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추가 논의기간 필요하다"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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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02   |  발행일 2020-07-02 제1면   |  수정 2020-07-02
경북지역 의원과 비공개 회동
오늘 공동성명 발표 등 총력전
丁총리엔 "두곳 모두 탈락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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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회 의원회관 제3간담회장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경북 지역 국회의원들이 1일, 이틀 앞으로 다가온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의 결정을 앞두고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특히 이 도지사는 "후보지 두 곳(군위 우보, 군위 소보·의성 비안) 모두 탈락은 안된다"며 지역 의원들 외에 정세균 국무총리와도 만나 이 같은 의견을 전달하는 등 정치권 협조에 공을 들였다.

이 도지사와 경북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긴급 회동을 갖고 공항 이전지 선정 관련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날 오전 긴급하게 준비된 회동에는 이 도지사와 경북 지역구 의원 9명, 미래통합당 한무경(비례대표) 의원 등 11명이 참석했다.

이 도지사는 비공개 회의에 앞서 "국방부가 군위 우보 및 군위 소보·의성 비안 모두 무산시키면 지역은 큰 기회를 잃게 된다"며 "(군위군수와 국방부를) 아무리 설득해도 안되는데 의원님들이 노력해달라. 지금 이 기회를 놓치면 또다시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비공개 회의에서는 최근 이전부지 선정실무위원회가 단독 및 공동 후보지 모두 ‘부적합’ 결론을 내렸던 것을 감안, 선정위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당 경북도당 위원장에 내정된 이만희(영천-청도) 의원은 "공동 후보지를 중심으로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내일 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역 의원들 공동 성명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통합당은 성명을 국방부 장관에게 전달하거나 직접 국방부 방문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이 도지사는 국무총리 서울공관을 방문, 정 총리에게 공항 이전을 놓고 후보지 모두 탈락은 안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 도지사는 이에 대해 "군위 우보는 탈락시키더라도 공동 후보지까지 모두 탈락시켜서는 안된다는 것"이라며 "공동 후보지에 대한 추가 논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게 경북도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역 정치권에서도 3일 선정위에서 군위 단독 후보지만 탈락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당 김희국(군위-의성-청송-영덕) 의원은 이날 영남일보 기자와 만나 "국방부가 단독 후보지만 탈락하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본다. 추가로 시간을 갖게 되는 만큼 군위군을 설득하거나 강제할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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