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건 낚시' 경북 울진 방파제 테트라포드 출입통제 확대해야

  • 원형래
  • |
  • 입력 2021-09-25 15:42   |  수정 2021-09-25 15:42
작년 군내 관련 추락사고 7건
현재 후포항만 통제구역 지정
울진현내항
경북 울진군 울진읍 현내항 포구에서 25일 테트라포트위에서 낚시를 하고 있다.
2021092501000687800028992
25일 울진군 울진읍 현내항 방파제 테트라포트에서 낚시를 하고 있다.


최근 방파제 테트라포트(TTP) 낚시객 추락사고 등 관광객들의 부주의로 인한 연안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안전예방과 '출입통제구역'을 더 많이 확대해야 한다.

테트라 포트(TTP)는 파도로부터 방파제 침식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원통형 4개의 뿔모양 콘크리트 블록이다.

울진해경은 지난 3월에 후포항 방파제ㆍTTP 구역을 관계기관(항만청과 울진군)과 협의 하여"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했다.

후포항 방파제는 해마다 주민과 관광객 낚시 등으로 인한 추락 사고가 발생하여 위험성이 높은 지역이다.

울진군내 방파제 테트라 포트(TTP)가 있는 곳이 큰 곳이 8개 정도이다.
"출입통제구역"이 아닌 7개 정도는 낚시꾼들이 위험에 무방비 상태이다.

울진해경에 따르면 작년 울진 관내 방파제ㆍTTP 추락 사고는 7건 이였다.

매년 1명씩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연안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후포항 TTP 구간을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 무단 출입자 단속 등 관리를 강화해왔다.

통제구역으로 지정된 장소에 무단출입 할 경우 항만법 제 113조 제2항에 따라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A씨(영주·43·남)는"36번 국도가 확장돼 거의 주말마다 낚시 하려 와 방파제 낚시를 하고 있다"면서 "테트라 포트에 내려가서 낚시를 해야 고기도 많이 잡히고 또한 낚시 줄이 걸리지 않는다. 위험해도 할 수 없어 스스로 조심하는 길 밖에 없다"고 말했다.

B씨(안동·38·남)는 "만약 '출입통제구역'을 울진방파제 전부를 지정 한다면 낚시꾼들은 모래사장에서 낚시를 해야 한다"면서 "고기도 없고 손맛도 없어 이 곳 에 오지 않는다"며 "바위와 암초가 많는 곳, 낚시가 잘 되는 곳에 안전한 낚시터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 한다"고 말했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직접 연안 해역 현장 점검을 실시하여 갯바위·방파제 낚시 객 안전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위험구역 안전시설물 관리 상태를 점검하는 등 연안 사고 예방에 총력 대응 하겠다"면서 "'출입통제구역' 지정은 앞으로 지자체와 항만청이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고 전했다.

글·사진=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북지역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