말로 다가옴에 따라 의대 정원이 증원된 대학들의 순조로운 입시 전형 시행계획 변경을 위해 조속히 결단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교육부에 요구했다. 국립대 한 관계자는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 현장의 혼란도 계속되고 있어 총장들이 일종의 고육지책을 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영남일보DB
경북대, 2025학년도부터 첨단분야 신입생 정원 170명 늘린다
2025학년도부터 경북대의 첨단분야 학과 신입생 입학 정원이 현재보다 170명 늘어날 전망이다.18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교육부는 최근 각 대학에 2025학년도 첨단분야 정원 조정 결과를 통보했다.경북대에는 내년도 첨단분야 학과의 정원을 170명 증원해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025학년도 경북대 입학 정원은 현 5천9명에서 의과대학 증원분(90명)과 첨단분야 증원분(170명)을 더해 모두 5천269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전국 국·사립대 중 최대 수준의 입학 정원으로 추정된다.첨단분야 학과의 경우 각 대학, 특히 지방대에서 증원을 희망해왔다.이번에도 경북대를 비롯한 대학들이 첨단분야 증원 희망 규모를 교육부에 제출했고, 대학별 배정이 이뤄졌다.경북대 관계자는 "이번 첨단분야 증원이 그동안 우리 대학이 첨단분야에서 구축한 교육과정과 인프라를 활용해 더 많은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경북대 전경.
법원, 경북대 대학평의원회 의장 임기 둘러싼 소송 각하 결정
경북대 대학평의원회 의장을 상대로 제기된 '대학평의원회 의장 지위 부존재 확인 청구' 소송에 대해 법원이 각하 결정을 내렸다.1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구지법 민사 11부는 이날 경북대 대학평의원인 A(변호사)씨가 지난해 이시활 평의원회 의장을 상대로 제기한 '대학평의원회 의장 지위 부존재 확인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각하했다.각하란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대학평의원회는 학칙 재·개정 등 대학의 주요 사항을 학교 구성원이 심의·자문하는 기구로 고등교육법 등에 따라 대학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앞서 대학평의원회 의장 임기 관련, 학내 일각에서 갈등이 빚어지면서 이 문제가 결국 법정으로 가게 됐다.대학본부 측은 "평의원 임기가 만료된 뒤 재추천되더라도 의장 지위 승계는 불가능해 의장 임기가 지난해 4월 29일로 종료됐다"고 주장했고, 이 의장은 "임기 만료 전인 3월에 비정규직 교수노조에서 평의원으로 재추천받은 만큼 임기는 2025년 4월 29일이다"고 맞섰다.이 의장은 "이번 결과는 대학 내에서 비정규직도 대학구성원의 한 축으로 당당하게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경북대 전경. 경북대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의대 정원 증원 청원 5만 명 돌파…'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운영 중단
보도의 그 후, 뉴스 후(後)
반월당·봉산·두류 지하도상가 점포 '일반경쟁입찰'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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