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 국악인 인큐베이팅사업에 4개 국악단체 선정
대구문화예술회관은 국악인 인큐베이팅 사업 '점프 업(JUMP UP)'의 전통 창작단체 모집에 총 4개 팀을 선정해 발표했다.국악인 인큐베이팅 사업 '점프 업'은 우리 전통예술을 보존하고 개발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공고된 이번 사업에는 젊은 국악인들로 구성된 창작 국악 연주 단체부터 동·서양악기의 크로스오버 밴드까지 다채로운 국악 창작단체 18팀(서울·경기 3, 대전·충청 2, 부산 1, 대구 12)이 지원했다.1차 서류 및 영상 심사, 2차 실연 및 인터뷰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 총 4개 팀은 △우리음악집단 소옥(대구)△조선버전(부산)△주식회사 퓨전국악 이어랑(대구)△트리거(대구)이다.2018년 창단한 창작국악 연주단체인 우리음악집단 소옥(대구)은 '본질을 잃지 않은 대중적인 음악'을 지향하며 이를 반영한 독창적인 스타일의 신작을 매해 창작하고 있다. 국악그룹 조선버전(부산)은 국악 전공자들이 모인 팀으로, 한국의 문화유산·정서가 담겨있는 한국 음악을 대중·현대음악과 결합해 새로운 국악 장르의 작품을 창작해 선보이고 있다. 주식회사 퓨전국악 이어랑(대구)은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통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는 단체로, 단체명은 '듣는 이의 귀와 함께 듣기에 편한 음악을 연주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트리거(대구)는 가야금, 거문고, 아쟁을 중심으로 구성된 음악 단체로, 한국의 예술적 미(美)를 현(鉉)의 언어로 표현하고 대중에 전달하고자 전통 국악, 현대음악 등 폭넓은 음악 장르를 다루고 있다. 선정된 4개 팀은 국악 분야 최고 전문가의 1대1 멘토링과 대구문화예술회관의 창작·프로덕션 인큐베이팅을 통해 오는 11월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에 출연할 예정이다. 선정 팀에게는 자문위원의 공연 평가를 통해 최대 1천만 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경연 평가 최우수 1개 팀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대표 단체로 홍보,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사업 연계를 통한 해외 진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대구문화예술회관 자체 기획 공연과 더불어 내년 대구시립국악단과의 연계 무대가 마련될 예정이다.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우리음악집단 소옥. 조선버전. 주식회사 퓨전국악 이어랑. 트리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