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문화도시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안동시, 3대문화권 사업 박차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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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08   |  발행일 2021-11-08 제8면   |  수정 2021-11-08 08:04
21세기 첨단문명과 역사 결합
한국문화테마파크 등 마무리

경북도청 이전을 시작으로 도 단위 기관 이전 등 경북 행정중심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경북 안동시는 유교 문화·생태자원을 기반으로 안동 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 줄 3대 문화권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대 문화권 사업은 경북의 신라·가야·유교의 3대 문화를 활용해 경북을 세계적인 역사문화 및 생태관광지역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대규모 문화관광 사업이다. 안동시의 경우 2008년 광역경제권 선도 프로젝트사업에 선정된 후 2010년부터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2021년까지 3천930억원을 투입해 안동을 한·중·일 유교 문화의 거점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2010년 본격 공사에 들어간 3대 문화권 사업은 선도사업과 전략사업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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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교문화의 글로벌 허브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세계유교문화박물관 및 세계유교컨벤션센터 조감도. <안동시 제공>

선도사업으로 조성 중인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과 한국문화테마파크는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엔 세계유교문화박물관·안동국제컨벤션센터·선비순례길 등 휴양문화시설이 들어서고 한국문화테마파크엔 성곽길·저잣거리·종루광장·군영·향촌·설화숲길·활인심방관·연무대가 들어선다. 전략사업으론 선성현 문화단지·유림문학유토피아·전통빛타래길쌈마을 등이 조성된다.

이처럼 안동의 풍부한 유교문화자원을 바탕으로 문화·생태·관광을 접목한 3대 문화권 사업이 완공되면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글로벌 문화관광 명소로 각인돼 안동시가 추진하고 있는 천만 관광객 시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과 한국문화테마파크 조성사업은 한국 정신문화의 근간인 유교 문화를 21세기 첨단 문명과 결합해 매력적 관광문화 요소로 개발해 나가고 있다.

안동국제컨벤션센터와 세계유교박물관은 한국문화테마파크와 함께 3대 문화권 개발사업의 핵심시설로 안동시는 이미 컨벤션 메인 포럼으로 2014년 21세기 인문가치 포럼을 출범시킨 후 매년 개최해 오면서 올해 개관 포럼에서 안동과 3대 문화권 사업을 대내외에 알리고 안동을 세계문화교류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세계유교문화박물관을 세계유교문화정보센터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전 세계 유교 문화 지식 정보를 아카이브하는 한편, 유교의 미래가치를 세계인과 공유하고 대안적 어젠다 발굴 등 세계유교문화의 보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특화한다. 도서관·기록관·박물관이 한 공간에 융합된 세계 최대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을 통해 전 세계 이용객에게 세계유교 지식 정보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문화테마파크=한국문화테마파크에는 16세기 조선 시대 산성마을을 주제로 산성마을·저잣거리·연무마당·설화극장·의병체험관을 조성 중이다. 산성마을과 산성숲길·연무마당을 통해 한국의 역사 및 문화의 정체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과 한국문화테마파크엔 연인원 15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고, 연간 5만명 정도의 신규 숙박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측된다.

◆선성현 문화단지·선성 수상길= 안동시가 3대 문화권 사업의 전략사업으로 추진 중인 선성현 문화단지는 2012년부터 도산면 서부리 일원에 한옥체험촌·역사관·동헌·객사·쌍벽루·수라간·군관청 등 29개 동을 활용한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체험공간으로 조성돼 있다.

선성현 문화단지는 현재 안동와룡농협에서 위탁 운영 중이다. 선성현 문화단지엔 한옥체험관(8인용 2실·6인용 2실·2인용 2실)과 민가촌(6인용 1실·4인용 1실·2인용 2실), 세미나실, 식당(72명 수용)으로 조성돼 있다. 전통성을 유지하면서 일반 한옥과 차별화하기 위해 내부는 현대식으로 지어 한옥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면서도 한옥의 풍류와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주변 경관이 아름답다는 입소문으로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주말이면 예약이 매진되고 있다.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1㎞ 선성 수상길도 연접해 인기를 누리고 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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