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성주칠곡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코로나 19 관련 강도높은 정부대책 촉구"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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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01 11:35  |  수정 202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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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항곤·김현기·이인기·정희용·최도열·홍지만 미래통합당 예비후보(가나다 순)


대구·경북지역에 코로나 19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고령·성주·칠곡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들이 중국인 입국 봉쇄 등 정부의 총체적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항곤 예비후보는 "코로나 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차단과 예방을 위한 총력전에도 불구하고 확산 정도를 가름할 수 없다"며 "전 국민이 자체 방어력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 예비후보는 "코로나 19 여파로 기업경영 축소와 소상공·자영업자는 생업활동을 포기할 지경에 이르렀고 제철을 맞아 한창 출 하중인 참외와 딸기 재배 농가 등 농민들의 걱정과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면서 "민생안정을 위한 정부의 총체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현기 예비후보는 "정부는 예비비 2조 원을 당장 대구·경북에 풀어 코로나 19 확산 방지와 대구·경북 경제살리기에 나서라"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정부는 예비비 2조 원의 대구·경북 지원과 함께 자영업자·소상공인· 영세 기업인 등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한 담보가액 증액 및 보증한도 상향을 통한 특별금융지원·임대료 대책·부가가치세 및 종합소득세 감면 및 유예 연장 등도 전방위적으로 당장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기 예비후보는 "코로나 19가 국민들의 불안을 일으키고 있어 한시적인 '중국 전역 입국 금지 확대'가 필요하다"며 "이번 사태로 대구·경북의 경제가 피폐해지고 있어 즉각적인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대구와 경북지역에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가 주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임에도 불구 일각에서 개인 위생용품인 마스크를 매점매석하고 정부는 마스크 제조과정부터 유통단계까지 허술함과 자국민을 보호하지 못하고 해외로 내보내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며 "매점매석과 유통과정에서의 수급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대처 방안을 확실히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용 예비후보는 당·정·청의 '대구·경북 최대 봉쇄정책' 발언과 관련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야 할 중차대한 시기에 무책임한 발언으로 국민 불안과 사회 혼란을 일으켜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정 예비후보는 "정부가 대한의사협회의 '중국발 입국금지'권고는 6차례나 무시하면서 자국민에 대해서 '봉쇄' 운운하는 것은 대구·경북 주민은 물론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다"며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중국 전역 방문 외국인 출입금지조치를 우선으로 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도열 예비후보는 "중국발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북한마저도 중국인 입국을 금지하는데 이미 우리나라에 우한 폐렴이 상륙한 뒤라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당장 한시적 입국 금지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코로나 19 사태와 관련해 대구·경북 지역을 특별관리지역보다 더 높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대대적인 인적·물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지만 예비후보는 "임시휴장 된 왜관장에서 만난 시장상인과 지역 소상공인들은 이래서는 다 죽겠다 나라에서 지역상권이나 시민경제를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해달라는 울음섞인 호소가 터져 나왔다"라며 "정부의 강력한 대책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홍 예비후보는 "전통시장 중심의 방역과 소독약품을 공급하고 금융관련 기관들과 연계해 자금지원을 마련하고 있으나 부족한 부분을 대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많이 힘들겠지만 다 같이 힘을 모아서 지혜롭게 잘 헤쳐 나가자"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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