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백조 공원 내 사육·관리 중인 일부 백조가 간이키트 검사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안동시와 안동시시설관리공단 등에 따르면 24일 폐사한 혹고니 등 5마리가 간이키트 검사결과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안동시 등 관계당국은 폐사체에 대한 부검을 경북동물위생시험소에 의뢰하고 역학조사에 나서고 있다.
백조 공원엔 총 15마리의 고니를 사육·관리 중인데, 이중 혹고니 4마리와 큰고니 1마리가 24일과 25일 폐사했다.
관계당국 관계자는 "평소 개체간 다툼으로 인한 잦은 마찰은 있었지만, 폐사할 정도로 위협적이진 않았다"면서 질병으로 인한 폐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했다.
고병원성 여부는 이날 오후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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