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문체부 지역관광거점도시 최종 선정

  • 이두영,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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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28 12:36  |  수정 2020-01-29 07:32  |  발행일 2020-01-29 제9면
5개 핵심, 10개 전략, 2개 연계사업 등 17개 사업 1천억 관광프로젝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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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권영세 안동시장, 정훈선 안동시의회 의장, 김광림 국회의원 등이 안동시의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지역관광거점도시 선정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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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안동시는 28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최종 선정돼 5개 핵심사업, 10개 전략사업, 2개 연계사업 등 '1천억 관광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강릉·전주·목포시와 함께 선정된 지역관광거점도시는 지난해 4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제3차 국가관광전략회의 때 발표된 계획이다.

방한 외국인이 2005년 600만명에서 지난해 2천만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3배 증가했으나, 외래 관광객 방문이 서울 등 수도권에만 78%가 집중됐다. 관광거점도시 공모사업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관광도시를 추가 육성하기 위해 제시된 사업이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관광거점도시 추진사업단'(이하 추진단)을 조직, 지난해 5월부터 준비에 들어갔다. 최종 선정에는 '상생의 관광거점도시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추진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 평가 과정에서 예천 공항 폐쇄로 인한 근거리 공항의 부재, KTX 노선에서의 소외, 천혜의 관광자원인 해변을 끼지 않은 점 등 거점도시 선정에 거대한 장애물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관련 전문가 집단과 논의한 끝에 대구공항 이전사업으로 공항 접근성이 향상되고, 연말 개통을 앞둔 중앙선 복선화 사업 마무리에 따른 준고속전철화, 안동·임하호 양대 호수를 기반으로 한 사업 추진 계획 이 평가위원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또 경북도청 소재 도시로서의 역할에 주목, 인근 8개 시·군과의 협력 계획이 경쟁 도시와의 차별화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함께 1999·2019년 두 차례에 걸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앤드루 왕자를 비롯한 세계 주요 정상이 찾은 로열웨이를 강조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3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2점을 보유한 유네스코 문화도시임을 부각한 것도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관광도시임을 호소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고 평가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1천억원의 예산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는 관광산업 육성에 나서겠다"며 "핵심·전략·연계사업 등 17개의 실행사업을 중앙정부, 경북도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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