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교육공무직 총파업 예고에 대응 체계 구축

  • 피재윤
  • |
  • 입력 2022-11-22 14:51  |  수정 2022-11-22 14:52  |  발행일 2022-11-23 제9면
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 전경<경북교육청 제공>

경북도교육청은 오는 25일 교육공무직노동조합이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일선 학교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계획을 밝혔다.

도 교육청은 상황실을 꾸려 각 부서의 의견 수렴 및 부교육감 주재 부서장 회의를 통해 총파업 대책을 수립해 일선 학교에 안내했다.

주요 대책은 △상황실 구성·운영 △단계별·기관별 대응 방안 △학교급식·돌봄·특수교육 등 취약 분야 집중 대응 △신속한 보고체계 구축 △복무 및 임금 처리 등이다.

파업 기간 동안 상황실을 통해 도내 각급 학교의 급식이나 돌봄교실 등의 운영 여부를 수시로 모니터링해 교육 활동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또 파업이 예상되는 학교는 학교 상황에 맞는 대책을 수립,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을 통해 파업 관련된 내용과 협조 사항을 안내하도록 했다.

특히, 급식소 근로자가 파업에 참여할 경우에는 파업 참여 규모를 고려해 식단 축소 또는 간편식 제공, 대체식(빵·우유 등) 제공 등을 학교 여건에 맞도록 결정하도록 했다.

돌봄전담사, 특수교육실무사 등의 공백에 대해서는 학교 내 교직원을 최대한 활용해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2일 실시된 2차 총파업에는 도교육청 소속 교육공무직원 624명(6.48%)이 파업에 참여해 109개교(11.5%)가 대체 급식을 실시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급식, 돌봄, 특수교육 등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집중적으로 대응해 교육 활동의 공백과 차질을 최소화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기자 이미지

피재윤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