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베트남 국가주석, 박현국 봉화군수 이례적 만남...베트남마을 조성사업 논의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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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06 15:52  |  수정 2022-12-06 16:07  |  발행일 2022-12-07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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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서울 주한베트남대사관에서 박현국 봉화군수와 화산이씨 종친회장단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나 봉화 베트남마을 조성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봉화군 제공>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이 박현국 봉화군수를 만나 봉화 베트남마을 조성사업을 논의했다.

지난 4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봉화에 조성될 '베트남마을' 조성사업을 논의하고자 박현국 봉화군수를 만났다.

이날 박 군수는 서울 종로구 주한베트남대사관에서 화산이씨 이훈 대종친회장 등 회장단과 함께 푹 주석을 접견했는데, 기초단체장이 베트남 국가주석을 직접 만나 베트남 관련 사업을 논의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주목을 받았다.

푹 주석을 만난 박 군수는 봉화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마을 조성사업에 대한 사업을 설명하고, 국가 정책사업화로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푹 주석은 베트남마을 조성사업에 대해 베트남에서도 각 부처에서 지원할 방안을 모색하고, 5일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도 "베트남마을 조성사업이 성공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에 협력을 구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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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봉화군과 베트남 박린성 및 뜨선시와 우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이와 함께 5일에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봉화군과 베트남 박린성 및 뜨선시와 우호협력 강화 협약서를 체결하고, 베트남마을 조성사업에 대해 양 도시가 상호 협력과 협조를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봉화 베트남마을 사업이 성공적으로 조성돼 양 도시를 넘어 양 국가의 발전과 우의를 더 깊이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베트남 박린성과 뜨선시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항 바 휘 뜨선시장은 "베트남마을 조성사업이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국민도 양국의 역사적 뿌리를 공감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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