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노르웨이 시드볼트와 식물유전자원 영구 보전 나선다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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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05 11:19   |  수정 2022-05-0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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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열린 '제15차 세계산림총회(WFC)' 부대행사에서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시드볼트가 노르웨이 시드볼트와 협력 강화를 통해 전 세계 식물 유전자원의 영구 보전에 나선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4일 '제15차 세계산림총회(WFC)'에서 열린 부대행사에서 노르웨이, 핀란드 등 북유럽국가의 동식물 유전자원을 연구하는 북유럽유전자원센터가 운영하는 노르웨이 스발바르 시드볼트와 전 세계 식물유전자원을 백업 저장하는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산림총회 부대행사에서 '토종식물 종자를 이용한 미래변화 대응'이란 주제를 발표한 북유럽유전자원센터 리세 리케 스테펜슨(Lise Lykke Steffensen)은 "기후변화나 핵전쟁 같은 대규모 환경 변화에 대비해 식량 작물 수십만 종의 종자를 보관하는 시드볼트와 시드뱅크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기후변화와 다양한 개발로 인한 자생지 내외 보전보다 종자를 통한 시드볼트와 시드뱅크의 백업 저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미래 세대에게 필요한 야생식물 종자를 저장하기 위해 세계에서 2개뿐인 시드볼트가 서로 협력해 종자를 백업 저장하는 체계를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고, 이와 함께 전 세계의 식물 유전자원을 영구 보전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 및 공동 연구도 진행될 전망이다.

또 '식물원의 보전전략 최신 트렌드'란 주제 발표에 나선 프리차드 휴(Hugh W. Pritchard) 중국 쿤밍식물원 교수는 종자로 저장이 어려운 야생식물의 세포와 조직을 초저온보전 기법을 통해 저장하는 기술을 소개하며, "이 기술은 앞으로 시드볼트와 시드뱅크에도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시드볼트가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글로벌 시드볼트는 기후변화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국내외 식물 종자를 보전하는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국제기구와 협력 강화 및 공동 연구를 시행해 식물유전자원을 영구 보전 할 수 있는 신기술 검증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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