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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시의회 직원에 대한 인사권도 가졌고, 전문성 있는 정책지원관을 통해 의정활동의 폭과 깊이를 더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분 좋은 변화, 일 잘하는 의회'라는 슬로건 아래 밝은 내일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이명기 김천시의회 의장(국민의힘·3선)은 시의회 정책지원관들의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해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이고, 의정자문위원회의 기능을 다변화함으로써 주민의 시각에서 지역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풀뿌리 민주주의' 실천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연구 활동 강화 등 다양한 제도적 지원을 통해 시의원 역량을 한껏 높여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의장은 "우리 시의회는 지난달 열린 정례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시정 전반에 대해 총 228건을 지적했고, 5분 발언과 시정 질문을 통해 교통약자를 위한 주차장 설치, 율곡동 교통신호 체계 개선 및 주택단지 도시가스 설치, 부족한 농업인력 충당을 위한 외국인 근로자 제도 정착 등 주민을 불편하게 하거나 생업과 관련된 문제 해결에 노력했다"며" 아울러 시 행정의 신뢰도 회복과 각종 위원회의 문제점 해결 방안에 대해 질의하는 등 균형감 있는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자평했다.
그는 "시의회와 집행부는 '시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추구하는 동반자로, 의회는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전통적 기능에다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갈등을 조정하는 기능까지 갖춰야 한다"며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비전을 공유하는 등 협업을 통한 '생산성 확대'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일자리 창출은 저출산과 주민의 고령화 현상을 극복하는 수단으로, 이를 위해 김천시는 일반산업단지 4단계· 자동차튜닝 클러스터·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 드론 메가시티 조성과 도시재생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며 "시의회에서도 시청 관련 부서와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며 협의하는 등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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