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강소기업 22개사와 지역 대학생 79명 면접행사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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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11   |  발행일 2019-07-11 제18면   |  수정 2019-07-11
스타기업 7기 히어로 양성사업
참여기업 초임 월 200만원 넘어
선발 후 인턴근무시 교육비 지원
1∼6기 매칭된 52% 정규직 입사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는 10일 계명대 성서캠퍼스에서 대구를 대표하는 스타기업 등 강소기업 22개사와 지역 대학생 79명이 참석하는 면접행사인 ‘스타기업 7기 히어로 양성사업’ 매칭데이를 개최했다.

‘스타기업 히어로 양성사업’은 대구시 스타기업 육성사업의 하나로 지역 강소기업의 성장을 이끌 청년 인재를 지역기업에 공급, 지역 취업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2015년부터 시작됐다. 대구시와 대구TP, 지역이전 공공기관인 한국장학재단,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함께 참여하는 대구지역 대표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7기생을 배출할 예정인 올해 사업은 기업 근무 전 1주간 기본소양교육을 진행하고, 직무교육(경제·경영, 생산·품질, 마케팅 등)은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직무수요에 맞춰 6개월 과정으로 177개의 온라인 강좌를 개설해 수강하도록 지원한다.

매칭데이에서 최종 선발된 인원은 해당기업에서 인턴근무를 모두 마치면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인턴근무기간 발생하는 교육비와 근로장학금은 대구시(대구TP)와 한국장학재단에서 각각 지원한다.

또한 인턴근무기간 이후 정규직으로 취업한 청년층의 목돈 마련과 장기재직을 위해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에 참여가 가능하도록 연계한다. 1인당 연간 1천920만원 한도 내에서 계약연봉의 80%까지 지원하는 대구TP ‘맞춤형 취업지원사업’(행정안전부 소관)과 연계해 지역 강소기업과 청년취업자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매칭데이의 참여기업은 지역을 대표하는 강소기업 22개사로 유망 중소기업인 ‘스타기업 100’ 및 ‘프리(Pre)-스타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 기업인 ‘월드클래스 300’ 기업까지 참여하면서 구직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참여 기업들의 신입사원 초임 연봉은 평균 2천600여만원 이상으로 월 통상임금 200만원을 상회하는 높은 수준이며, 이번 행사를 통해 30명 이상의 청년 인재들이 지역기업에 취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히어로 양성사업은 지난 1기부터 6기까지 총 307명을 지역 강소기업에 매칭시켰으며, 그중 52% 정도인 160여명이 정규직으로 입사했다.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히어로 양성사업을 통해 구직자와 구인기업 모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 지역 기업이 청년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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