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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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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1천500명 이상 전망…국립대 '감축'·사립대 '원안 유지' '고민'
정부가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에서 의대 증원분의 50~100% 범위 내 대학이 자율적으로 모집 인원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한 가운데, 내년도 의대 모집 인원은 1천500명 이상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대구경북을 비롯해 전국의 국립대가 의대 정원 감축 조정에 나섰지만, 사립대는 증원된 인원을 그대로 유지하는 쪽을 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28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경북권 대학 중 국립대인 경북대가 내년도 의대 증원분(90명)의 50%(45명)만 늘린 155명을 선발하기로 결정했다.하지만, 대구경북권 사립대 중 이날 현재까지 의대 정원 조정을 결정한 곳은 없다. 내년도 의대 정원에 대해 여전히 논의 중이거나, 원안 유지 쪽으로 가닥을 잡은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영남대와 계명대는 당초 증원분인 44명을 반영한 120명을 내년도 의대 입학 정원으로 정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이미 제출했다.두 대학은 정부가 '대학별 증원 인원의 50~100% 범위 내 의대 정원 자율 조정' 방침을 발표한 지난 19일 전에 의대 증원분을 반영한 대입 전형 시행계획 변경안을 대교협에 냈다.대구가톨릭대의 경우, 이달 말 학내 절차를 거쳐 의대 증원분을 반영한 대입 전형 시행계획 변경안을 대교협에 제출할 예정이다. 대구가톨릭대도 정부에서 배정받은 대로 40명이 증원된 80명을 내년도 의대 신입생 정원으로 제출할 가능성이 높다.기존 정원 49명에서 71명이 늘어나 총 120명의 의대 정원을 배정받은 동국대(경주)의 경우, 내년도 의대 신입생 규모에 대해 "논의 중이며, 결정된 것은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 전국적으로는 경상국립대와 제주대가 증원분 124명과 60명 가운데 절반인 62명과 30명만 늘려 각각 138명, 70명을 모집할 가능성이 있다.경북대를 포함해 이들 3개 대학이 감축하는 증원분은 137명이다.여기다 국립대들의 추가 감축이 이뤄진다면,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은 적게는 1천500명 이상, 많게는 1천7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대구경북 한 대학 관계자는 "이미 증원 감축을 결정한 국립대 외에 나머지 국립대들이 모집 인원을 결정하면, 내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좀 더 명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26일 주 1회 휴진을 결정했다. 4월의 마지막 휴일인 28일 대구 한 대학병원 의료진이 물품을 집중치료실로 옮기고 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출구 못 찾는 의대 증원 갈등...결국 4월 넘기나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둘러싼 의정갈등이 결국 4월을 넘길 전망이다. 대입 전형 일정 등을 고려해 당초 '4월 말'을 의대 증원 갈등의 최대 분수령으로 봤으나, 갈등 상황은 5월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정부에서 '의대 증원분 대학 자율 조정' 방안을 허용하며 '2천 명 증원'에서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지만, 의료계는 여전히 '전면 백지화'를 고수하고 있다. 임현택 차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당선인은 28일 열린 의협 제76차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정부가 우선적으로 2천 명 의대 증원과 필수 의료 패키지 정책을 백지화한 다음에야 원점에서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며 "그렇지 않고서는 의협은 단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을 것이며, 어떠한 협상에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계명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다음 달 3일 하루 휴진을 결정했다. 