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죽전네거리 청약분위기 다시 띄울까...'죽전역 에일린의 뜰' 이달 중 분양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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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13 16:03  |  수정 2021-07-2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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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역 에일린의 뜰' 조감도. 아이에스동서건설 제공

달성군 일부를 제외하고 대구 전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지 3개월이 지나면서 대구지역 청약 열풍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 연간 1순위 청약 건수 및 경쟁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전체 분양단지의 1순위 평균경쟁률은 18.11대 1, 2020년은 21.25대 1을 기록한 것에 반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올해 현재까지 분양한 단지들의 1순위 평균경쟁률은 5.23대 1이라는 다소 낮다.


이런 가운데 지금까지 대구 분양시장의 청약 열기를 띄웠던 달서구 죽전네거리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분양에 나서 주춤하던 청약률을 다시 높일 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달 분양에 나서는 '죽전역 에일린의 뜰'은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 동, 59·74·84·114㎡ 총 959세대 규모로 11년 만에 이 지역에 분양하는 가장 큰 대단지 아파트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그동안 죽전네거리 인근에서는 주상복합이나 세대수가 적은 단지들의 분양이 많아 아쉬워 했던 수요자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죽전네거리가 높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용산, 성서, 장기 등 인근의 아파트 단지들이 대구 1기 신도시로 개발돼 지은 지 20년이 넘어 달서구 일대의 신축 아파트를 원하는 실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또 KTX서대구역의 준공과 약 14조원 규모의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 대구시 신청사 이전 등 풍부한 개발 호재도 있다. 이에 수성구의 범어네거리와 견주는 서대구의 죽전네거리라는 '동범서죽'(대구 동쪽에 범어네거리가 있다면 서쪽에 죽전네거리가 있다)의 말도 생겼다.

 


지역 한 부동산 전문가는 "'죽전역 에일린의 뜰'도 죽전네거리의 가장 핵심입지에 분양하는 만큼 수요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최근 낮아진 대구의 청약률을 다시 띄울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죽전역 에일린의 뜰'은 대구도시철도의 핵심라인인 대구철도 2호선 죽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죽전네거리에 들어선다. 와룡로, 달구벌대로 인접, 신천대로, 성서, 남대구, 서대구IC 등 대구 전역과 대구 시외 등 접근성이 뛰어나 광역교통망을 자랑한다. 올해 6월 완공을 앞두고 있는 서대구KTX역이 가까이에 있어 미래가치도 높다.


또한 최근 3040세대가 아파트 주 수요층으로 자리 잡으면서 어린 자녀들이 교통사고나 범죄의 위험 없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죽전역 에일린의 뜰' 바로 북측에 죽전초가 위치한 초품아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


959세대 대단지인 만큼, 낮은 건폐율로 단지 내 조경시설이 풍부하고 동 간 거리가 넓은 등 쾌적함과 개방감을 갖추었다. 1천877㎡ (568평)의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연습장, 실내골프연습장 등 미세먼지를 비롯한 날씨와 계절에 상관없이 단지 내에서 편리하게 운동할 수 있는 시설과 함께 작은 도서관 및 독서실 등 아이들과 학생들을 위한 쾌적한 학습공간도 마련된다.


'죽전역 에일린의 뜰'의 일반 분양분은 전용 59㎡ 206세대 중 126세대, 전용 74㎡ 134세대 중 122세대, 전용 84A㎡ 82세대 중 8세대, 전용 84B㎡ 435세대 중 342세대, 전용 114㎡ 102세대 중 10세대 등 총 959세대 중 608세대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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