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 편파 판정… 정치권은 대선에 미칠 영향 촉각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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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2-09  |  수정 2022-02-08 16:46  |  발행일 2022-02-09 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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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방화동 방신전통시장 고객지원센터에서 열린 전국자영업자·소상공인단체 대표단 긴급간담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나온 편파 판정으로 인해 반중 정서가 심상치 않다. 특히 정치권에선 반중 정서가 확산할 경우 30일이 채 남지 않은 대통령 선거에 미칠 영향에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날 야당은 쇼트트랙 편파판정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우리 선수들의 분노와 좌절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우리 선수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 보면 아이들이 커 가면서 공정한 스포츠 룰을 배워가면서 민주주의라는 것을 배워 간다"며 "이번 올림픽 상황을 보고 우리 아이들이 공정이라는 문제에 대해 많이 실망하지 않았을까 걱정되고 그렇다"고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도 "쇼트트랙 편파판정으로 우리 선수들의 금메달을 도둑 맞았다"고 비판했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올림픽 정신이 훼손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해당 이슈에 여당 역시 긴장한 모양새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친중' 프레임 공세를 강화할 경우 민주당에 대한 반감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어 내부적으로 우려가 큰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이 후보는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때 한복 논란이 벌어지자 중국 정부를 직접 겨냥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지난 5일 경남 창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림픽이라는) 축제의 시간을 문화공정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지 않나 하는 일각의 시각에 중국 정부는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4일에는 페이스북에 "문화를 탐하지 말라. 문화공정 반대"는 글을 올렸고 7일 쇼트트랙 경기 직후 페이스북에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판정에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적었다.

송영길 대표도 SNS에 '불공정에 대한 분노로 잠 못 이루는 밤'이라는 글을 올려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황대헌, 이준서 선수의 실격 판정. 정말 황당하고 화가 난다"며 "준결승 상황을 몇 번을 다시 보기 해봐도 믿기 어렵다"고 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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