비대위는 "2개월 반이 넘어가는 현 상황에서 과로로 인한 '번아웃'과 스트레스 상승으로 인해 교수들의 체력이 한계에 도달했다"며 "환자의 안전진료 보장 및 교수의 진료·수술 역량, 건강 유지를 위해 교수의 자율적이고 개별적인 선택에 따라 5월 3일 하루 외래진료와 수술을 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비대위는 응급 환자와 중증 환자, 입원환자들 진료는 유지하기로 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의대를 둔 전국 대학들도 몇 달째 수업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경북권 대학들도 개강을 미루거나 휴강 중이던 수업을 속속 재개했지만, 이달 말이 되도록 수업 정상화는 쉽지 않은 모습이다. 이에 대구경북권 일부 대학은 5월 초로 예정됐던 의대 시험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 증원 갈등 장기화 속에 환자와 보호자들은 무력감을 토로하고 있다. 대구의 60대 환자 A씨의 경우 원래 2월로 예정돼 있던 수술 일정이 5월로 석 달 가량 미뤄졌다. A씨는 "답답한 마음으로 뉴스만 지켜볼 뿐"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지역의 30대 직장인 B씨는 최근 병원으로부터 '전공의 파업으로 인해 5월 예약일 진료가 힘들다'는 안내를 받았다. B씨 가족은 "연차까지 내고 예약을 잡았는데, 병원에서 예약일에 진료가 어렵다는 연락이 왔다"라며 "의정 갈등 여파가 이렇게 오래갈 줄 몰랐다. 애가 타고 당황스러워도 병원 안내에 따를 뿐, 환자들은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토로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포토뉴스]집중치료실로 향하는 대구 한 대학병원 의료진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26일 주 1회 휴진을 결정했다. 4월의 마지막 휴일인 28일 대구 한 대학병원 의료진이 물품을 집중치료실로 옮기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6등급도 교대 합격?…전국 교대 합격선 일제히 하락
지난해 대입 정시모집에서 교대 합격선이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고, 더 이상 교대가 문과 상위권 학생들의 선호 대학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종로학원이 전국 9개 교대 및 초등교육과(공주교대·광주교대·부산교대·서울교대·전주교대·진주교대·춘천교대·청주교대·한국교원대 초등교육)의 2024학년도 정시 합격선을 대학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전년에 비해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교대와 대구교대,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제주대 초등교육과는 입시 결과를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공주교대 합격선은 수능 환산점수 평균 성적이 2023학년도 349.0점(500점 만점)에서 2024학년도에는 337.1점으로 11.9점 떨어졌다. 최종등록자의 수능 국어·수학·영어·탐구 평균 등급은 2.6등급에서 3.1등급으로 하락했다. 일반전형임에도 국어, 수학, 탐구영역에서 6등급도 최종 합격한 것으로 파악됐다.전주교대는 자체 환산 점수상 2023학년도 738.3점에서 2024학년도 666.0점으로 72.3점이나 하락했다.역시 자체 환산점수로 공개한 서울교대도 같은 기간 평균 636.2점에서 628.5점으로 7.7점이 떨어졌다.진주교대는 자체 환산 점수상 이 기간 689.8점에서 641.7점으로 48.1점이 하락했고, 국어·수학·영어·탐구 수능 평균 등급도 2.7등급에서 3.2등급으로 떨어졌다.청주교대는 수능 평균 등급이 2.5등급에서 3.2등급으로 크게 떨어졌고, 한국교원대도 환산점수를 백분위로 변환한 평균 점수가 94.9점에서 91.9점으로 3.1점 하락했다.다만, 2024학년도 정시 경쟁률은 최근 5년 새 가장 높은 3.20대 1을 기록했다.이는 수시 모집에서 수능 최저 학력 미충족이나 중복 합격 학생 등으로 수시 이월이 대량 발생해 정시 모집 인원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학원 측은 분석했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5학년도엔 교대 모집정원이 축소되지만, 여전히 합격선 상승으로 연결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한편, 2025학년도부터 대구교대를 비롯한 전국 교육대학의 입학정원은 학령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12% 감축된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영남일보 DB
계명대 의대 교수 비대위, 5월 3일 휴진…응급·중환자 진료는 유지
계명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다음 달 3일 하루 응급·중환자 진료를 제외한 외래 및 수술과 관련해 휴진하기로 했다.26일 계명대 의대 비대위에 따르면, 전날 열린 비대위 총회에서 참석인원 대다수의 동의로 휴진 등에 대한 내용이 결정됐다.비대위는 "2개월 반이 넘어가는 현 상황에서 과로로 인한 번아웃과 스트레스 상승으로 인해 교수들의 체력이 한계에 도달했다"며 "환자의 안전진료 보장 및 교수의 진료·수술 역량, 그리고 건강 유지를 위해 교수의 자율적이고 개별적인 선택에 따라 5월 3일 하루 외래진료와 수술을 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다만, 비대위는 응급 환자와 중증 환자, 입원환자들 진료는 유지하기로 했다.또 추후 진료 재조정, 주기적인 휴진 일정에 대해서는 교수들과 논의해나갈 예정이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 한 대학병원에 의사 가운이 걸려있다. 영남일보DB
