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비트코인 결제중단 돌연 폭탄선언…가상화폐 급락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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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13 16:45  |  수정 2021-05-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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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말 한마디에 가상화폐 시장이 크게 출렁였다.

 

로이터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머스크는 1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기습적으로 테슬라 차의 비트코인 구매 결제 허용을 중단한다는 폭탄선언을 했다. 앞서 머스크가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등 가상화폐를 적극적으로 옹호하며 테슬라는 지난 2월 15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투자를 발표, 가상화폐 시장에 불을 지폈다. 비트코인으로 전기차 구매를 허용하는 시스템까지 도입했다.


머스크의 갑작스러운 발표에 비트코인 시세는 급락했다. 전세계 가상통화 시황을 중계하는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13일 오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12% 급락한 5만361.56달러까지 하락했다.


국내 거래소에서도 13일 하루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과 급등의 롤러코스터를 탔다.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 비트코인 이날 장중 한 때 6천만원선이 무너지며 5천850만원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주중 최고가격이었던 지난 11일 7천800만원 대비 25%나 급락한 것이다. 가상화폐 시총 2위인 이더리움 가격도 이날 하루동안에만 530만원에서 440만원선을 오르내리는 널뛰기 시세를 보였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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