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직무실 산격동에...'본관→동인동 청사' '별관→산격동 청사' 명칭 변경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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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30 18:39  |  수정 2022-07-01 08:40  |  발행일 2022-07-01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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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북구 산격동 '대구시청 별관'의 명칭이 홍준표 시장 체제를 시작으로 '대구시 산격동 청사'로 변경된다. 홍 당선인의 집무실도 이 곳에 마련된다. 영남일보DB

1일부터 시작되는 민선 8기에는 대구시 청사 명칭과 시장 집무실 위치에도 변화가 예고됐다.

30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1일 시장 취임과 함께 시청 별관 집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홍 시장의 제1호 결재(조직개편안)도 이 곳 집무실에서 이뤄진다.

홍 시장 체제에서는 대구 북구 산격동 시청 별관 3층에 있는 접견실이 시장 집무실로 쓰이게 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시장 집무실로 쓰여왔던 중구 동인동 본청 2층 집무실은 접견실 등 용도가 바뀔 전망이다.

지금까지 '본관' '별관'으로 불리던 시청사 명칭도 '동인(동) 청사' '산격(동) 청사'로 변경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동인동 청사' '산격동 청사'로 명칭을 변경하는 것에 대해선 시장직 인수위원회에서 의견이 나왔고, 시청 내부에서도 그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 현재 공무원 외에는 '본관' '별관'이라는 명칭을 헷갈려 하는 시민들이 많지 않나"라며 "기존에 쓰이던 명칭인 '본관' '별관'보다 '동인동 청사'와 '산격동 청사'로 부르는 것이 시민들이 더 알기 쉽고 친근하다는 생각에서 민선 8기부터 자연스레 명칭을 바꿔 부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시장 집무실 위치가 변경됨에 따라 일부 실·국 사무실 위치를 바뀔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대구시 내부에서는 행정국(현 자치행정국)과 기획조정실이 시장 집무실이 있는 산격동 청사로 이동하고, 환경수자원국(현 녹색환경국) 등이 동인동 청사로 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이에 대해 대구시 측은 "조직 개편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실·국 사무실 이동 등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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