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 사드배치 찬성 높고 脫원전 반대 많아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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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11   |  발행일 2017-10-11 제3면   |  수정 2017-10-11
■ 사드배치·탈원전
20171011

경북도민들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해 대체적으로 찬성 여론이 더 높고, 탈(脫)원전 정책에 대해선 반대 여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영남일보와 리얼미터가 공동으로 지난 8~9일 경북 거주 성인남녀 8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사드의 상시 배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6.6%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어 17.7%가 ‘잘 모름’이라고, 15.7%는 ‘반대한다’고 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74.8%, 여성은 58.3%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또 연령이 높아질수록 사드 배치 찬성 응답 비율이 높았다. 사드 상시 배치 반대 여론이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지역은 사드 배치지역(성주)이 포함된 서남권(21.7%)이었다.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선 반대 여론(44.0%)이 찬성 여론(32.7%)보다 높았다.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이 논의되는 등 새 정부 들어 탈원전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20.4%가 ‘매우 반대’, 23.6%가 ‘반대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반면, ‘매우 찬성’은 16.2%, ‘찬성하는 편’은 16.5%로 집계됐다. ‘잘 모름’이란 답은 23.3%였다.

지역별로는 동남권 지역의 탈원전 정책 반대 여론이 50.5%로 가장 높았고, 동부해안권(39.0%)이 가장 낮았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 조사개요
◇조사기관=<주>리얼미터
◇의뢰사= 영남일보
◇조사지역·대상 및 표본크기= 대구(825명)·경북(812명) 거주 성인남녀 1천637명
◇조사일시= 2017년 10월8~ 9일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자동응답전화(75%) 및 무선 스마트앱(25%) 혼용(대구 유선 74%·무선26%, 경북 유선 75% 무선 24%)
◇표본오차= 95%신뢰수준 ±2.4%p(대구±3.4%p·경북 ±3.4%p)
◇응답률= 2.7%(총 6만980명 중 1천637명 응답 완료)
◇피조사자 선정방법= 무선(25%)·유선(75%) 병행 무작위생성·모바일티머니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및 임의 스마트폰 알림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성, 연령, 지역별 가중 부여(2017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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