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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포항시 북구보건소와 재난트라우마센터 통합 건립 착공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착공버튼을 누르고 있다.<포항시 제공> |
지진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 대성아파트가 있던 부지에 포항시 북구보건소와 재난트라우마센터가 통합 건립된다.
포항시는 12일 공공보건인프라 구축으로 토탈헬스케어 기능 역할을 할 '북구보건소 및 재난트라우마센터' 건립 착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착공을 한 북구보건소와 재난트라우마센터는 2017년 11월 촉발 지진으로 피해입은 전파주택부지(흥해읍 마산리 62번지 일원)에 41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지면적 4천463㎡, 연면적 1만 3천760㎡,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된다.
북구보건소와 재난트라우마센터는 △지하 1~2층은 주차장 △지상 1~2층은 건강체험관, 스트레스측정관, 북카페, 다목적홀 영유아 관련 사업실 등 열린 건강문화 공간 등이 조성된다. 또 △지상 3~4층에는 보건소 진료 공간, 트라우마 상담 및 치료실 △5층은 금연 클리닉, 영양사업실 등 건강증진사업 공간 △6층은 보건소 사무공간으로 조성된다.
공사 기간은 2년5개 월로 2024년 11월에 완공돼 2025년부터 시민들에게 보건의료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 이번에 건립되는 북구보건소 신청사는 도·농간 심각한 보건의료 환경의 불균형 해소와 미래를 대비한 스마트 보건 행정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진 등 트라우마 극복과 치유를 위한 트라우마센터를 전국 최초로 통합 건립해 지역의 토탈 헬스케어 기능과 공공의료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여 건강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북구보건소 및 재난트라우마센터를 모든 시민의 건강과 행복한 꿈이 실현되는 장소이자 지진 피해를 입은 지역이 새로운 모습으로 도약하는 재난극복의 상징적인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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