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참여연대 "노태우 전 대통령 기념관 안된다"...한국총자유연맹 "반대 이유 없다"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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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01   |  발행일 2021-11-02 제9면   |  수정 2021-11-02 08:41
분향소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가 지난 달 27일 대구 달서구 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에 마련한 노태우 전 대통령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영남일보 DB)

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6일 서거한 노 전 대통령의 장례가 국가장으로 진행된 데 대해 의견이 엇갈렸는데, 이번에는 기념관 설립을 놓고 다시 맞서고 있다.

대구참여연대는 1일 성명을 내고 "아직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독립운동가, 민주화와 사회정의에 헌신한 인물들을 발굴하고 기념하자고 해야지, 독재와 불의의 대명사를 위한 기념관을 짓자고 해서는 안된다"며 "노태우씨는 대구 시민이 기념하고 자부해야 할 인물이 아니다. 반란자, 학살자의 고향이 대구라는 것은 대구 시민으로서는 부끄러운 일이고, 역사적으로 심판해야 할 일이지 '기념', '자부'를 들먹일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한국총자유연맹 대구지부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의 연고가 대구에 있었던 만큼, 대통령 기념관 설립을 반대할 이유는 없다"며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긍정과 부정의 정보를 동시에 제공하는 기념관을 설립한다면 시민들과 후손들에게 평가와 교육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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