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분양 희비…도심 인접 아파트 46.22대 1 vs 도심 떨어진 곳 미분양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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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06   |  발행일 2018-09-06 제18면   |  수정 2018-09-06

대구 달성군 내 분양시장이 위치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도심에 떨어져 있는 국가산업단지 등에선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는 반면, 달서구 등 도심과 인접해 있는 지역은 여전히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

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4일 1순위 청약을 받은 ‘다사역 삼정 그린코아 더베스트’는 평균 46.22대 1의 청약경쟁률로 전 평형 1순위 마감했다. 총 116세대(특별공급 81세대 제외) 모집에 5천361건이 접수돼 평균 46.22대 1, 최고 67.92대 1(전용면적 84㎡)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달성군 다사읍 매곡리 574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아파트 464세대 중 일반분양 197가구를 공급하며, 분양가는 84㎡ 기준층 기준 4억3천200만원(발코니 확장 포함)이다.

이에 따라 달성군 내 분양시장의 온도차도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대구 도심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진 국가산업단지 등에는 미분양이 생겨나고 있지만, 도심 인접한 곳의 청약 열기는 여전한 상황이다.

지역의 부동산 한 관계자는 “사실상 도심생활권을 누리는 서재나 죽곡 등은 현재 미분양이 전혀 없고, 최근 입주단지들도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다만 예전에 없던 미분양이 달성군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입지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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