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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 원자력 정문 앞 까지 2km산불이 다가오는것을 확인할수 있다.독자제공 |
주민들은 교통이 마비되고 정전 사태로 큰 혼란에 빠졌다. 일부 주민들은 대피 중이다.
4일 오전 11시 17분께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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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 원자력 본부에서 3km 떨어진 아파트 근처까지 불 꽃이 타고 있다.독자제공 |
한울원전 측은 인력을 조기퇴근 등 대피 조치를 내렸다.
산불 최초 발화 지점과 7번 국도까지는 직선거리로 10㎞ 정도고, 7번 국도에서 한울원전까지 거리는 직선으로 약 1㎞ 거리다.
소방은 한울원전 측의 요청에 따라 중앙119구조본부 울산 119화학구조센터에 배치한 대용량방사포시스템을 현장에 출동시켰다. 또 고성능화학차 등 소방차 24대 배치했다.
소방청장도 현장에 출동하는 한편, 경북소방본부장에게 원자력발전소 방어에 전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울진 산불이 강풍에 확산하면서 소방당국은 오후 1시 50분에 소방청 전국 소방동원령 1호를, 산림청은 오후 2시 15분에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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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산불 탓에 일대 교통이 마비되는 등 혼란을 겪고 있다. 독자제공 |
원전 변전소 인근에도 불이 번져 일부 지역에서 정전사태가 일어나고 연기 탓에 일대 교통이 마비되는 등 지역사회에서도 혼란스러운 상태다.
한편 한울원전 측은 "전력거래소의 지시에 따라 오후 3시부로 한울 1~5호기의 출력을 50%까지 낮춰 운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원형래

박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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