경북대 '불어교육전공 모집단위 폐지' 학칙개정안 공고…내년 신입생 '0명'
경북대가 2025학년도부터 유럽어교육학부 불어교육전공(옛 사범대 불어교육과)의 모집단위를 폐지한다는 내용 등이 담긴 학칙 개정안을 최근 공고했다.내년부터 불어교육전공의 신입생 모집을 중단키로 한 것인데, 이에 대한 헌법소원 제기가 검토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25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북대는 신입생 모집 정원이 8명인 불어교육전공의 모집단위를 2025학년도부터 폐지할 예정이다.지난해 경북대는 불어교육전공 신입생 모집단위 폐지와 관련해 "불어 교사 수요감소 등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불어교육전공 신입생 모집단위 폐지 소식에 해당 학과 학생과 동문들은 크게 반발해왔다. 학생들은 교육부를 상대로 폐과 승인 취소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이달 중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 심판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경북대 불어교육전공 한 학생은 "앞으로 소수 학과에 대한 모집단위 폐지가 당연시될 수 있고, 비슷한 사례가 전국 다른 대학에서도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학생들의 헌법소원 심판청구 대리인은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불어교육전공 모집단위 폐지 결정은 평등권과 교육권 침해 소지가 있고, 폐과 관련 현행 규정을 보완할 필요가 있어 헌법소원을 준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25학년도 대입을 앞두고 대학·교육계에서는 다양한 이유로 특정 학과에 신입생을 배정하지 않거나 정원 감축을 결정하고 있다. 이를 두고 경우에 따라 학내 반발이 나오기도 한다.서울의 덕성여대는 2025학년도부터 독어독문학·불어불문학과에 신입생을 배정하지 않기로 했다.학교법인 덕성학원 이사회는 최근 독어독문학·불어불문학과에 신입생을 미배정한다는 내용의 학칙 개정안을 의결했다. 덕성여대는 해당 내용 등이 담긴 학칙 개정안을 지난 달 공고했다.또 2025학년도부터 대구교대를 비롯한 전국 교육대학의 입학정원이 학령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12% 감축된다. 이는 지난 2012년 교대 입학 정원이 사실상 동결된 이후 13년 만의 감축 결정이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경북대학교 전경. 경북대 제공
"참신한 홍보로 대구한의대 알려요"…산학연협력 제3기 서포터즈 발족
대구한의대 LINC 3.0 사업단, 산학협력단, 창업지원단은 최근 '산학연협력 제3기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산학연협력 제3기 서포터즈에는 14명의 학생이 선정됐다. 발대식은 대표학생들의 서포터즈 선서문 낭독, 임명장 수여, 팀별 활동 계획과 주요활동에 대한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메타 1팀, 메타 2팀은 "시각적 홍보 디자인을 활용해 획기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홍보물을 제작하겠다"고 말했다.지난 제2기 서포터즈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화장품 시장조사와 대학홍보 등을 진행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경북대, 내년도 의대 입학정원 '155명' 조정에 대구경북 타 대학 결정도 관심
경북대가 학장 회의를 열어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당초 배정받은 정원보다 감축하기로 결정(영남일보 4월 24일자 8면 보도)한 가운데, 대구경북권 다른 대학들의 의대 정원 결정에도 관심이 모인다.24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기준으로 경북대 외에 대구경북권 대학 중 의대 정원 조정을 결정한 대학은 없다. 영남대와 계명대는 당초 증원분인 44명을 반영한 120명을 내년도 의대 입학 정원으로 정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제출했다.두 대학의 경우 정부가 '대학별 증원 인원의 50~100% 범위 내 의대 정원 자율 조정' 방침을 발표한 19일 전에 의대 증원분을 반영한 대입 전형 시행계획 변경안을 대교협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의대 정원 조정을 하려면 변경안을 다시 수정해야 하지만, 해당 대학들은 "정원 조정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대구가톨릭대의 경우, 이달 말 학내 절차를 거쳐 의대 증원분을 반영한 대입 전형 시행계획 변경안을 대교협에 제출할 예정이다. 