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산범물지구(영남일보 DB) |
리얼미터가 지난 8일 전국 5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다주택자나 투기성 주택 보유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를 올리는 등의 방안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3.5%가 찬성, 41.4%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5.1%였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59.0%), 광주·전라(58.3%), 경기·인천(54.8%)에서 찬성 의견이 많았으며 서울(찬 47.9%-반 45.2%)과 대전·세종·충청(찬 45.6%-반 45.0%)에서는 찬반 의견이 비등하게 나타났다. 대구경북에서는 찬성 의견이 50.0%, 반대 의견이 41.3%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찬성이 65.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20대와 50대에서도 과반이었다. 70세 이상에서는 찬반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과 정당별로는 진보층(74.6%)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3.0%)에서 찬성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은 반면, 보수층(65.7%)과 미래통합당 지지층(70.9%)에선 반대가 우세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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