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의 땅' 상주, 청년들이 주목한다

  • 이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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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04 17:47  |  수정 2022-10-04 18:03  |  발행일 2022-10-05 제1면
농촌도시의 이해도를 높여야

상주시는 청년인구 비율이 전체의 15%로 노인인구의 절반에 불과한 고도의 고령화 사회다. 정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이다. 출생률 감소에다 청년인구 유출마저 심각하다.


청년인구 유출의 가장 큰 원인은 당연히 일자리 부족과 청년문화 인프라의 부재다. 상주시가 두 가지 문제 해결을 위해 일자리 창출과 청년들이 어울릴 수 있는 문화의 장을 구축하는데 총력을 쏟는 배경이다.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청년예비창업가(CE0) 육성,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이 대표적이다. 3면에 관련기사


2018년부터 시행된 도시청년 시골파견제에서는 9명의 젊은이들이 6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창업했다. 이들은 곶감 등 상주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아이템으로 상품을 만들거나 농촌관광영상콘텐츠제작, 어린이문화예술복합공간 운영 등으로 지역공동체와 동반 성장을 꽤한다.


청년CEO육성 사업은 11개의 새 일자리를 만드는데 산파 역할을 했다.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은 청년들이 상주에서의 생활과 경험을 통해 지역과 시민들을 이해하고 익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외지 청년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고두환 상주시 경제기업과 일자리청년정책 팀장은 "일자리와 창업기회를 지원하고 청년 커뮤니티를 형성하는데 청년정책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젊은이들에게 이곳에 정착하라고 말하기 전에 상주에 머물면서 지역을 둘러보거나 공동작업을 통해 농촌도시를 좀 더 자세하게 인식하는 기회를 가지라고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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