대구가톨릭대도 현재까지는 정부에서 배정받은 대로 40명이 증원된 80명을 내년도 의대 신입생 정원으로 제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기존 정원 49명에서 71명이 늘어나 총 120명의 의대 정원을 배정받은 동국대(경주)의 경우, 내년도 의대 신입생 규모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동국대 관계자는 "의대 정원 조정 여부 등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내부 논의가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말을 아꼈다.경북대를 비롯해 국립대들이 의대 정원 조정에 본격 나섰으나, 사립대들은 쉽사리 동참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대학들은 다양한 분석을 내놨다.의대를 운영하는 지역 A대학 관계자는 "이번 의대 증원 갈등과 관련해 대학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다. 내년 의대 정원을 조정해서 의대 교수, 의대생들과의 관계를 조금이라도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대학이 있는 반면, 정원 조정을 해도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 대학들은 굳이 증원분 감축에 나서려 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립대와 사립대의 사정이 또 다를 수 있어 일단 상황을 지켜보는 대학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지역 B대학 관계자는 "대학에서 의대 증원분 감축을 해서 의대 증원 갈등이 얼마나 해소될지 아직 확신이 없고, 의대 쪽에서 뚜렷한 제안을 받은 것도 없어 증원분을 그대로 갈지, 줄일지 고민 중인 대학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경북대 의대 건물. 영남일보DB
"모두 힘내서 중간고사 잘 치세요" 학생 응원 나선 대구경북 대학들
"학생들 모두 중간고사 잘 치세요."대구경북 대학가에서 중간고사 기간을 맞아 따뜻한 말과 간식으로 학생들 응원에 나섰다.영남대에서는 지난 22일 2024학년도 1학기 중간고사를 앞둔 학생들을 위해 이른바 'A+ 간식'을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했다.이날 오전 8시부터 최외출 총장과 총학생들은 시험공부를 위해 이른 아침 등교한 학생들에게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과 음료를 나눠줬다. 간식 배부 전부터 학생들이 줄을 서고, 준비한 400명분의 간식 세트가 순식간에 동이 날 정도로 학생들의 호응이 좋았다.최 총장은 "이른 아침 등교해 공부하는 우리 학생들을 보니 안쓰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든든하다"라며 "학업, 취업 준비 등으로 많이 힘들고 지치겠지만 교수님들과 학우들이 항상 곁에서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달라"며 격려했다.대구가톨릭대도 중간고사를 치르는 학생을 위해 간식과 저녁밥을 제공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17일 교내 중앙도서관 분수광장에서 중간고사 시험을 앞둔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중간고사로 지친 여러분께 총장이 쏜다!'라는 슬로건으로 간식 배부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성한기 총장과 총학생회는 도넛과 더치커피 각 400개를 나눠주며 응원의 인사를 전했다. 간식을 받은 학생들은 감사의 인사로 화답하거나 친구들과 인증사진을 찍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중간고사 첫날인 22일에는 교내 기숙사 식당에서 '선배가 쏜다! 중간고사 무료 저녁밥'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이선주(가정학과 76학번) 동문이 모교에 전달한 발전기금으로 진행됐다. 중간고사 무료 저녁밥은 25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성 총장은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며, 모두가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영진전문대도 지난 22일 오후 5시 도서관 앞에서 빵과 바나나, 음료 등으로 구성된 간식 팩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중간고사 간식 나눔 행사'를 열었다.영진전문대 관계자는 "중간고사를 치르는 학생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학교에서 간식을 준비했는데, 학생들이 너무 좋아해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호산대 역시 지난 22일 1학기 중간고사를 맞아 학생들을 위한 간식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김재현 총장은 이날 떡과 음료를 나눠주며 학생들을 응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영남대 최외출 총장과 총학생회가 지난 22일 중간시험을 앞두고 학생들에게 아침 간식을 나눠주고 있다. 영남대 제공대구가톨릭대 성한기 총장과 총학생회가 중간고사를 앞둔 학생들에게 도넛과 커피 등 간식을 나눠주며 응원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제공
