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의 반란’ 창단 첫 스플릿A 진출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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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30   |  발행일 2019-09-30 제2면   |  수정 2019-09-30
제주에 비겨 7위와 승점차 4 벌려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확정
20190930
프로축구 대구FC가 28일 창단 후 첫 K리그1 상위스플릿 진출을 확정짓자 DGB대구은행파크 전광판에 이를 알리는 글이 뜨고 있다. (대구FC 제공)

프로축구 대구FC가 창단 후 첫 K리그1 상위스플릿(12개팀 중 6위 내) 진출을 확정지었다. 대구는 28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터진 박기동의 ‘극장골’로 2-2로 비겼다.

이로써 대구는 이번 시즌 32라운드까지 승점 47점으로 상·하위스플릿을 결정하는 33라운드까지 1경기를 남긴 7위 상주상무(승점 43)와의 승점 차를 4로 벌리면서 남은 성남과의 33라운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상위스플릿을 못박았다. 대구는 8경기 연속 무패(3승5무)를 이어갔으며, 제주는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대구는 1·2부리그가 도입된 2013년 13위로 2부리그 추락의 고배를 마신 뒤 절치부심해 2017년 1부리그로 복귀, 8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지난해 시즌에도 7위에 그치면서 하위스플릿에서만 뛰다가 올시즌 창단 후 처음 상위스플릿 잔류의 기쁨을 만끽했다. 대구 안드레 감독은 경기 후 “올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유지하다 중반들어 주전인 홍정운·츠바사·에드가의 부상으로 매우 힘들었는데, 정태욱을 비롯한 수비수들, 전역 복귀한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역할을 해줘 상위스플릿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매번 홈경기에서 관중석을 꽉 채운 팬들의 열렬한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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