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고교생 8명 요트 타고 250여 ㎞ 떨어진 독도 입도 성공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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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20   |  발행일 2021-07-21 제1면   |  수정 2021-07-20 15:56
포항해양과학고 '해(海)화랑 원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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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오전 포항 북구 두호항에서 포항해양과학고 해화랑원정대 8명과 항해사 1명이 출항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항교육지원청 제공>

포항의 고등학생들이 요트를 타고 독도에 입도했다.


20일 포항해양과학고등학교에 따르면 요트를 타고 독도 항해에 나선 해(海)화랑 원정대가 이날 오전 7시 30분 독도에 도착했다.


해화랑원정대는 포항해양과학고 항해·레저과 1학년 학생 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전날일 19일 오전 포항 두호항에서 출항해 그동안 배우고 익힌 요트 항해 기술을 이용해 250여 ㎞ 떨어진 독도에 도착했다.


독도에 입도한 학생들은 결의대회를 열어 독도 수호 의지를 다진 뒤, 이날 오후 1시쯤 울릉도에 도착했다.


이들은 오는 21일 울릉도에서 해양 생태 조사와 해양과학기지 견학, 나리분지 탐방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고 여객선을 타고 포항에 돌아올 예정이다.


해화랑원정대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직접 조종하는 요트를 타고 독도에 입도하는 것이 감격스러웠다. 평생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포항해양과학고는 2010~2019년까지 경북도가 지정한 '독도 수호 중점학교'로 선정돼 독도 뱃길 탐방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해화랑원정대의 독도 요트 항해 사업이 진행돼 우리나라 고유영토인 독도 수호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구자룡 포항해양과학고 교장은 "독도까지 요트로 항해하는 힘든 과정을 통해 우리 학생들은 고난과 역경을 스스로 극복하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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