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문화원 취타대 발족…대원 33명 10일 첫 공식연주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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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07 07:17  |  수정 2019-10-07 07:17  |  발행일 2019-10-07 제28면
민간서 취타예능 습득 자발적 창단
문경문화원 취타대 발족…대원 33명 10일 첫 공식연주
문경문화원 취타대가 지난 1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문경문화원이 지난 1일 33명의 대원으로 구성된 ‘문경문화원 취타대(吹打隊)’를 발족했다.

이 취타대는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창단한 것으로 오는 10일 열리는 문경문화제의 경상감사교인식 재현 행사에서 첫 공식연주에 나선다. 취타대원은 10여년 전부터 함수호 강사를 중심으로 문경문화원 전통예술단 운영과정에서 취타예능을 습득해 왔다.

취타는 부는 악기(吹樂器)와 두드리는 악기(打樂器)로 연주되는 음악형태로 조선시대 궁중이나 지방의 감영·병영 등에서 임금의 행차와 군대의 행진에 이용된 행진곡이다. 문경에서는 경상감사 도임행차 때 취타대가 기수단, 기마대, 가마꾼, 군졸 등 여러 집합체 행렬에 앞장서 행진해 대열의 위용을 표현해 왔다.

현한근 문화원장은 “문경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취타대를 결성하게 돼 너무 반갑다”며 “취타대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행사참여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경문화원 취타대는 지도강사 함수호, 대장 김천식(태평소, 나발), 총무 임욱자(태평소, 해금), 해금과 태평소 최광희, 해금 선순덕·현순화, 태평소 김경숙·이기옥·조은영·박경자·김대성·황은주·박현옥·윤대순, 고동 이성자·박인매·박명훈, 나발 김수환·심오태·장춘근·장병원, 쇠 권인순, 징 채강석, 장구 황정자·정지수, 북 김원섭·김해경, 타악 황혜경·윤미열·현점이·김선자·이금자, 자바라 김경애씨 등이 대원이다.

문경=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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