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을 맞아 에어컨 등 여름 상품에 대한 소비자 상담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소비자 상담은 4만4천868건으로 전월(4만2천413건) 대비 5.8%(2천455건) 늘어났다. 이는 전년 동월(4만5천992건)보다는 2.4%(1천124건) 감소한 수치다.
전월 대비 상담 증가율이 크게 늘어난 품목은 에어컨(76.0%), 원피스(65.7%), 티셔츠(62.4%), 실손보험(55.5%), 보석·귀금속(35.2%) 순으로 나타났다.
에어컨은 설치 후 작동이 되지 않아 교환을 요청하는 상담이 많았고, 원피스와 티셔츠는 배송 지연과 제품 하자 등의 이유로 환급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실손보험(828.1%), 항공여객 운송서비스(118.0%), 신유형상품권(76.5%), 티셔츠(68.9%), 피부과(55.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실손보험은 백내장 수술 후 보험금 지급 관련 내용을 문의하는 상담이 많았으며, 항공여객운송서비스는 항공권을 취소하자 사업자가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다수를 차지했다. 신유형상품권은 유효기간이 경과한 모바일상품권의 환급을 요청했으나 사업자가 거부해 불만이 증가했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유사투자자문이 1천692건으로 가장 많았고, 헬스장(1천378건), 이동전화서비스(1천104건), 의류·섬유(968건), 세탁서비스(823건)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 상담 접수 비율은 경기도가 29.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21.9%), 부산(6.5%), 인천(6.2%), 경남(4.6%), 대구(4.5%) 등이 뒤를 이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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