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육상 스타 유병훈, JTBC마라톤 생애 첫 우승

  • 백종현
  • |
  • 입력 2022-11-08 07:30  |  수정 2022-11-08 07:40  |  발행일 2022-11-08 제19면
무릎부상 에도 50분7초02 기록

temp_1667788393727.1816019331
지난 6일 서울에서 열린 '2022 LIFEPLUS JTBC 서울 마라톤 휠체어 부문'에 출전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유병훈. 경북장애인체육회 제공

경북도장애인체육회 육상실업팀 소속 유병훈이 '2022 JTBC 서울 휠체어 마라톤 대회'에서 생애 첫 정상에 올랐다.

유병훈은 지난 6일 서울 상암을 출발해 광화문을 지나는 서울 도심 코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50분7초02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위와 3위는 히로미치 준(일본·53분22초26)과 피어 페어반(프랑스·53분22초30)이 각각 차지했다.

유병훈은 코로나19 사태로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번 대회 6주 전에 훈련 중 충돌사고로 무릎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지만, 투혼과 열정으로 맨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저력을 보였다. 유병훈은 "2018년까지만 해도 2위가 최고 성적이었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우승해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항상 겸손하면서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는 체육인이 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전종근 경북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유병훈이 대한민국 휠체어 육상 레전드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내년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