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철도 사전타당성 조사 6일 착수…예타면제는 고려 안 해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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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07   |  발행일 2021-12-08 제2면   |  수정 2021-12-07 13:12


달빛내륙철도
달빛내륙철도 노선도. 영남일보DB.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내륙철도 사전 타당성 조사가 지난 6일 시작됐다.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는 내년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6일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철도공단의 발주로 지난 6일 사타 조사에 착수했다"라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약 12개월이 소요된다. 내년 연말까지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사타는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앞서 경제성 등을 분석해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사전 절차다. 사타 조사에 이어 예비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수립 등의 절차가 진행된다.

영호남 지자체들의 20년 숙원 사업인 달빛내륙철도는 경제성 부족 등을 이유로 번번이 좌초됐다. 그러나 지난 10월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최종 확정되면서 사타 대상에 포함됐다.

대구·광주 등이 요구하는 예비타당성 면제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국토부는 "예타면제를 위해선 범부처 협의가 필요한데 달빛철도 단일 사업을 위한 예타면제를 추진하긴 힘들 것"이라며 예타 등 적법조사를 거칠 것을 분명히 했다.

다만 이번 사타에서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대구산업선, 서대구역 주변 재개발, 서대구복합환승센터,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연결철도 등을 반영해 경제성을 높이겠다"라고 강조했다.

구경모 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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