[속보] 경북대 학장회의, 내년도 의대 신입생 정원 155명 의결
경북대가 내년도 의과대학 신입생 정원으로 지금보다 45명 늘어난 155명을 의결했다. 23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북대는 이날 학장 회의를 열고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 규모에 대해 논의한 결과 지난달 발표한 정부안의 절반 수준인 45명을 증원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앞으로 교수회 및 대학평의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의대 모집정원이 확정된다.이달 말까지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 변경안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해야 함에 따라 경북대는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앞서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내년에 당초 정부 증원분(90명)의 50%가량(45명)만 반영해 총 155명의 의대 신입생을 모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지역 사립대 중 두 곳은 당초 정부가 발표한 의대 증원분을 반영한 대입 전형 시행계획 변경안을 이미 제출한 상태다.의대 정원 조정을 하려면 변경안을 다시 수정해야 하지만, 해당 대학들은 "정원 조정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아직 변경안을 제출하지 않은 대학도 "지난번 정부가 발표한 의대 정원 증원 규모가 적절한 것으로 보고 있어 현재로선 정원을 다시 조정할 가능성이 낮다"라며 "대학 자율 판단에 맡겨진 만큼, 자체적으로 판단해 (의대 정원 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전국 의과대학별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 정원이 경북대는 110명에서 200명, 영남대와 계명대가 각각 76명에서 44명씩 증가한 120명, 대구가톨릭대는 40명에서 80명으로 배정됐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영남일보DB
계명문화대, '파란사다리사업' 주관대학 6년 연속 선정
계명문화대가 최근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2024년 파란사다리 사업'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2019년 전문대학 최초로 파란사다리 사업에 선정된 계명문화대는 올해까지 6년 연속 해당 사업에 선정됐다.파란사다리 사업은 균등한 교육 기회 보장을 위해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대학생들에게 해외연수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역량 개발과 진로 탐색 및 진로 개척 기회를 열어주는 취지의 사업이다.계명문화대는 지금까지 파란사다리 사업을 통해 전국 전문대학으로는 최다인원인 278명의 학생들을 해외에 파견했다.2024년 파란사다리 사업 주관대학 선정에 따라 계명문화대는 올해 총 3억6천15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며, 전국 최대 규모인 60명의 학생들을 선발해 해외 진로탐색 연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올해 파견 국가는 미국(로체스터대학), 영국(웨스트민스터킹스웨이대학), 호주(제임스쿡대학), 말레이시아(버자야대학) 등 4개국이다. 계명문화대는 기존의 해외연수 프로그램과 달리 학점·어학 등 성적이 아닌 자기계발과 미래에 대한 열정과 잠재력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학생 선발기준을 마련해 학생들의 참여 폭을 넓혔다. 또 체계화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선발된 학생들은 국내에서 진로검사, 역량강화 워크숍, 언어교육, 안전 및 에티켓 교육 등을 이수하고 여름방학을 이용해 4주간 해외 현지 대학에서 어학교육, 기업탐방, 명사특강, 진로 워크숍, 문화체험, 팀 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박승호 총장은 "열정과 잠재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해외 연수 및 해외 학생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인성과 실무역량이 융합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2023년 파란사다리사업 성과 발표회 때의 모습.
