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백조 공원 폐사 고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확인

  • 피재윤
  • |
  • 입력 2022-11-30 11:22  |  수정 2022-11-30 11:35  |  발행일 2022-11-30

경북 안동 백조 공원에서 폐사체로 발견된 천연기념물종인 큰고니와 멸종위기종인 혹고니 등이 고병원성(H5N1형)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안동시와 안동시시설관리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 24~25일 폐사한 큰고니 등 5마리에 대한 조류인플루엔자 고병원성 여부 검사결과 모두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AI가 발생한 백조 공원에 통제 초소를 설치하고, 반경 3㎞ 이내 10~20마리의 닭을 사육하고 있는 37개의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도태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현재 파악된 개체 수는 총 1천여 수 정도로 위탁업체에 의뢰해 진행할 계획이다.

안동시는 남아있는 큰고니와 혹고니 등 2마리와 원앙 10마리의 검체를 채취해 고병원성 감염 여부에 대한 정밀 검사도 의뢰했다.

시는 검사결과에 따라 미감염 개체에 대한 보호를 우선 고려하고 있지만, 과거 사례 등으로 비춰볼 때 경우에 따라선 전체적인 도태작업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동시는 남은 개체수에 대한 처리 방안 등을 문화재청 등과 협의하고 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기자 이미지

피재윤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