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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나도 엄마야' 방송 캡처 |
'나도 엄마야' 우희진이 아들 김민준과 만나며 행복을 찾았다.
22일 오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나도 엄마야'(극본 이근영·연출 배태섭) 123회에서는 최경신(우희진 분)과 딸 제니(박가람), 아들 신태웅(김민준)의 행복한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경신은 이혼한 남편 현준(박준혁 분)으로부터 아들 태웅을 정기적으로 만나고 연락하며 이야기할 수 있는 허락을 받았다. 엄마로서 당연한 권리를 드디어 되찾은 것.
태웅을 만난 경신은 "와줘서 고마워 내아들. 잘 자라줘서 고마워 우리 아들"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태웅은 "그때 왜 그렇게 쌀쌀맞았어?"라고 물었다. 경신은 "미워서 그런 거 아니야"라고 말하자 태웅도 활짝 웃어 보였다.
태웅과 경신, 제니는 함께 놀이터도 가고, 같이 게임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집으로 돌아와 잠들기 직전 태웅은 "엄마랑 자니까 너무 좋아"라고 말했다. 경신은 "나도 지금 정말 행복해. 그동안 우리 아들 힘들게 해서 정말 미안해"라며 울먹였다. 태웅은 "울지 마. 내가 있잖아. 내가 엄마 지켜줄게"라며 경신의 눈물을 닦아줬다. 경신은 만감이 교차한 듯 했다.
상혁(알렉스 분)과 술자리를 가진 현준은 "태웅이가 그렇게 좋아할 수가 없더라"고 털어놨다. 상혁은 "그래. 이혼했어도 엄마랑 아들은 만나게 해줘야지"라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 태웅은 태종(박근형 분), 은자(윤미라 분)에게 신나서 자랑을 늘어놓았다. 태웅은 "엄마랑 제니 누나랑 재밌게 놀았어. 맛있는 것도 먹고, 게임도 하고, 공원에서 자전거도 탔어. 제니 누나가 준 게임하러 갈거야"라며 방으로 뛰어 들어갔다.
그러자 현준-경신의 재결합을 우려한 은자는 선을 볼 상대를 현준에게 내밀었다. 현준은 "태웅이 엄마 만들어주려고 선 봤었는데, 이제는 필요 없어졌잖아요. 선은 안 볼래요"라고 거절했다.
이후 태웅은 누구보다 기뻐하며 엄마와 만날 날만 손꼽아 기다렸다. 경신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아들과 매일같이 통화하며 먹고 싶은 것은 없는지, 엄마와 함께 하고 싶은 것은 없는지 물어봤다.
또한 경신은 아들의 학업에도 신경 썼다. 매일 태웅과 전화하며 아이가 숙제나 과제에 소홀하지 않도록 신경 쓴 것.
그 결과 태웅은 엄마와 연락하지 못해 비뚤어지던 과거와 몰라보게 달라졌다. 매일 웃는 얼굴로 유쾌하게 학업을 이어갔고 어른들의 걱정을 덜었다.
제니도 동생을 아꼈다. 그는 경신과 함께 태웅을 만나며 함께 놀아주는가 하면 게임기 등을 선물하며 친근함을 자랑했다.
제니는 경신의 의류 브랜드 옷을 입어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했다. 경신은 자신의 과거 때문에 제니에게 안 좋은 여론이 생길까봐 걱정했다. 제니는 "걱정할 게 뭐 있어. 나는 엄마 브랜드 '토니 앤 제니' 모델만 할 거야"라고 답했다. 경신의 사업은 성황을 이뤘다.
현준은 태웅을 데려다주기 위해 경신에게 찾아가 "의류 사업 잘 되는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경신은 "다같이 즐겁게 일하고 욕심 안 부리니까 편하고 행복해. 서로의 이익을 나누고 상생하는 게 정말 좋은 사업인 것 같아"라며 담담하게 답했다. 태웅은 현준에게 "아빠도 같이 밥 먹고 가"라며 떼를 썼다.
한편, 진국(지찬 분)이 그동안 헛구역질을 했던 이유는 쿠바드증후군 때문임이 밝혀졌다. 쿠바드 증후군은 아내가 임신했을 경우 남편도 입덧을 하는 증상을 일컫는다. 혜림은 "나 둘째 가졌다"라며 임신 소식을 전했고, 진국은 "고마워"라며 기뻐했다.
SBS '나도 엄마야'는 매주 월~금요링 오전 8시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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