호산대, 뷰티스마트케어과 학생 장수사진 촬영 봉사활동
호산대 뷰티스마트케어과는 경일대 사진영상학부와 교류·협력을 통해 최근 대구 동구재가노인돌봄센터에서 어르신 '돌;봄'(돌아온 봄) 장수사진관을 열고 사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호산대 뷰티스마트케어과 학생들이 어르신들의 헤어와 메이크업을 맡았고, 경일대 사진영상학부 학생들이 사진촬영을 맡았다. 사진은 액자에 담아 어르신들에게 개별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뷰티스마트케어과 김선미(2학년) 학생은 "어르신들이 결혼할 때 화장해보고 처음 해본다며 너무 좋아하셔서 나도 정말 뿌듯했다"고 말했다. 호산대 뷰티스마트케어과 학생들은 'HOSKIN(호스킨)'이라는 봉사동아리를 결성해 재능 나눔 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호산대 뷰티스마트케어과 김주하 학과장은 "앞으로도 전공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재능 나눔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영남이공대, 한국토요타자동차와 산학협력교육 협약
영남이공대는 한국토요타자동차와 산학협력교육 프로그램 T-TEP(TOYOTA Technical Experience Program) 업무협약(MOU)을 맺고 교육용 차량을 기증받았다고 22일 밝혔다.T-TEP은 한국토요타자동차의 사회공헌활동으로 영남이공대학교와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이번 협약을 통해 △토요타·렉서스 전동화 관련 기술 교육 △브랜드 철학과 고객만족 서비스 △해당 학교 교보재 제공 등을 약속했다.협약식 후에는 미래자동차 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용 차량을 전달하는 기증식도 진행됐다. 이번 기증식을 통해 양 기관은 변화하고 있는 미래 자동차 산업에 대응해 전문지식과 실무역량을 갖춘 현장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인재 및 기술의 적극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영남이공대는 기증받은 토요타 RAV4 하이브리드를 다양한 기술 연구 및 실습 기자재로 활용해 한국토요타자동차 산하기관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쓸 예정이다.영남이공대 스마트 e-자동차과는 대구자동차전문정비조합, 경북자동차전문정비조합, 전국공군부대 차량정비사 등 미래형자동차 현장인력 양성을 위해 미래자동차 기술전환 및 현장실무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미래 자동차 산업의 발전 및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실습용 차량을 기증해줘 감사하다"라며"한국토요타자동차와의 브랜드 및 전동화 기술교육 등 현장맞춤형 교육으로 미래 자동차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영남이공대가 한국토요타자동차와 업무협약을 맺고 교육용 차량을 기증받았다.
