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도 탈락…세비야, 통산 여섯 번째 우승 노린다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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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17 19:19  |  수정 2020-08-18
SOCCER-EUROPA-SEV-MUN/REPORT
17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쾰른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세비야(스페인)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전 이후 맨유의 브루노 페르난데스, 프레드가 낙담한 표정을 짓고 있다. 맨유는 세비야에 1-2로 역전패 했다. 연합뉴스

유럽프로축구 '잉글랜드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도 유로파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맨유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비야(스페인)와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전에서 1-2로 역전패 했다. 이로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모두 전멸하면서 EPL의 자존심을 구겼다.

전반 9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따낸 맨유는 26분 동점골을 내준데 이어 후반 33분 교체 투입된 세비야의 루크 더용에게 역전 결승골을 허용하면서 유로파 결승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맨유마저 탈락함에 따라 EPL 구단들은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모두 결승전을 지켜봐야 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맨유도 2019-2020 시즌 그 어떤 대회에서도 결승 무대를 밟지 못한 채 '무관'(無冠)으로 마감했다.

SOCCER-EUROPA-SEV-MUN/REPORT
17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쾰른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세비야(스페인)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전에서 승리한 세비야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스태프들과 함께 축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로파리그에서 5차례나 우승한 '유로파의 제왕' 세비야는 이날 승리로 통산 6승에 도전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 2015~2016 시즌 우승 이후 4년 만이다.

세비야는 19일 맞붙는 인터밀란(이탈리아)과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의 4강전 승자와 오는 22일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한편, 해외 도박사들은 인터밀란과 사흐타르 간 준결승을 앞두고 인터밀란의 압도적인 승리를 점쳤다.

해외 베팅사이트인 오드 스포탈은 인터밀란에 1.74배, 무승부에 4.01배, 샤흐타르에 4.56배를 배당했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이길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샤흐타르 승리 배당률이 무승부보다 높을 정도로 사흐타르의 결승 진출을 어렵게 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도박사들은 맨유와 세비야 전에 앞서 맨유의 우세를 점친 바 있어, 인터밀란과 샤흐타르 전도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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