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하세요” 화가 이영철 사랑으로 그리고 쓰다…서화집‘사랑이 온다’ 출간

  •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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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8-21   |  발행일 2014-08-21 제19면   |  수정 2014-08-21
“힐링하세요” 화가 이영철 사랑으로 그리고 쓰다…서화집‘사랑이 온다’ 출간
“힐링하세요” 화가 이영철 사랑으로 그리고 쓰다…서화집‘사랑이 온다’ 출간
이영철 화가가 자신의 그림과 희망을 주는 짧은 글들을 한권의 책으로 묶은 힐링북 ‘사랑이 온다’를 펴냈다. 책 표지와 이영철 화가.


이영철 화가의 그림은 보는 이들을 동심의 세계로 이끈다. 달이 휘영청 뜬 밤, 꽃이 활짝 핀 자연풍경을 담아내거나 아름다운 소녀의 모습을 그린 그림들은 어린 시절 고향의 풍경을 떠올리게 하거나 어린 시절 엄마, 누나와 함께 봤던 동화의 한 장면을 마주하도록 한다.

그래서 그의 그림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하고 사랑과 여유, 평화가 넘치게 만든다. 어둠 속에서도 온 세상을 밝게 비치는 둥근 달, 언덕 가득 핀 이름 모를 꽃들, 은은한 미소를 지은 소녀의 얼굴 등은 각박한 세상살이에 찌들고 그래서 가슴속 깊숙이 묻어두었던 현대인들의 메말라버린 감성에 사랑의 온기를 돌게 한다. 이 같은 그의 그림은 이미 혜민 스님의 베스트셀러 잠언집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표지와 본문그림으로 사용돼 폭넓을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는 이영철 화가의 그림이 작가 자신이 직접 쓴 따뜻한 글과 만났다. 이영철 화가가 그만의 독특한 미감으로 길어올린 그림 177점과 삶의 잔잔한 희망, 용기를 선물하는 손편지글 140편이 함께 실린 화집형식의 책 ‘사랑이 온다’(해조음)를 펴냈다.

출판사 측은 “바쁜 일상에서 고단한 삶의 능선과 여울을 건너가며 기쁠 때나 슬플 때, 외로울 때나 그리울 때 지친 어깨를 토닥여주고 기운 빠진 손을 살그머니 잡아주는 친구같은 책”이라고 소개했다.

그래서 출판사에서는 이 책을 힐링북이라고 불렀다. 이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참행복이란 무엇인지, 행복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책장 어느 곳을 펼쳐도 아름다운 그림을 만날 수 있는 힐링화집이기도 하다. 이영철 특유의 감성이 가득 담긴 순수하고 동심어린 그림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얻고 용서하고 화해하는 힘을 되찾을 수 있다.

저자 이영철은 “아무리 고단하고 힘겨워도 슬프고 고단한 삶의 끝은 늘 희망이어야 한다고 굳게 믿는다. 혜민 스님을 통해 내 여린 마음 속에도 세상을 환하고 향기롭게 만드는 들꽃밭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런 깨달음을 이 책을 통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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