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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대구 중구-남구) |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대구 중구-남구)이 5일 "정부가 지정한 공적 마스크 독점 유통업체 '지오영 컨소시엄'이 최근 한 달 간 200억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이 조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오영 컨소시엄은 판매처별 평균단가가 932~946원인 공적 마스크를 전국 약국을 통해 평균 1천100원에 공급하고 있다.
또 대한약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오영 컨소시엄은 공적 마스크를 취급하는 약국 2만2천818곳 중 1만7천236곳에 공급해 75.5%를 점유하고 있다. 나머지는 백제약품이라는 유통업체가 5천582곳(점유율 24.5%)에 납품하고 있다.
곽 의원은 이들 2개 업체에서 지난 2월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약국에 공급한 공적 마스크가 1억6천982만9천장인 만큼, 35일 동안 지오영 컨소시엄은 204억5천919만원, 백제약품은 66억3천907만원의 이익을 가져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 지오영 컨소시엄은 마스크 포장을 위해 군 장병을 지원 받았으므로 절감된 인건비까지 고려하면 순익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대만처럼 우체국 등 공공기관을 활용한 공적 유통망을 활용하지 않고, 정부가 굳이 비난과 오해를 받으면서 이런 엄청난 혜택을 특정 업체에 주고 있다. 국민이 그 배경을 궁금해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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