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尹 49.1% 선두…洪 27.8%, 劉 9% 順

  • 이은경
  • |
  • 입력 2021-10-12 07:00  |  수정 2021-10-14 14:10
[영남일보 창간 76주년 기념 시도민 여론조사]
TK가상 대결 윤 67.7% vs 이 19.7%, 홍 64% vs 이 18.4%
후보의혹 대선 영향은 '대장동' 68.6%, '고발사주' 21.5%
정당지지도, 국민의 힘 70.6% 민주당 16.9% 정의당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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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

 

대구시민 800명과 경북도민 802명의 조사 결과를 합산 분석한 결과, 시·도민 열 명 중 일곱 명(70.6%)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은 응답자의 16.9%였다. 정의당(2.9%), 열린민주당 및 국민의당(각 0.6%) 순이었고, 기타 정당 1.0%, 지지정당 없음 6.2%, 잘 모름 1.2%로 각각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 3월 조사 이후 가장 높았다. 지난 3월 62.3%에서 5월 65.8%로 상승하다가 7월 59.6%로 떨어진 이후 9월 68.0%, 10월 70.6%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14.5% → 14.8% → 18.3% → 18.5% → 16.9%)는 하락했다.


에이스리서치 김욱 대표는 "여야가 대장동 의혹과 고발 사주 의혹으로 맞서며 정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데다 대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국민의힘 본경선 후보 확정에 따른 컨벤션 효과가 나타나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40대(29.0%)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세였고 국민의힘은 남성(73.9%), 30대(67.7%), 50대(72.0%)와 60대 이상(83.0%

) 고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0대(11.1%) 저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분석됐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대구·경북 시·도민들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꼽은 후보는 윤석열 후보가 절반에 가까운 49.1%로 가장 높았으며 홍준표(27.8%), 유승민(9.0%), 원희룡(2.3%)의 순이었다. 기타 다른 후보는 1.9%, 지지후보 없음은 7.8%였다.


윤석열 후보는 여성층과 50대와 60대 이상 고 연령층,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적합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홍준표 후보는 남성층과 20대와 30대 저 연령층,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적합도가 높았으며, 40대 허리계층에서는 초박빙 양상으로 성별과 세대, 정치 성향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대구지역은 윤석열 49.6%, 홍준표 26.9%, 유승민 10.1%, 원희룡 2.0%, 경북지역은 윤석열 48.7%, 홍준표 28.6%, 유승민 7.9%, 원희룡 2.7%로 큰 차이가 없었다.


윤석열 후보는 여성(52.5%), 50대(55.5%)와 60대 이상(66.1%) 고 연령층 지지가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홍준표 후보는 남성(34.3%), 20대(40.7%)와 30대(32.3%) 저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다만, 지지 정당에 따른 지지 후보는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석열(63.0%), 홍준표(27.9%), 유승민(4.0%), 원희룡(2.1%) 순이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홍준표(28.5%) 유승민(24.3%), 윤석열(10.9%), 원희룡(3.0%)의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에서는 홍준표(29.8%), 윤석열(22.1%), 유승민(14.3%), 원희룡(1.8%)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선후보 가상대결 지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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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 800명과 경북도민 802명의 조사 결과를 합산 분석한 결과, 내년 대통령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출마할 경우 윤석열 후보가 67.7%로 이재명 후보(19.7%)를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지난 7월과 9월 조사와 비교하면 윤석열 후보는 61.9%→ 64.1% → 67.7%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고 이재명 후보는 23.2% → 21.9% → 19.7%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기타 다른 후보는 6.0%, 지지후보 없음은 5.1%, 잘 모름은 1.6%였다.

 

국민의힘에서 홍준표 후보가 나올 경우 홍준표 후보 64.0%, 이재명 후보 18.4%로 마찬가지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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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나올 경우도 윤석열 후보 지지층에서는 윤석열 후보를 69.0%가 지지한 반면 홍준표 후보가 나올 경우 홍준표 후보 지지층에서는 홍준표 후보를 36.6%가 지지해 지지 충성도에서 윤석열 후보가 홍준표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응답과 대선후보 가상 대결 지지도 응답에 따른 국민의힘 후보별 지지 충성도는 윤석열 후보가 95.0%로 홍준표 후보(84.4%) 대비 10.6%포인트 높았다.
범여권 후보로 이재명, 범야권 후보로 윤석열이 출마할 경우 원희룡 후보의 지지도는 윤석열 후보 73.4%, 이재명 후보 24.3%로 유입되며 유승민 후보의 지지도는 이재명 후보 55.5%, 윤석열 후보 28.1%로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후보의 지지도는 윤석열 후보 51.9%, 이재명 후보 26.7%로 유입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범여권 후보로 이재명, 범야권 후보로 홍준표 출마할 경우 원희룡 후보의 지지도는 홍준표 후보 71.2%, 이재명 후보 24.4%로 유입되며, 유승민 후보의 지지도는 이재명 후보 49.6%, 홍준표 후보 31.5%, 윤석열 후보의 지지도는 홍준표 후보 67.6% 이재명 후보 9.4%로 유입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장동·고발사주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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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시·도민 10명 중 7명 정도(68.6%)가 이재명 후보의 화천대유 대장동 의혹이 윤석열 후보의 고발사주 의혹보다 대선에 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다.

 

대구시민 800명과 경북도민 802명의 조사를 합산 분석한 결과 이재명 후보의 화천대유 대장동 의혹과 윤석열 후보의 고발사주 의혹 중 어느 것이 대선후보 지지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아본 결과, 이재명 후보의 화천대유 대장동 의혹이라는 응답이 68.6%로 윤석열 후보의 고발사주 의혹(21.5%)이라는 응답보다 47.1%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의 화천대유 대장동 의혹이 대선후보 지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대구(70.7%), 남성(70.1%), 30대(75.9%)와 60대 이상(70.0%) 고 연령층, 국민의힘 지지층(82.2%)에서 높았고 윤석열 후보의 고발사주 의혹이라는 응답은 경북(25.0%), 20대(23.9%) 저 연령층, 40대(26.6%) 허리계층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1.8%)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대구시장 적합도, 대통령 선거 선호도 등 어떻게 조사했나?
△조사의뢰 : 영남일보·KBS대구 △조사기관 : 에이스리서치 △조사일시 : 2021년 10월 8∼9일 △대상: 대구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 : 무선/휴대전화 가상번호(70.6%) + 유선/무작위 생성 표집틀 통합 임의 전화걸기(29.4%) 병행 △응답률 : 2.6% △오차 보정 방법 : 2021년 9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셀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내용 : 대구시장 적합도, 차기 대통령선거 선호도 등(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경북도지사 적합도, 대통령 선거 선호도 등 어떻게 조사했나?
△조사의뢰 : 영남일보·KBS대구 △조사기관 : 에이스리서치 △조사일시 : 2021년 10월 8∼9일 △대상: 경북 만 18세 이상 남녀 802명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 : 무선/휴대전화 가상번호(70.2%) + 유선/무작위 생성 표집틀 통합 임의 전화걸기(29.8%) 병행 △응답률 : 3.1% △오차 보정 방법 : 2021년 9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셀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내용 : 경북도지사 적합도, 차기 대통령선거 선호도 등(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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