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연결·달빛내륙 철도 등 20여개…대구경북, 4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신청

  • 임호,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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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31  |  수정 2019-10-31 07:15  |  발행일 2019-10-31 제1면
공청회 거쳐 2021년 6월쯤 판가름
통합신공항연결·달빛내륙 철도 등 20여개…대구경북, 4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신청

대구시와 경북도가 통합신공항 연결철도사업과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반영해달라고 30일 정부에 공동 건의했다.

이 사업과 관련, 양 시·도는 협의단계때부터 줄곧 함께 보조를 맞춰왔다. 국가균형 발전 및 대구경북 상생차원에서 좋은 협력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대구경북상생협력의 상징적 사업으로 손꼽히는 통합신공항 연결철도사업과 달빛내륙철도 건설 등을 포함해 총 20여개의 SOC사업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에 반영해 달라는 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이번 건의는 국토부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수립과 관련, 31일까지 각 지자체의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대구경북선’이라는 노선명으로 건의된 통합신공항 연결철도는 대구(경부선·서대구고속철도역)~통합신공항 이전지~중앙선을 잇게 된다. 총 연장은 47㎞(복선)이고, 사업비는 1조5천억원으로 추산했다.

다만 아직 통합신공항 이전지가 결정되지 않은 점을 감안, 제출안에는 이전후보지의 평균값을 산출해 제시했다.

영호남 화합의 실질적 가교역할을 할 달빛내륙철도사업(총 연장 203.7㎞·사업비 4조850억원)은 대구시와 광주시 외에 해당 노선을 경유하는 광역지자체인 경북, 경남, 전남, 전북이 함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요청했다. 노선명은 시점·종점 지명을 고려해 ‘대구광주선’으로 정했다.

경북도는 경북지역의 핵심 SOC사업인 일반철도 13건과 광역철도 5건을 건의했다.

일반철도는 문경·김천선(문경~상주~김천), 전주·영덕선(김천~구미~통합신공항), 중부권동서횡단철도(봉화~울진, 점촌~영주, 영주~분천), 중앙선 복선전철(안동~영천), 점촌·영덕선(점촌~신도청~안동), 동해선철도복선전철(포항~강릉), 전주·영덕선(김천~전주), 포항·중앙선(군위~의성), 점촌·영덕선(안동~영덕), 대구선(포항~영천) 등이다.

경북도는 특히 △중부내륙철도와 남부내륙철도를 연계하는 문경·김천선 △김천·구미 등 경북 서부권 산업도시와 현재 추진 중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연결하는 전주·영덕선이 내년에 반영될수 있도록 강력 건의키로 했다.

국토부는 이번 건의안을 토대로 내년 12월쯤 공청회를 연다. 이 두 사업이 4차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될지 여부는 2021년 6월쯤 판가름 난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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