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정치 톡톡(talk-talk)] '서해피살 사건' 前 정부 고위직 검찰 줄소환 될지 촉각

  • 송국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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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17  |  수정 2022-10-17 07:02  |  발행일 2022-10-17 제4면

점차 수위를 높이는 북한의 무력시위, 이에 대응하는 한·미·일의 연합훈련 등으로 한반도 군사 긴장이 고조되자 정치권의 안보 논쟁에도 불이 붙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미군 전술핵 재배치는 물론, 독자 핵 개발 주장까지 나오는 등 강경론이 확산하고 있죠.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지지율 만회를 위한 보수층 결집수단으로 국가안보를 이용한다고 주장합니다. 가뜩이나 지금은 문재인 정부 시절 발생한 우리 공무원 서해 피살 사건의 감사원 감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 신구정권이 정면충돌하던 상황이죠. 주중에 전 정권 고위직 인사들이 줄줄이 검찰에 소환되고, 이에 따라 민주당이 대대적 대여투쟁을 선포하면서 정국에 찬바람이 몰아칠 가능성이 큽니다.

반환점을 돈 국정감사의 관심 상임위는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일성주의자"라고 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의 발언이 나온 환경노동위(17일), 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수사 문제를 다룰 법사위(18일) 등입니다. 국감 중에 '이준석 리스크'가 제거된 국민의힘은 당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는데, 19일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상견례 겸 오찬을 갖습니다. 또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지난주 대구경북에 이어서 20일 윤 대통령의 지역적 뿌리인 충남을 찾아 현장 비대위를 열죠. 여당의 당권경쟁도 점차 가열되는데, 관전 포인트는 유승민 전 의원이 '반윤(反尹)'을 기치로 당 대표 경선에 뛰어들지, 이 경우 '친윤(親尹)'에선 누가 대항마로 나설지 입니다. 송국건 서울본부장 s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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