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사과, 대만 13t 시작으로 본격 수출 길 올라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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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18 11:11   |  수정 2021-11-1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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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능금농협 안동농산물처리장에서 지난 17일 대만 수출 길에 오른 안동 사과 13t이 상차를 기다리고 있다.<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 사과가 대만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출 길에 올랐다.

18일 안동시에 따르면 전날 대구경북능금농협 안동농산물처리장에서 시가 3천500만 원 어치의 안동 사과 13t(15㎏들이 882상자)을 상차했다. 이 물량은 수출업체 경북통상을 통해 대만으로 수출되는데, 19일엔 싱가포르에 안동 사과 3t이 수출된다.

대만 수출은 선과장 등록·농가의 검역요건교육 이수·이중봉지 씌우기·병해충예찰센터의 주기적인 예찰·수확기 전 식물검역관의 재배지 현지 검역과 농약잔류검사까지 통과해야 하는 등 수출 검역 절차가 매우 까다로워 봄부터 수출을 위한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어려운 수출여건 속에서도 안동 사과의 수출실적은 대만·홍콩 등 6개국에 250t을 수출했으며, 안동 사과 전체 수출물량의 27%인 68t을 대만에 수출했다.

올해엔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280t의 사과가 수출 길에 오를 전망이다.

안동 사과는 안동의 비옥한 토질과 일조량이 많고 일교차가 큰 지리적 여건을 바탕으로 생산돼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해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올해 초 '2021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대상'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부문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하고, '2021 한국소비자만족지수' 선정에서 9년 연속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안동은 사과 재배 면적이 2천900여 ㏊에 이르고 생산량도 전국의 10%를 차지한다.

안동시와 안동농협은 지난 6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95세 생일 선물로 안동 사과를 버킹엄궁에 전달하기도 했으며, 안동 사과의 영국 시장 진출과 함께 영국 왕실에서 부여하는 '왕실조달 허가증(Royal Warrant)' 획득을 추진 중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그동안 꾸준한 해외 현지 판촉 활동과 시식 행사 등을 통해 안동 사과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데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와 마케팅 활동으로 지역 농산물의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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