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최수진 대구오페라하우스의 2020년 독일 함부르크극장 진출 오디션 최종 선발.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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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08   |  발행일 2020-06-09 제20면   |  수정 20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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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의 2020년 독일 함부르크극장 진출 오디션에 최종 선발된 소프라노 최수진.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지난 4월 개최한 독일 함부르크극장 진출 오디션에서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소속 소프라노 최수진이 최종 선발됐다. 이번 오디션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난해까지 8명의 젊은 성악가들을 유럽 주요 극장으로 진출시킨 바 있다.


4월 27일과 28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진행된 이번 오디션은 심사위원인 독일 함부르크극장 오펀스투디오 감독 크리스토퍼 뵘케와 캐스팅 디렉터 안네테 베버를 온라인으로 연결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심사위원들은 당초 한국에 직접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방한 일정을 취소하고, 온라인 오디션을 통해 장학생을 선발하게 된 것.


소프라노 최수진은 함부르크극장 오펀스투디오와 계약을 거쳐 오는 9월부터 2021년 7월까지 함부르크극장에서 함부르크극장 및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장학금을 받으며 활동하게 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장학금은 에이스동서(주)의 후원금으로 지원된다.


최수진(1994년생)은 경북대 음악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오디션을 거쳐 지난해부터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어 소속 성악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주최한 2016 오페라유니버시아드 '마술피리'에 파파게나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이번 오디션은 유럽 최고의 오펀스투디오(Opernstudio: 오페라극장 주도 오페라 성악가 육성 프로그램)를 운영하고 있는 함부르크극장과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오펀스튜디오를 운영 중인 대구오페라하우스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소속 성악가들을 대상으로 함부르크극장에 진출할 장학생을 선발하는 오디션을 2017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2016년 이후 지금까지 한국 성악가 9명(테너 조규석·강동원, 스프라노 이수민·김건희 등)을 독일의 베를린도이치오퍼와 함부르크극장, 이탈리아의 피렌체극장 등 해외 유명극장으로 진출시켜 활약하게 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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