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농업기술센터 직원들 발 빠른 대처로 큰 피해 막아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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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04 11:24  |  수정 2022-11-04 11:25  |  발행일 2022-11-04
양양군 농업기술센터 직원들 발 빠른 대처로 큰 피해 막아
지난달 26일 오후 2시40분쯤 경북 영양군 영양읍 한 국도를 지나던 화물차에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안동소방서 제공>

화물차량에서 발생한 화재를 재빨리 진압해 큰 피해를 막은 경북 영양군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의 미담 사례가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4일 안동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2시40분쯤 영양군 영양읍 한 국도를 지나던 화물차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당시 영양군 농업기술센터 직원 권의혁씨 등 4명이 이를 발견하고 근무지에 있던 소화기를 들고 와 소방차가 도착할 때까지 초기 진화에 나섰다.

이들은 소방차가 현장에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진입로도 확보했다.

불이 난 화물차엔 5t가량의 배추가 실려 있었는데, 권씨 등의 빠른 대처로 차량 뒷바퀴 1개만 타고 별다른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없었다.

심학수 안동소방서장은 "당황할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도 발 빠르게 대처한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어려운 시기에 농민들이 오랜 시간을 들여 정성으로 키워낸 소중한 농산물을 안전하게 지켜내 줘서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화재의 원인을 차량 브레이크 과열에 따른 기계적 요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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