대구보건대, 물리치료학과 이재홍 교수 복지부장관 표창
대구보건대는 물리치료학과 이재홍 교수가 '제52회 보건의 날' 기념 보건 분야 유공자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보건복지부는 최근 제52회 보건의 날과 제76회 세계보건의 날을 맞아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표창했다.이 교수는 지역의 보건의료 발전과 재활치료 인재양성, 대구시민의 보건의료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지난해 남다른 애정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하고, 2023 대구 국제마라톤대회 성공개최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대구시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이재홍 교수는 "앞으로 선배이자 선행 연구자, 교육자로서 역할을 다해 우수한 물리치료사 양성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이재홍 교수
영진전문대, '와콤 장학금 프로그램' 선정 기자재 기증받아
영진전문대는 만화애니메이션과가 한국와콤의 '와콤 웹툰 장학금 프로그램' 2024년 수혜 대학으로 첫 선정돼 장학기자재를 기탁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세계적인 태블릿 전문기업 와콤(Wacom)의 한국 법인은 2023년부터 전국 주요 대학교 웹툰 우수 학과를 선정, '와콤 웹툰 장학금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와콤 웹툰 장학금 프로그램'에 선정된 장학생에게는 와콤의 고성능 액정 태블릿을 장학기자재로 수여한다.이날 수여식에서도 영진전문대 만화애니메이션과 학생 2명이 와콤의 최신 태블릿 '신티크 22'(1대당 160만원 상당)를 받았다.김주형 한국와콤 대표는 "와콤 웹툰 장학 프로그램은 국내 대학교 웹툰 학과들이 글로벌 창작 산업에서 전도유망한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라고 설명하고 "와콤은 국내 디지털 창작 시장이 더욱 활성화되는 데도 힘을 보태고 있다"고 했다.김광호 만화애니메이션과 학과장은 "와콤 장학 지원을 받은 류민우, 권혜린 학생은 울진웹툰공모전 본상,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공모지원사업 등 여러 사업에 선정되며 웹툰 창작에 장래가 촉망되는 우수한 학생들"이라고 설명했다.영진전문대 만화애니메이션과는 대구지역 전문대학 최초로 4년제 학사학위를 수여하는 전공심화과정을 승인받아 운영하고 있다.영진전문대에 따르면, 만화애니메이션과는 대학의 적극적인 교육인프라 지원을 통해 3개의 웹툰 애니메이션 실습실(와콤 신티크 태블릿)을 갖췄고, 이러한 교육 환경 기반하에 대구만화가협회 소속 유명 웹툰작가가 도제교육을 담당해 고품격의 교육을 구현하고 있다.또한 2024년 대구도심형캠퍼스타운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캐릭터 산업화과정 및 교교생 진로체험 교육 등 콘텐츠분야 지역 대표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2025학년도에는 아트미디어계열(만화애니메이션과, 방송영상미디어과, 아트미디어자율학과, 시각디자인과)로 확대, 개편될 예정이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지난 18일 영진전문대 정보관 웹툰실습실에서 '와콤 웹툰 장학금 프로그램' 장학기자재 수여식이 진행됐다.
'킥오프 회의' '컨설팅' 대구 대학·대구시, 글로컬대학 본 지정 준비 본격화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을 통과한 대구지역 대학들과 대구시가 본 지정 준비 작업을 본격화한다.22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시 글로컬대학 지원단(TF)은 5월 초부터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대학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컨설팅을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앞서 대구시는 지난 2월 글로컬대학 지정 신청에 나선 지역 대학들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컬대학 지원단을 구성, 운영해왔다.대구에선 이번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대학에 경북대와 대구보건대가 이름을 올렸다.예비지정 대학들은 7월 말까지 지자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수립·제출해야 한다. 이어 본 지정 평가를 거쳐 8월 말 최종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될지 여부가 결정된다.대구지역 대학은 지난해 도전에서 전원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 도전에서는 두 대학이 예비 관문을 통과하면서 희망의 불씨가 살아나게 됐다.대구시 대학정책국 관계자는 "대구에서는 지난해 신청한 대학들이 안타깝게 모두 고배를 마신 바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반드시 두 대학 모두 최종 관문을 통과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예비지정 두 대학이 효과적인 실행계획서를 수립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예비지정 대학들도 글로컬대학 본 지정 준비에 본격 나선 모습이다.경북대는 조만간 본 지정 준비를 위한 TF의 킥오프 회의를 진행, 실행계획서 등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경북대 관계자는 "이달 말 학내 구성원들을 상대로 예비 지정 혁신기획서를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추가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한달빛(한밭-대전·달구벌-대구·빛고을-광주)' 보건계열 전문대학 간 초광역 연합으로 예비지정을 받은 대구보건대도 글로컬대학 본 지정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보건대 관계자는 "본 지정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교육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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