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시장 "현명한 결정 아니다...신공항 건설 빨간불"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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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03 07:22  |  수정 2021-09-03 07:33  |  발행일 2021-09-03 제3면

권영진 대구시장은 2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군위군 대구 편입 의견 청취 안건이 경북도의회 문턱을 넘지 못한 것과 관련, "통합신공항 건설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라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권 시장은 이날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군위군 대구 편입은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대구시·경북도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등을 비롯해 550만 시도민들과 맺은 철석같은 약속인데, 이제 와서 뒤집는 것은 현명한 결정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대로 행정안전부에 관할구역 변경 건의서를 제출할 경우 행안부 입장에선 지역사회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적극적인 추진 의사를 가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결국 이는 대구경북 미래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했다. 권 시장은 이에 "할 수만 있다면 지금이라도 경북도의회에서 다시 논의를 거쳐 시도민들과 약속을 지키는 쪽으로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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