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코로나19 헌신 의료진 위한 '여름 봉자페스티벌' 개최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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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29 14:54  |  수정 2020-07-29 15:32  |  발행일 2020-07-31 제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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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여름 봉자페스티벌' 포스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여름 봉자페스티벌'이 31일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열린다.

한국수목원관리원 소속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봉자의 여름꽃 이야기, 당신에게 희망의 메시지'란 주제로 오는 31일부터 8월 17일까지 18일간 '2020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여름 봉자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봉자페스티벌은 봉화지역의 자생식물을 활용한 축제로, 지역 상생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됐으며, 축제에 식재된 식물은 전량 봉화군 내 농가가 위탁·생산하고 공급한다.

특히, 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헌신한 의료진과 심신이 지친 국민에게 위로와 감사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

축제 기간 전국 의료진에 대해 의료진 본인과 동반 1인은 무료입장, 추가 동반은 2인 50%의 입장료 할인 혜택이 주어지고, 수목원 내 가든샵에서 물품 구입 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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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봉자페스티티벌'에 참가한 관람객이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주요 정원으로 꼽히는 야생화 언덕에는 수목원에서 개발하고 지역 농가가 재배한 흰색과 연분홍색의 털부처꽃 12만본이 식재돼 이색적인 경관을 연출했다. 또 매주 토요일은 힐링 음악회가 열리고, 온라인으로도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종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코로나19 방역관리 지침에 따라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관람객 밀접 접촉 지역 관람 제한, 트램 탑승 인원 조정 등을 통해 안전하게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며 "대한민국 대표 언택트 관광지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광활한 수목원에서 마음껏 힐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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